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께주택협동조합입니다.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광풍이 아직도 잦아들지 않고 있지만, 어김없이 자연의 봄은 오고 봄꽃들은 화합이라도 하듯 함께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화합과 평화는 아직 먼 곳에 있는지 우리를 애타게 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을 살아야 하고, 각자의 자리를 든든하게 지켜야겠지요. 함께주택협동조합은 지난 3월 22일에 총회를 열고 2025년 올해를 살아갈 방향과 사업들을 결정하고, 우리가 선 자리를 단단하게 할 논의를 하였지요. 

3월엔 정기총회가 있어서 뉴스레터를 따로 내지 않고, 총회 결과를 담아 4월에 함께 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에는 총회의 풍경도 보시고, 조합원들 소식도 보시어요.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것이 지금 우리가 선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뉴스레터를 만드는 동안에 기다리던 소식이 도달했습니다. 아직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소식을 고대해봅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로 시작한 노래는 순식간에 총회 장소를 생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끼리의 서먹함과 총회의 딱딱함이 부드럽고 말랑해 졌습니다.

‘**한 사람’ 을 찾아야 했기에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도 ‘아침마다 운동하세요?’, ‘올해 처음 총회 오셨어요?’를 묻기 위해 말문을 열고 인사를 나누니 총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처럼 되었습니다만, 그만큼 열기가 뜨거웠던 것이지요!!

 

자, 이제 몸을 풀었으니 총회를 시작해야겠죠. 다행히 총 조합원의 과반수이상이 되는 조합원들께서 참석하셔서 이사장님이 힘차게 개회 선언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은 처음으로 시도되고 만들어 진 것들이 많았습니다. 함께주택협동조합이 그동안은 주거안정에 필요한 물리적 조건과 주택을 건설하는 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주택을 유지하고 확대해 나가는 조합의 힘을 만들고 키우는 데에 많은 에너지를 모았습니다. 조합의 힘은 조합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조합원들간의 교류와 연대가 확산될 때 깊어집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조직위원회과 교육위원회를 통해서 교류와 연대의 시간들을 여러 결로 시도했던 해였습니다. 또한 함께주택은 나의 호, 너희 호가 있는 것이 아니라 1호부터 6호가 모두 같은 지붕아래 있다는 마음으로 재정적인 통합운영을 통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와같은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2025년의 사업방향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정해졌습니다.

첫째, 위원회를 활동을 바탕으로 한 조합원 활동의 다양화

둘째, 조합의 자치력 다지기

셋째, 지속가능한 주택 확산 방안 모색

 

이 방향성에 맞춘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예산이 조합원의 의결로 승인되었고, 이제 앞으로 갈 일만 남았습니다. 아래의 총회자료집과 안건지, 회의록을 올리니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하셔서 보셔요.

또한 한해의 중요한 사업들을 연간계획도 잡았는데요. 특히 아래 두 날짜는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 7월 2일 – 신입조합원 환영회 및 워크샵

(대상 : 작년 7월 이후 ~ 2025년 현재까지 새로 가입한 조합원)

* 11월 1일 – 전체 조합원 교류회 

  🥕함께주택협동조합 2025 신임 당연직 이사진을 소개합니다.

함께주택협동조합은 각 호의 거주자위원회 대표가 이사회의 당연직 이사가 되는 제도를 운행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2024년에는 조승연(1호), 김철호(2호), 김은아(3호), 이교진(4호), 최순화(5호), 박혜민(6호) 이사들이 애써주셨습니다. 일년단위의 당연직 이사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당연직 이사로 2025년 이사회가 꾸려졌습니다. 우선 함께주택은 1호는 조승연님이 연임을 해주시로 했습니다. 김남은(2호), 이상준(3호), 윤은지(4호), 이은솔(5호), 신성지(5호)님이 각 호 대표로서 당연직 이사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순화님이 작년에는 5호 대표로서, 올해는 작년에 이어서 조직위원장으로서 <정관 제5장 제43조(임원의 정수)에서 당연직이사는 각호에서 1~3인>으로서 이사회에 결합하시기로 되었습니다. 앞으로 애써주실 당연직 이사님들이 인사말을 보내주셨습니다.

