[해외특집] 💎호주, K-Food의 진출 격전지 <프랜드 31호>

제31호 | 2024년 02월 14일

안녕하세요!

프랜차이즈의 트렌드를 읽어주는 친구 소식지, 프랜드입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Burger King'이 호주에선 'Hungry Jack'으로 불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버거킹은 상표권 문제로 사용 불가능한 원조 상표명을 과감히 포기하고, 브랜드명을 변경해 호주의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하여 성공을 이뤄냈어요.

외식 브랜드가 이름을 바꾸면서까지 진출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국가 호주!

호주는 아시아계 이민자 비율이 높아 한국 문화와 음식에 호의적인 편인데요. 타 영어권 국가에 비해 시장 진입 경쟁률도 낮아, 관련 경험이 전무한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해외 진출의 첫 시작점으로 삼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호주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그 시장 속에서 호주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호주에 자리 잡은 K-브랜드에 대해서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프랜드 in Australia, 함께 떠나볼까요?🛫

오늘의 프랜드

숫자로 보는 호주 외식업💎
호주에 자리 잡은 K-브랜드🛫
해외 진출 고려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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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호 읽기

💎숫자로 보는 호주 외식업

호주의 외식 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다시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안에서 체인 형태의 프랜차이즈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호주 내 해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물론, 한국과 유사하게 호주 MZ 세대의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모두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한국 외식 기업이 진출하기에, 호주가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그래서 실제로 호주에 진출한 한국 외식 브랜드 수는 총 22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답니다.(aT, 2022년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는 호주의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을 프랜드가 한눈에 볼 수 있게 인포그래픽 한 장으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Australia F&B VIEW>, 함께 읽어볼까요?👇🏻

자료 | Australia F&B VIEW (ⓒ프랜드)

🛫호주에 자리 잡은 K-브랜드

호주는 새로운 외식 문화를 즐기는 'Foodies의 나라'로도 불리는데요.

풍부하고 다채로운 로컬 식재료에 다양한 이민자들의 식문화가 더해져, 호주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형성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주는 새로운 음식과 외식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편이라고 해요. 더 나아가 각종 음식(외식)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들을 SNS를 통해 공유하기도 한답니다.

호주의 인종 분포 조사에 따르면, 영어권 국가 중 아시안 호주인이 전체 인구의 17.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Murdoch University Case Studies) 그러므로 호주가 아시아인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소비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죠. 또한 호주 Hospitality Magazine의 설문에 의하면, 호주에서 인기 있는 해외 음식으로 '한식'이 76%의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고 해요.(Eating Out in Australia)

이처럼 호주의 한국 그리고 한식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호주로 상륙하는 한국 외식·프랜차이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유망한 호주의 외식 시장 속에서 살아남은, 호주에 자리 잡은 한국&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3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INTRODUCE | 호주 상륙_K-Brand

🔷서울토스트(석봉토스트) | "한 입 만으로도 따뜻한 행복을 전달합니다."

1997년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해 K-패스트푸드를 선보인 '석봉토스트'는 국내 56개의 가맹점을 오픈시키며, 세계 최초로 토스트 체인이 시작된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입증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길거리 음식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첫 해외 진출지로 '호주'를 선택해 2020년 멜버른에 '서울토스트'를 론칭했는데요.

한국의 길거리 음식 중 하나가 '토스트'라는 점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한국 브랜드명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서울'이라는 한국 지역 명칭을 붙여 석봉토스트 호주점인 '서울토스트'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해요!

석봉토스트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으로 시작한 '토스트'라는 음식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호주인들을 위해, 고객 맞춤형의 커스터마이징 방식으로 현지화를 진행했다고 해요. 호주는 한 메뉴에 여러 가지 재료를 더 추가해 먹는 것을 더 선호하므로, 해시브라운·베이컨 등 주문 시 다양한 재료 추가가 가능하도록 구성해두었다고 합니다.

"해외 고객들이 서울로 방문할 수 없다면, 우리가 직접 가지고 가겠다."라는 신박한 일념 하나로 시작된 이 스토리를 들으니, 앞으로 서울토스트의 해외 진출이 얼마나 더 성공적일지 궁금해지네요!

출처 | 서울토스트 인스타그램

🔷신전떡볶이 | "한국에서 온 떡볶이의 맛과 문화를 알리자"

1991년 대구 매운 떡볶이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 간 '신전떡볶이'는 현재 국내 및 해외 가맹점이 795개를 돌파하며 K-떡볶이 브랜드의 진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베트남, 미국, 대만 등 4개국에서 성공을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호주에 첫 출사표를 내밀었습니다!

2019년 11월, 호주 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멜버른에 정착했는데요. 이들이 성공적인 진출을 이뤄낼 수 있었던 전략 또한, '현지화'였습니다.

멜버른은 한인 교민의 수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적어, 주소비자의 95%가 현지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재료를 맛보길 원하는 현지인의 특성에 따라, 한국 오리지널 브랜드의 고유성은 유지하되 현지에 맞는 메뉴(맵지 않은 불고기 김밥 등)를 개발했다고 해요.

또한 한국식 핫도그 브랜드 '펑키타운'과 콜라보레이션하는 등 한국의 맛과 문화를 살린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호주에서 새로운 분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신전떡볶이는, 현재 4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추가적으로 5개점이 오픈 예정으로 안정적인 해외 진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출처 | 신전떡볶이 - 호주 메뉴판

출처 | 신전떡볶이 - 호주 매장

🔷가미치킨(Gami Chicken & Beer) | "호주에서 가장 맛있는 프라이드 치킨"

가미치킨(Gami Chicken)은 한국계 유학생 4명이 모여 한국의 치맥 문화를 호주에 소개하고자, 2006년 호주에서 탄생한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입니다. 한국식 치킨과 맥주를 호주인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해, 호주 현지인이 선호하는 요소를 고려해 'Crunch', 'with Beer' 등의 키워드로 브랜딩을 진행했다고 해요.

또한 호주인들은 치킨을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를 포지셔닝하여 밥·샐러드와 현지인에게 친숙한 감자튀김 등의 사이드로 메뉴를 구성하였습니다! 이외 다양한 퓨전 소스와 치킨버거·랩·타코 같은 한국식 치킨 메뉴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키워나갔습니다.

가미치킨은 호주 현지 기업이 운영하는 한국 치킨 브랜드인 만큼,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성공한 대표 브랜드인데요. 2023년 기준 호주 전역에 38개의 가맹점을 보유 중이며, 2027년까지 100개 지점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출처 | Gami 페이스북

🔍해외 진출 고려 요소

이처럼 호주의 프랜차이즈 시장은 꾸준한 성장과 다양성을 보여주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최근 'K-컬처'의 인기가 호주에서도 상당한데요. 이러한 K붐의 열풍에 힘입어, 그 어느 때보다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진출하기 용이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좋은 브랜드라도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시장 조사와 분석
호주 외식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고 시장 조사를 철저히 실시해야 합니다.
지역화 전략
호주의 지역적 특성과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여, 브랜드 및 제품을 현지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지 파트너십 구축
호주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법률 및 규제 준수
호주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는 것은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법적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