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다움 #강함 #사이렌 #불의섬 #최애팀 #여자 축구 월드컵 #나이키 #아디다스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6월 4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님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왓츠베이킹 코너로 👀눈사람, 🍤멘보샤가 '넷플릭스 <사이렌>'과 '여자 축구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우리의 세상이 오고 있다🔥 ]
한때 "예쁘지 않은 여자는 없다."는 말이 있었죠. 이제는 "강하지 않은 여자는 없다."라는 말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강한 여성들이 한가득 등장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이렌: 불의 섬>은 6개 팀이 무인도에서 생존을 위해 전략을 세우고 치열하게 전투하는 서바이벌 예능이에요. 전편 공개 후 반응이 정말 뜨거운데요. 국내 TOP 2에 오른 것은 물론, 출연자들마다 팬덤이 생기면서 화제성이 계속되고 있어요. 마케터블 멤버들도 모두 <사이렌>을 보고 벅차오른 상태로 이야기 나눴답니다. 감각적이고 치밀한 연출과 구성이 마음껏 힘쓰고 소리치며 싸우는 여성들의 모습을 더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 덕분이에요. 60kg짜리 깃발을 들고 갯벌 1km를 행군하고, 장작을 30개씩 패고, 3시간이 넘게 삽질을 하고,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렌>의 힘을 받은 마케터블 멤버들의 열띤 감상 후기를 들려 드릴게요.
by 👀눈사람
  <사이렌: 불의 섬> ⓒ 넷플릭스
24명의 여성, 24가지의 강함


경찰, 경호, 군인, 소방, 스턴트, 운동 선수. 직업군마다 4명씩 팀을 이뤄 총 24명의 출연자들이 게임에 참가합니다. <사이렌>의 특별함은 24명 모두가 여성이라는 점에 있어요. 기본값이 여성이기 때문에 성별로 구분되는 대신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들의 운동 신경, 전략, 생존 능력이 오롯이 조명됩니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성들의 영웅적인 모습과 빌런 같은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워요. 강인한 신체로 상대를 제압하고, 연대하며 동료를 구해내고, 포기를 모르는 정신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영웅적 캐릭터'. 살아남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승부욕, 능글능글하고 직설적인 말투, 어떤 순간에도 자신만만한 태도의 '빌런 캐릭터'까지.

영웅 같은 모습을 볼 때는 감동의 눈물이 나고, 빌런 같은 모습을 볼 때는 선하고 무해하길 강요하는 규범으로부터 해방되는 기분이었어요. 각색의 서로 다른 강한 모습을 보면서 "나에겐 어떤 강한 모습이 있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었는데요! 님은 어떤 강함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사이렌: 불의 섬> ⓒ 넷플릭스
나는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

1화의 제목처럼, 쉽지 않은 일이지만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멋지게 일하고 있는 직업인들의 전문성을 보는 것도 <사이렌>의 묘미입니다. 수사와 추리를 하는 경찰팀, 연합한 팀을 보호하려는 경호팀, 승리가 곧 정의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다양한 생존 기술로 살아남는 군인팀, 빠른 판단력과 구조 능력을 보여주는 소방팀, 두려움 없이 일단 뛰어드는 스턴트팀, 도구 하나 없어도 몸이 무기인 쓰는 운동 선수팀까지 각각의 직업적 특성이 게임 중에 자연스럽게 드러나요.


덕분에 경호특전사처럼 잘 몰랐던 직업의 세계에 대해 새로 알게 된 것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모든 팀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태도와 서로의 직업을 존중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사이렌>의 다양한 팀을 보면서 나는 어떤 팀의 특성과 잘 맞을까 상상하게 됐는데, 저만 그런 건 아니었나 봐요. 팬들이 만든 "나는 어떤 팀이 어울릴까?" 테스트도 인기였어요. MBTI의 변주는 이제 유행을 넘어 팬덤 문화의 필수 놀이가 된 것 같아요. 님의 테스트 결과도 궁금합니다!😆

Q) 여성의 직업이 인상적이었던 콘텐츠가 있었나요?

🌹복희 :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나쁜엄마> 모두 '엄마'가 주인공인데 의사와 돼지농장 사장이라는 구체적인 직업 설정을 가진 게 눈에 띄었어요. 통속극에서도 이제 가정 주부가 아닌 직업을 가진 엄마가 등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는 변화가 인상적이에요. 

💎피커 :똑라에 출연한 박미옥 형사님 콘텐츠가 기억에 남아요. 30여 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이라는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갔다는 게 멋있었어요.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외교관>에서 영국 주재 미국 대사로 나오는 주인공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어요. 


👀눈사람 : 얼마 전 개봉한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선천적 청각 장애가 있는 프로 복서 오가사와라 케이코의 자서전을 재해석한 영화입니다. 청소 노동자와 복싱 선수라는 두 가지 직업인의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케이코의 삶의 방식이 인상적이었고, 느릿하고 차분한 리듬으로 그 일상을 보여준 연출도 기억에 남아요. 덕분에 복서로서의 삶에 찾아온 변화를 고요하고 치열하게 마주하는 케이코의 눈빛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사이렌: 불의 섬> ⓒ 넷플릭스
Q) <사이렌>을 본 후 마음에 변화가 있었나요?

🍤멘보샤 : 강해지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커졌어요. 저는 <골 때리는 그녀들>을 보고 풋살을 시작해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풋살을 하면서 몸싸움에서 지는 순간마다 힘이 더 세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소방팀 정민선님의 명대사 "센 놈이랑 붙자, 그게 멋있지"를 떠올리면서 풋살 경기에서 강한 팀이랑 붙어도 주눅들지 않게 됐어요.

