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촌장님이 좋아하는 메이플 음악

2022. 02.16 스물 세번째 주간퀘스트

[📜퀘스트 #23] 촌장님이 좋아하는 메이플 음악

자네, 저번 주에 보고 또 보게 되니 매우 반갑다네.

저번 티켓팅은 성공했는가?

난리 났더군. 휴, 몇 분만에 좋은 자리는 다 매진되는 건 물론, 값을 더해 티켓을 되파는 아주 극악무도한 암표상까지 출현하기도 했다네. 뭐, 그래도 추가공연을 획득했으니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 생각하지.

추가 공연이 나와서 말인데, 하루 앞당겨 자네들에게 퀘스트를 보낸 이유도 바로 내일 있을 티켓팅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네. 저번 퀘스트 때문에 리마인드가 되었다는 모험가도 있어서 말이야. 이따 퀘스트 끝에서 말해주겠지만 내일 (목) 11시부터 추가 공연 티켓팅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네.

오늘 퀘스트에서는 저번에 어느 모험가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더군. 그때 메이플 세계에서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서 그 질문에 바로 답을 해주지 못했고, 오늘이 그 기회가 되었다네. 바로 시작하도록 하지.

💡 수행 가능한 퀘스트

1. 촌장님의 티켓팅 결과 공유와
2. 장르별 / 분위기 별로 뽑은 음악들
3. 촌장님이 뽑은 메이플 음악 BEST 5를 알아보기
4. [NEWS] 메이플 오케스트라 공연 소식 등등.

🙋‍♂️티켓팅 후기 궁금하지 않은가?

결론 : 망함.

1층 R석을 노렸는데 눌러보지도 못하고 티켓팅이 끝나버렸다.

매번 다른 사람이 결제중이라고 뜸...

그러다가 다른 좌석도 노려봤지만 이미 매진.

지금은? 취소표도 못건지고 예매대기 걸어놓은 상태.

하지만. 연락은 오질 않고 있지.

앞으로의 계획은? 추가 공연을 노린다.

🎵장르별 / 분위기별로 뽑은 음악!

⚠주의⚠ 이 리스트는 지극히 촌장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고른 곡들이라네.

🔮음악 들을 수 있는 마법의 오르골

🎨장르로 듣는 음악

비극 I 비극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Decisive Battle : 데몬 튜토리얼
Despair on devil : 데몬 튜토리얼
The photo : 제논의 기억
베르딜(Verdel Town) : 사막 베르딜 (성상민)
운명의 날(Doomsday) : 아크 (이종혁)
처참한 비극 : 베르딜 던전 (김가해)

사실 나는 약간 어두운 음악을 좋아한다네. 좋아하는 음악을 나열해보니, 과거가 어두웠던 캐릭터의 튜토리얼에서 들린 음악이 대부분이었네. 데몬 튜토리얼이나 제논, 그리고 아크 튜토리얼의 음악들 말일세. 뭐 이제 대부분은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캐릭터가 대부분이나, 그래도 그 중에서 특히 좋았던 음악들이네.

평소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위기 상황에서 종종 <Despair in devil>이 들리는데, 초반부만 들을 수 있다네. 이 곡의 묘미는 당연히 그 뒷부분에 있지! 꼭 끝까지 들어보도록 하게.

어둠 I 어둠이... 넘쳐흐른다

툴렌시티 (Toolen City) (이종혁)
끝없이 추락하는 심해 (Initium SoundLab)
사상의 경계 (War Cloud) (성상민)
(Bonus Track) The BLACK Showcase (XKA, 한석훈, 이종한)
공허의 파도 (Wave of Emptiness) (채하나)
마스테리아 제단

이전 테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악들을 모아놓았다네. 마치 어둠으로 빨려 들어가는 그런 느낌의 음악들이네. 역시 어둠이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카인이 있던 도시 ‘툴렌시티’와 셀라스의 깊은 심해, 그리고 테네브리스까지 모아봤네. 그리고! <The BLACK> 쇼케이스에서 들었던 음악 최고다. 여러 장르를 합쳐놨음에도 하나의 곡처럼 흘러가는 게 보통 곡이 아닐세.

