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Ops,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문제 정의, Popover 컴포넌트 등
무덥고 습한 요즘, 잘 지내고 계신가요? 뉴스레터 인사말을 쓸 때면 구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안부라는 게 그런 것 같아요. 말하는 순간, 또 생각하는 순간 상대방이 궁금해지곤 하니까요. 오늘은 퇴근길의 구독자 님을 떠올리면서 하루를 잘 지내보면 어떨까요. 마음만은 가볍게 퇴근할 수 있는 수요일이 되길 바라며! (오늘 뉴스레터에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 𝒘𝒆𝒆𝒌𝒍𝒚 𝑫 지현
  • 얼마 전 진행된 피그마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디자인 옵스에 대한 세션을 번역한 글입니다. 
  • 누군가 나에게 Design Ops가 뭐 하는 역할이냐고 묻는다면, ‘디자이너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 디자인만 빼고.’라고 답할 것이다. 혹은 ‘디자이너를 위해 필요하지만, 디자이너들이 할 수 없거나, 하지 않을 모든 일들을 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Design Ops는 디자이너-디자이너, 디자이너-다른 관계자, 혹은 디자인 커뮤니티를 연결한다.
  • 디자이너와 디자이너를 연결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스타트업은 목적 조직이다 보니 한 팀에 디자이너가 1명인 경우가 많은데요. 팀과 팀의 디자이너를 연결하고 커뮤니티를 만드는 게 디자인 옵스의 역할인 것 같아요. 깃헙의 사례를 통해서도 디자인 옵스의 역할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인생을 길게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20~30대는 나랑 달리기를 시작한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조급함을 느끼곤 하는 데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거든요. 어떤 인생을 만들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방향이 어렴풋이 잡히면 그 방향으로 묵묵히 내 속도대로 걸어가다 보면 그게 내 길이 돼요.
  • 디자이너로 처음 일할 때, 저도 조급한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죠. 1년, 2년이 가까이서 보면 길지만, 멀리서 보면 생각만큼 길지는 않더라고요. 인터뷰를 읽으면서 저의 커리어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 모두 다 화이팅입니다!
  • 글에서는 기존 관념과 Obsessed에서 말하는 전략을 비교하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 (기존 관념) 디지털 제품은 일단 서비스를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 vs (Obsessed) 그건 기본이고, 여기에 브랜드까지 잘 구축해서 런칭해야 성공한다.
  • 요즘엔 정말 잘 만든 제품이 너무 많아서, 제품 자체로만 성공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타깃에 맞춰 브랜드도 잘 설계해야 팬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외에도 비교를 통해 브랜딩에 대한 관점을 소개합니다. 
  • 운영 중인 제품에는 항상 문제가 있죠. 다양한 채널로 문제를 수집하기도 하고요. 시간은 부족하고, 고쳐야 할 버그는 많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순간엔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글에서 설명하는 추상화 사다리는 계속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보다 추상화된 문제를 재정의하는 방법입니다. 과정을 반복하면 적절한 수준의 문제를 정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방법은 꼭 써봐야겠네요! 
  • 인터뷰에서는 'Fit'을 경험으로 설명하고 있네요. 저도 Fit이라도 하면 태도가 먼저 떠오르긴 하더라고요. 일하면서 했던 여러 가지 경험 중에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맞는 경험을 잘 꺼내서 펼쳐야 하는 것 같네요. 그러려면 일단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고요.
  • 여러분은 문구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사지 않더라고 꼭 뒤적여보곤 합니다. 엽서 도서관을 컨셉으로 하는 포셋(POSET), 세계 각지에서 온 빈티지 연필을 구경할 수 있는 오벌(OVAL) 등 4곳의 아지트를 소개합니다. 
  • 글에서는 Tooltip과 Popover를 비교해 설명하는데요. 저는 둘다 툴팁으로 알고 있었는데, 차이가 있었네요. 텍스트 요소만 담을 수 있는 툴팁과 달리 팝오버는 링크, 버튼, 이미지 등 다양한 요소를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컴포넌트 정의는 알아두면 유용하더라고요. 🧐
토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챌린지
토스에서 재밌는 채용 프로젝트를 진행하네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챌린지 방식입니다. 참가만 해도 2D 아이콘 100개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신청 마감 ~7/7)
스프라이트가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컬러는 유지하고, 서체를 좀 더 볼드하게 다듬었네요. 2023년에 전체적으로 적용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책 증정 이벤트 💙
오랜만에 돌아온 책 증정 이벤트입니다. 이번 책은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 발행인 서해인 님의 <콘텐츠 만드는 마음>입니다. 저도 뉴스레터를 발행하다 보니 공감가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뉴스레터 발행인들은 구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바를 온전히 전달하기 직전까지의 시간을 묵묵히 버텨내는 사람들이다. 서로 간에 공통점이 별로 없을지도 모르는 뉴스레터 발행인들 사이의 고유한 동료애는 여기서 생긴다.  (p.163)

뉴스레터 발행인들은 만나지 않더라도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수고스러움을 알기 때문인지, 마음으로 통하는 무언가가 있더라고요. 서로가 서로의 구독자가 되어 오래오래 발행인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의 1부에서는 어떻게 콘텐츠 보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이 되었는지를, 2부에서는 뉴스레터를 만들고 다듬어 나가는 발행인으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3부에서는 일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쓴 다양한 콘텐츠 리뷰를 소개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문예출판사의 지원으로 총 10분에게 책을 나눠드릴 예정입니다! 많이 많이 응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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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D] 추천글 모음
그동안 소개한 글과 자료를 구글 시트에 정리해봤습니다. 가끔은 검색해서 보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이 문서에 추가할 예정이니 필요할 때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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