👩‍💻K-스터 : 생존에 대해 고민해보게 됐어요. 야생에서 살아남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나는 기본적인 생존 방법도 모르고 있었다는 걸 느꼈어요. 소위 말하는 고상한 일보다는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급자족 능력을 기르고 싶어졌습니다.

💎피커 : 소방팀의 강한 정신력에 감명을 받았고 힘이 나는 느낌이었어요. 최근에 등산을 하면서 힘든 구간을 지날 때도 <사이렌> 생각이 나서 "나는 강하니까!"라고 되뇌며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걸 해야 하면 그걸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 영원을 쟁취하다, FIFA 여자 축구 월드컵 ]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 올해는 여자 축구 월드컵이 열립니다. 7월에 열리는 9번째 FIFA 여자 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고 32개국이 본선에 참여하는데요. 우리나라 여자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남녀 동반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되어서 기대와 응원이 모여지고 있기도 해요. '콜린 벨'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로 '고강도'를 뽑을 만큼, 고강도 훈련과 일관된 회복력을 가장 중요시하며 경기를 준비 중입니다. 대표팀 선수들이 보여줄 멋진 모습이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은 여자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지는 스포츠 마케팅 활동들을 살펴봤습니다. 다시 한 번, 대~한 민국! 을 외치며 👏👏👏 여자 축구 월드컵과 마케팅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by 🍤멘보샤
🏆 FIFA Women's World Cup 🏆

  • 사상 처음으로 공동 개최되는 여자 월드컵 (호주와 뉴질랜드)
  • 역대 최다국인 32개국이 본선에 참여
  • 나이키에서 여자 축구 선수들만을 위한 최초의 국가대표 유니폼 공개
  • 우리나라 조별리그 통과 시, 사상 처음 남녀 동반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
  • 우리나라 축구 사상 처음으로 혼혈 선수 발탁 (07년생의 케이시 유진 페어)
✨ 영원을 쟁취하다, Nike

#여자 축구 선수들만을 위한 최초의 유니폼
지난 4월 열린 'Nike women 2023' 행사에서는 최초로 여자 축구 선수들만을 위해 제작된 월드컵 유니폼이 공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여자 축구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었는데요. 역대 유니폼 중 처음으로 생리혈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라이너도 적용되는 등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은 인체 스캔 및 3D툴을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과 체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선수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나이키 코리아에서 지소연, 강채림, 김혜리 선수 소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기획과 편집이 인상적입니다. 마술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지소연 선수, 남다른 스피드를 보여주는 강채림 선수,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혜리 선수까지 각 선수들의 개성이 잘 드러날 뿐만 아니라, 드라마 시그널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배우 이제훈님의 나레이션이 어우러져 색다르고 멋졌습니다.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 공인구 '오션즈(OCEAUNZ)' 를 공개한 Adidas

      #OCEAUNZ
      아디다스가 오세아니아의 대자연을 담은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를 공개했습니다. 공인구의 이름은 대양을 뜻하는 오션(ocea)과 호주(AU), 뉴질랜드(NZ)의 이니셜을 결합해 만든 '오션즈(OCEAUNZ)' 인데요. 아디다스가 제작한 오션즈의 굵은 곡선과 바다색 무늬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떠올리게 합니다. 


      #Adidas women's seoul futsal cup

      아디다스 코리아에서는 FIFA 여자 월드컵을 기념하여 여성 풋살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손흥민 선수와의 1:1 레슨부터 개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F&B 존, 그리고 참가 팀들을 위한 커스텀 라커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는데요. 특히나, 우승 팀에게는 대한민국의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항공권부터 숙박, 경기 관람권까지 모두 포함된 특전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Q) 'FIFA 여자 축구 월드컵'을 위한 마케팅,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요?

      🌹복희 : 여전히 스포츠나 축구와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노출이 많이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예산이라는 제약을 고려하지 않고 생각해 본다면, ATL이나 옥외 광고처럼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이 필요해 보여요. 유퀴즈 등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프로그램에 지소연 선수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피커 : 제가 축구 협회 담당자라면 아디다스/나이키와의 협업에 더 드라이브를 걸 것 같아요. 4월에 FILA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했던 '2023 화이트오픈 서울' 이라는 테니스 축제처럼요. 테니스 종목 자체에만 집중한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여자 축구도 협회와 스포츠 브랜드가 함께, 저변을 넓히는 마케팅을 시행한다면 효과적일 듯 해요. 그리고, 월드컵 기간에는 OTT 플랫폼, 배달 음식 플랫폼과 협업해서 배너를 걸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면 인지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눈사람 : 배우 이주영님, 모델 이현이님처럼 풋살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이번에 새로 나온 여자 축구 유니폼을 입어도 좋겠어요. <골 때리는 그녀들>과 협업해서 직접 풋살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만들어 월드컵을 홍보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K-스터 : 코엑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팝업스토어나 조형물을 설치하면 바이럴이 되는 만큼, 오프라인을 활용한 홍보로 파급력을 높여볼 것 같아요. 최근 방문한 롯데월드몰에 층마다 테니스 관련 매장이 있는 것을 보고 테니스라는 스포츠가 많이 보편화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여자 축구도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눈사람 :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눈이 백 개이고 싶어요'
      🍤멘보샤 :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새내기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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