일렉기타 I 궁극의 일렉기타

폭풍우치는 숲 : 하얀마법사의 광기 (StudioEIM)
Malice : 차가운 분노 (신유식)
검은 분노(Black Fury) : 살기 (성상민)

엔딩 크레딧 I 이야기의 마침표

Endless Journey (Studio EIM)
Travelers (Studio EIM)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김가해)
방랑자 아켈론(A Mechanic with a Wander) (Seibin_ESTIMATE)

긴 여행의 끝마침이거나 긴 이야기의 끝을 장식하는 음악들이라네. 괜히 이 음악들을 들으면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모습이 상상된다네. 여기에 감동은 두 배로😪

이벤트 I 누군가는 나를 기억해 주길

다시 갈 수 없는 그곳의 음악들. 이벤트에서 사용된 음악들은 일회성이지만, 한 번 쓰이긴 아까울 정도로 좋은 음악들이 많이 있다는 말이네. 다시는 듣지 못하기 때문에 아쉬워서 한 번 이벤트 음악들을 골라봤지.

해외 I 비행선타고 가야하는 곳

Crimsonwood: To Versal (유종호)
The After Lands : 역설의 세계 (김달우)
Secret Stories : 혼돈의 그림자 (김가해)
Captain VAGA : Escape (유종호)
Beautyroid : The Freedom of Uncertainty (김가해)

해외 전용 스토리라 인게임에서는 들을 기회가 없지만, 이렇게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일세. 해외 메이플 중에서 크림슨우드 ‘To Versal’이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네. 피아노로만 연주했을 뿐인데 섬뜩한 공포가 느껴진다네.

🎭분위기로 듣는 음악

몽환 I 마음이 몽글몽글

Sanctuary of Mitra (채하나)
Graveyard of Sword (김한솔)
Amoria: Cathedral : 대성당
자정(Midnight of Silence) (Initium SoundLab)
세레니티

세레니티와는 별개로 세르니움에서는 종교적인 음악처럼 신성한 음악들이 등장하면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네. 여기에 뜬금없이 결혼식장의 대성당 음악도 끼어있어서 놀라는 모험가들이 있겠지만. 일단 좋으니 들어보게나. 오르간이 주는 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일세.

아련 I 시간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비극이 있는 자리엔 꼭 그리움이 남아있다는 것. 전쟁이 끝없이 펼쳐지는 메이플 세계에서 곳곳에서 비극이 일어나고 있네. 그리고 그 자리에 각자의 방식으로 그리움을 음악으로 표현했다네. 차원의 도서관의 [그림자 연금술사]와 [설원의 음유시인]부터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의 프리드와 아프리엔의 이별, 등등 여러 종류의 그리움을 담아놓았지.

추억 I 짐은 근본의 존재이다

Snowy Village : 엘나스
When the Morning Comes : 엘리니아
Elfwood : (구) 마법도서관
Moonlight Shadow : 엘리니아 필드
Missing You : 나무줄기 둥지
여신의 흔적 : 오르비스 파티 퀘스트
Dispute : 마가티아
아모리아 웨딩빌리지(Amoria)

예전 초창기의 음악들을 들으면 그때가 저절로 생각나게 되지. 초보 모험가로서 여행을 다니면서 함께 들었던 음악들일세. 뭐, 여러 음악 중에서 엘나스, 엘리니아, 마가티아와 오르비스 의 음악들이 내겐 더 좋게 들리더군. 잔잔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음악 말이네.