"올해 2호 무지개집의 대표이자 함께주택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보람찬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쌓아온 이 공간에, 지나간 시간과 다가올 순간이 자연스럽게 맞닿기를.

"생각해 보니까 3호는 처음 설계부터 참여하셨던 분들이 절반은 떠나가셨더라고요. 처음부터 함께 한 사람 반, 새로운 사람 반

지금은 이런 구성인데 서로 잘 어우러졌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봅니다."

🤗윤은지 (함께주택 4호)

"안녕하세요. 2025년 함께주택4호 입주자대표 윤은지입니다. 올해는 좀 더 마음 따뜻하고 행복한 날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은솔 (함께주택 5호)

"안녕하세요~~ 벌써 함께주택5호에 입주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좋은 이웃 분들과 함께여서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 

🤗신성지 (함께주택 6호)

안녕하세요~ 입주한지 1년만에 큰 일을 맡게 되었네요. 어떻게 운영이 되어가는지 조금씩 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함께주택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내보아요~

🤗최순화 (조직위원장, 함께주택 5호)

"집을 지어본 사람부터 총회가 처음인 사람까지, 다양한 이웃이 있는 함께주택. 어수선하고 혼란한 시절에 함께주택이 든든한 비빌언덕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올해도 다정하고 즐겁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생각과 취향을 나누는 환대와 교류의 자리를 열고 함께 해주시기를 청하겠습니다.^^" 

 🌹함께주택 1호~6호의 커뮤니티실을 조합원 모두에게 개방합니다🌹

함께주택에는 커뮤니티실이 있습니다.

2024년 이사회에서는 우리 조합 공동의 자산인 커뮤니티실을 모든 조합원들과 공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작은 규모의 회의나 모임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함께주택 1호는 커뮤니티실은 아니지만 1층을 이용하는 거주조합원 사부작이 특별히 거실을 조합원들과 공유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나에서 우리로 내일을 짓다"는 우리 조합의 슬로건처럼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실 현황>

함께주택 1호 1층 (마포구 성미산로 3길 35) / 좌식형 / 8인 이용 가능 / 조리 불가 /

함께주택 2호 1층(마포구 동교로 33-5) / 좌식형 / 10인 이용가능 / 조리 불가

함께주택 3호 4층 (마포구 월드컵북로12안길 30, 402호) / 좌식형 / 10인 이용 가능 / 조리 불가 / 엘리베이터 있음

함께주택 4호 1층(마포구 성미산로13길 84-3) / 입식형 / 10인 이용 가능 / 조리 불가 / 시간당 3천원

함께주택 5호 1층 ( 은평구 갈현로15길 24-9) / 입식형 / 10인~12인 이용 가능 / 조리 불가

함께주택 6호 1층 (마포구 와우산로14길 17) / 입식형 / 6인~8인 이용 가능 / 조리 불가

 

<이용 조건>

공간 이용에 따라 발생하는 공과금(전기,수도,가스)이 발생함으로 시간 5천원 내외의 사용료가 발생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용 신청시 안내 드려요.

 

<이용 신청 절차>

구글 독스 이용 사용신청서 작성 -> 조합 사무국이 각 호 주택에 이용 가능 여부 확인 -> 신청자에게 이용 여부 전화 연락

어수선하고 사나운 시대를 건너가는데 서로의 손을 잡는 연대만한 것이 있을까요?

서로가 서로의 곁이 되는 시간을 통해서 풍성하고 신나게 봄을 맞아 보아요~~

수익금은 사부작 활동과 운영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 일시: 2025년 4월 5일 / 토요일 / 12시~6시
● 장소: 성미산 알루 (성미산로1길 29, 1층)
● 참가 방법: 후원티켓 구매 / 바자회 참여 / 공연 / 사부작 작은축제응원단 참여 등
● 작은축제 순서
3시: 훌라 워크숍
4시: 공연 / 김익환(익스), 까치와 도깨비, 놀면서 아이돌, 반디, 유인서, 장혜영, 모두의 훌라

● 후원티켓 입금계좌: 입금 / 농협 355-0077-3660-13

● 물품기부 및 문의 : 사부작작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