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지 둘. 지금 그리운 사람이 있나요?

음력으로 7월 7일, 오늘은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석날이에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이별한 두 사람 앞에 마법처럼 오작교가 나타나는 날이죠. 매년 이맘때쯤 내리는 비는 두 사람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흘린 눈물이라고 해요.

오늘은, 지난 사랑의 ‘칠석날’을 기다리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님에게도 지금 그리운 사람이 있나요?

님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다면, 편지를 읽으며 마음껏 그리워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요.

이별한 지 반 년이 넘었는데 아직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행복하기를 바라면서도, 나 없이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져요.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했던 추억은 선명해지기만 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새를 날린 곳 : 서울 임업시험장

새를 날린 날 : 1963. 6. 7

담당 연구원 : 원병오

✏️ 오늘의 온기우체부는 M입니다.

안녕하세요? 온기우체부 M입니다. 좋은 향수 냄새처럼 오래 기억되고 생각나는 글을 쓰고 싶어요. 마음 속 가장 따뜻한 조각을 담아 답장하고자 합니다.

👀 더 많은 온기우체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온기를 선물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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