잔잔함 I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음악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들 중 고심해서 뽑아봤네. 잔잔한 음악이야 많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고르려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네. 일리움의 아쉴롬과 크리스탈 아카데미아, 오르카의 꿈 속의 음악 Rabbit’s dream과 더 시드의 쉼터 음악! 시드 음악은 좋은데 잘 모르는 모험가들이 많아서 넣어봤다네.

불안 I 곧 세상이 무너지려나봐요?

흩어진 시간(Shattered Time) (김달우)
트뤼에페(In Ruin in Vain)

비극을 앞둔 때를 묘사한 음악들이라네. 흩어진 시간은 시계탑 위로 올라가면서 꿈이 흔들리는 루시드의 불안을 표현했으며, 트뤼에페에는 폭풍 전야의 적막감과 긴장감을 나타냈다네. 세상이 무너지기 전의 긴장감과 비극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의 곡들이지.

웅장 I 내가 이 구역의 보스다

[스우 1페] gravity Core (Studio EIM)
[스우 2페] gravity Lord (Studio EIM)
[스우 3페] gravity Lord Rise (Studio EIM)
[윌 2페] Mirror Cage (성상민)
[윌 3페] Blood Cage (김가해)
[검은마법사 3페] World Horizon (성상민)

각종 보스전의 음악들의 특징은 웅장함을 겸비했다는 것일세. 특히 검은 마법사의 보스전 음악은 여느 보스들과는 다르게 압도하는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지.

👍촌장님이 뽑은 메이플 음악 BEST 5

좋아하는 음악에 순위를 매기기에는 잔인하지만, 고르라고 하면 고른다.

🌍 생명이 시작되는 곳 : 에스페라 (김달우)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의 충격. 음악을 들을 때마다 어떤 전율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지. (지금도 감탄하면서 듣는 중) 정말 완벽하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음악이라네.

생명이 시작되는 그 순간을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했다네. 꿈틀대는 생명을 뛰는 심장 소리로 표현하면서 마지막에서 터지며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경이로움까지 더해진다네. 태초의 바다라는 에스페라에 어울리는 것은 물론, 황량하고 척박한 땅에서 피어오르는 작은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최고의 곡일세.

🏛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 (Le Temple du Miroir) (채하나)

메이플 음악의 법칙 중 하나가 ‘신전’이라는 테마가 들어가면 퀄리티가 미쳐 날뛴다는 소문이 이 곡을 기점으로 완성되었네. 그 유명한! ‘시간의 신전’을 비롯해 ‘오로라 대신전’을 거쳐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으로 인해 신전 3악장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지.

바다를 거울삼아 빛이 이리저리 반사되는 듯한 사운드가 반복되며 곡을 이루고 있네. 격정적이면서도 신전에 걸맞게 긴장하게 만드는 곡이기도 하네.

✅[참고] 메이플 음악 법칙 : ‘시간’이라는 테마에서도 퀄리티가 좋다

[사례] 레헬른 - 흩어진 시간 (Shattered Time) / 루디브리엄 : 시계탑의 뒤틀린 시간 등)

🔥 Malice (신유식)

서서히 차오르는 분노를 찢어지는 일렉기타로 연주한 곡. 이런 곡이 나올지 몰랐는데, 만나게 되어 반갑군. 일렉기타 음색과 함께 중간중간 박자가 밀리는 걸 통해 어딘가 뒤틀린 걸 표현하려고 한 것 같네. 드라카즈의 테마곡 ‘Dispossessed Anger’과 같이 봤을 때, 빼앗긴 분노를 어떠한 계기를 통해 내보이는 것도 이 곡의 감상 포인트.

🌟The Tune of the Azure Light (김가해)

이 곡은 어느 게임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들었던 적이 있었다네. 음악을 듣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고, 라이브를 듣는 내내 황홀했네. 아직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할 만큼 좋았던 순간이었지. 이후, 음악은 라이브로 들어야 한다는 신봉자가 되었네. 이 곡은 오케스트라와 글림(빛) 버전 두 가지가 있는데, 취향에 따라 골라 들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