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시장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입니다.
특히 EV산업에 있어 캘리포니아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2차전지 투자관점에서는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1위, 2위가 힐튼과 비앙코였으나 이번에 실시된 조사에서 스타이어가 15%로 힐튼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에는 1차 토론회를 영상으로 아주 간략하게 잘라서 공유드렸지만... 이번 2차 토론회는 사회자가 엄청 떽떽거리기도 하고 토론의 품질이 굉장히 떨어져서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간략하게 지금까지 후보들의 입장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D) 톰 스타이어: (기후 주지사)
정유 산업에 가장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타이어는 정유사들이 벌어들이는 과도한 이익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을 기업들이 전적으로 부담하도록 하는 오염자 부담 원칙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스타이어에게 E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21세기 청정 에너지 경제의 핵심입니다.
그는 가장 앞선 기술인 EV, 홈 배터리, 열펌프를 모든 주민이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EV 보조금을 3배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전기차의 진입장벽인 높은 초기 구매비용을 줄이면서도 전력 요금을 25% 낮춤으로써 내연기관차 운용 비용 대비 EV의 경제적 우위 (TCO까지)를 만들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D) 베세라: 뉴섬의 연장으로 불림
캘리포니아 법무장관과 연방 보건복지부 출신의 베세라의 기후정책은 스타이어만큼 파괴적이지는 않지만 뉴섬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조정안입니다.
사실 베세라가 당선되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베세라도 뉴섬과 같은 친환경파이고 법무장관 재임 당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기준 완화 시도에 맞서 19개 주 법무장관 연합을 이끌며 소송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무공해 차량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에게 수조 원의 연료비를 절감해주고 공중 보건을 개선하는 핵심 정책임을 강조하며 이를 연방 정부의 공격으로부터 법적으로 보호해왔습니다.
다만 기후변화와 현실을 절충하려는 입장으로 한국배터리 산업 관점에서 보자면 스타이어보다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인물입니다.
(R)스티브 힐튼
공화당 힐튼은 힐튼은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와 같은 캘리포니아의 EV 의무화 정책에 대해 정면으로 반대합니다.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전기화 의무화와 같이 특정 기술을 강요해서는 안 되며, 내연기관과 EV가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힐튼은 EV전환에 매우 적대적인 인물입니다.
따라서 만약 힐튼이 최종 캘리포니아 주지사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트럼프에 맞서싸우는 뉴섬의 캘리포니아가 적들의 손아귀에 떨어지는 꼴이 됩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재앙적 사태입니다만, 다행히 그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