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만큼의 퍼포먼스는 돌솥으론 못 냈지만 그래도 맛있는 밥이라 김치찌개 놓고 두 그릇 뚝딱이다.
만족은 아니라도 맛있는 밥을 지은 오늘의 밥짓기는 78점.
화도는 내년부터는 양을 좀 늘려보자고 주나미농장과 합의를 했다. 농사짓기도 어렵긴 하지만 몇 년간 재배하면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겼다고 하고, 밥도 잘만 지으면 신세계가 펼쳐지는 쌀이다.
정말로 맛있는 그 밥이 되는 범위는 현재로선 아주 좁다. 그리고 가정에선 쓸 수 없는 기구들을 사용해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전문점에 가서 먹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밥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전문요리사들도 이 쌀로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밥짓기에 신경을 꽤나 쓰고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한식의 밥 수준도 올라갈 것이다. 어디 남의나라 밥이 맛있다고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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