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AI가 최신 AI 모델 그록3를 공개했습니다.
•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기존 모델보다 좋은 성능을 보였는데요.
• 다만, 경쟁자를 떨쳐낼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 검색 에이전트도 함께 출시했어: xAI는 그록3를 기반으로 하는 AI 검색 에이전트 '딥서치'(DeepSearch)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검색을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다양한 내용을 검토 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준다고 하죠. 머스크는 딥서치가 구글로 1시간 동안 찾을 내용을 10분 이내에 더 좋은 품질로 가져다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대규모 데이터센터 동원됐어: xAI는 그록3의 훈련에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20만 장을 활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증축했죠. 첨단 AI를 만들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 데이터센터 규모 확대 트렌드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 지연, 열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그록3, 완벽한 건 아니다

🤷🏻 아쉬운 점 있어: 다만, 그록3의 한계도 지적됩니다.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개선됐긴 하지만,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진 못했다는 것입니다. 기존 AI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음성 모드를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과 훈련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베타 버전이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히죠. X(구 트위터)의 프리미엄 플러스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입니다.

🛒 새 GPT도 곧 나올 거야: 그록3의 기술적 우위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높지 않게 점쳐집니다. 오픈AI도 이른 시일 내에 신규 AI 모델인 'GPT-4.5'와 'GPT-5'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GPT-4.5가 OpenAI의 마지막 '비연쇄적 사고 모델'이 될 것이며, GPT-5가 AI의 모든 역량을 통합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픈AI는 텍사스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다시 그록3를 넘어서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하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난 미국과 러시아

📜 첫 고위급 회담 개최: 장장 3년간 이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조짐을 보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종전 협상에 나섰는데요. 지난 18일(현지 시각), 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담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참석한 중량급 회담으로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죠.

📞 불과 엿새 만에 급물살: 양국이 고위급 회담을 연 것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눈 통화의 후속 조치로 추정됩니다. 두 대통령은 9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를 즉각 시작하자는 데 합의했는데요. 이후 불과 엿새 만에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회담도 발 빠르게 이뤄졌죠.

🏛 정상회담까지 이어질까: 종전 협의가 빠르게 진행된 배경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며, 미국에 당장 이해가 없는 우크라이나전 종식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는데요. 그는 이번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2월 말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무슨 이야기 오갔나

👏 고위급 협상팀 구성하자: 우선,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협상팀을 각자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 쟁점의 구체적 윤곽은 잡히지 않았지만,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시적인 종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영구적인 종식'까지 끌어낼 방침입니다. 

📢 관계 회복 의지도: 미국과 러시아는 양자관계 회복에도 의지를 드러내며 외교 공관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년간 제대로 운영되지 않던 대사관 인력 수를 복원하고 대사를 임명하기로 합의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집권 때 측근들이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린 후 친러 행보를 자제해왔죠.

💰 경제 협력 재개 가능성: 나아가 에너지, 우주탐사 등 경제 협력 재개를 위한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 석유 기업이 자국에서 사업을 재개하면 수천억 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경제적 이익에 관심이 높은 트럼프 대통령을 회유해 러시아가 전쟁 후 겪는 경제적 제재를 해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왜 우릴 빼놓고?

❌ 종전 협상 인정 못 해: 다만, 우크라이나는 자국이 빠진 종전 협상은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종전을 위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일(현지 시각)에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 유럽 패싱에 대응 모색: 유럽 역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사실상 배제되면서 지난 1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긴급 회동을 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유럽의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며, 우크라이나 지원과 국방비 증액에도 공감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경제 위기에 빠진 유럽이 얼마큼의 방위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며,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각국 간에 입장차를 보이는 등 합의점 도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죠.

🗳 미국, 우크라이나 압박 나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입니다.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받은 지원에 대한 대가로 5천억 달러(한화 720조 원)를 갚으라고 요구한 건데요. 동시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해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 참여하려면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작년 5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임기가 종료됐지만, 계엄령으로 인해 지금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정통성 문제를 지적한 거죠. 미국의 지지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려는 러시아의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추운 겨울, 우리 주위를 포근하게 데워주는 보일러는 빼놓을 수 없는 겨울나기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보일러 시장은 차갑게 얼어붙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포화 상태인 시장 상황 등 위기에 빠진 보일러 업계입니다.  

하지만, 보일러 업계 앞에 암울한 미래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몇몇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중인데요. 최근엔 이런 노력이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면서 해외에서 K-보일러 열풍이 인다고 하죠. 한국 보일러 업계,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