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제낀 머스크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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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SE FANG플러스 지수   0.35%
💬Editor Z comment  

안녕하세요! 에디터 Z입니다.

미국 상장사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만, 오늘은 가상자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군요. 네, 바로 도지코인(Dogecoin)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상자산 가격이 올해 급증한 뒤 최근 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도지코인만 빼고요.

도지코인의 가격은 올해 6,000% 상승했습니다. 6,000%!!!

테슬라의 수장 일론 머스크가 이 도지코인을 SNS에서 자주 언급하면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게 됐고, 일부 도지코인은 기부나 결제에도 쓰이고 있긴 합니다. 실제 도지코인은 다른 가상자산보다 더 낮은 수수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의 상승 폭은 합리적으로 이해가 가진 않는군요. 도지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급 정책이 무제한입니다. 다른 가상자산이 공급의 한계를 설정해 둔 것과는 반대죠. 또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탈중앙화된 가상자산으로 아직 인정받고 있진 못합니다.

도지코인은 미래의 화폐일까요? 아니면 대형 세력들의 장난일까요? 오늘도 참 알 수 없는 가상자산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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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주목해야 할 기업 2
NYSE: CMG

현재 미국에선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가 한창입니다. 지난주 대형 은행들의 실적발표가 있었고, 이번 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이 자신의 선택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자, 자신의 선택을 그대로 유지할지 말지를 판단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시장은 이번 주 실적발표가 예고된 기업 가운데 두 곳, 바로 넷플릭스와 치폴레 멕시칸 그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두 곳 모두 코로나19 사태에 큰 영향을 받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하자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크게 늘었습니다. 반대로 레스토랑 체인 업체인 치폴레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는 크게 줄었지만, 배달 주문 건수는 늘었습니다. 

넷플리스의 구독자 수, 치폴레의 온라인 매출 
물론, 팬데믹이 누그러진다고 해서 넷플릭스 구독자가 큰 폭으로 줄고 치폴레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 것이라고 예상하는 건 적절치 않을 겁니다. 1년 넘는 팬데믹 기간에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비대면 생활이 계속 강하게 이어질지, 대면 생활로 사람들이 대거 복귀할지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넷플리스의 구독자 수와 영업이익률을 주목해서 보라고 투자자들에게 권합니다. 지난해 넷플릭스의 영업이익률은 5%에서 18%로 세 배 넘게 뛰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죠. 

치폴레에 대해선 동종 업계 경쟁사들과 매출을 비교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치폴레는 경쟁사들보다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이 줄었지만, 배달로 음식을 주문한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죠. 치폴레의 지난해 4분기 온라인 매출은 177% 성장했습니다. 

두 기업의 실적발표일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0일, 21일입니다. 

💬일론 머스크 "내가 우주간다고 했지?"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2024년 2명의 미국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일을 수행하게 됐는데요. 이번 사업의 계약 금액으로만 28억 9000만 달러(약 3조2281억원)를 수령하게 된다고 하네요. 

나사는 그동안 2024년을 목표로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민간 달 착륙선 사업자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경쟁자들 면면을 보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방위업체 다이내택스 등 쟁쟁했는데요. 1년간의 설계도 평가를 진행한 끝에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나사로부터 선택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고 합니다. 당초 복수의 민간기업이 프로젝트를 맡게 될 것이라고 관측됐는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단독 사업자로 선정된 점이 눈에 띕니다. 

그럼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스페이스X가 맡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쉽게 설명하면 일종의 '택시'입니다. NASA는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개발 중인 오리온 우주선에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궤도로 쏘아 올릴 예정입니다. 이후 남성과 여성 우주인 1쌍을 스페이스X의 ‘스타십’ 달 착륙선에 갈아 태워 달 표면으로 내려보내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일론 머스크 입장에서는 허풍쟁이 이미지를 벗게 된 모습입니다. 그간 '우주 개발', '화성 탐사' 등 줄기차게 외쳤지만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서 시장에서 자주 놀림(?)을 받았는데요. 당당하게 자체 개발 '기술력'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낸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도 모처럼 기분이 좋은지 나사의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된 후 트위터에 짤막한 글 하나를 남겼네요. "모든 것을 달로!(Everything to the moon!)". 언젠가 테슬라 본사도 우주로 이전하는 날이 올까요?

💬BP "천연가스 플레어링 멈출래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모습일 텐데요, 바로 유전에서 치솟는 커다란 불길입니다. 아까운 걸 왜 태울까, 저도 의문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불타고 있는 것은 천연가스 혹은 석유와 함께 새어 나오는 유증기나 가스입니다. 이 같은 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플레어링(flaring)이라고 합니다.

BP가 이 플레어링을 멈추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부산물을 수집해 운반하는 인프라에 13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것이죠. 이는 전 세계적 화두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연결되는 움직임입니다. BP처럼 석유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은 필연적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주목되기 쉽고, 이는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기업가치는 40억 달러

글로벌 IT 기업이 함께 꽂힌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라이브 오디오 앱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서비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그리고 그 중심엔 클럽하우스가 있습니다. 이 클럽하우스는 최근 투자 유치(시리즈 C 라운드)를 마무리 했는데요, 이때 인정 받은 기업가치가 무려 40억 달러(4조 4700억 원)라고 합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곳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벤처캐피털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입니다.

불 붙은 라이브 오디오 서비스 경쟁
클럽하우스의 기업가치가 왜 중요할까요? 바로 글로벌 IT 기업들도 모두 이 라이브 오디오 앱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디오 중심의 거대한 SNS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트위터는 바로 이 클럽하우스 인수를 추진한 적이 있었고, 스포티파이는 라커룸이란 라이브 오디오 앱을 인수해버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를 추진 중인 다스코드 역시 음성 채팅방 기능인 스테이지 채널을 출시했습니다. 기업용 협업 툴인 슬랙도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기능을 내놓았고요.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각각 핫라인(베타 서비스)과 스페이스란 이름의 오디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죠. 특히 페이스북이 '오늘' 새로운 오디오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란 뉴스도 나왔습니다. 목소리를 녹음해 자신의 피드에 올릴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 ‘오디오 라이브’ 경쟁의 승자는 누구일 것 같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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