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산층의 밥상 필자, 김종민입니다. 7백 명 남짓한 인친, 그리고 인친의 추천을 받은 인친의 지인분들. 아무도 모르는 이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구독자분들은 대부분 아는 사람이라 어떤 분들이 구독해주셨는지 살펴보니 밥상만큼은 중산층인 제 또래들, 그리고 소수의 진짜 중산층 분들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의도한대로 이 콘텐츠를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세대이신분들만 구독해주셔서 안도했습니다. 한 세대만 피식하고 다른 세대는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을 위트를 실컷 담아도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산층의 밥상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나, 어떤 내용을 어떠한 방식으로 담을지에 대해서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고민합니다. 당분간 가오픈 운영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3회가 지나갈 때 즈음 감을 잡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고작 가진 건 또래에 비해 잘먹고 다닌다는 점 밖에 없는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주변 지인들,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음을 발행을 미루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표현하겠습니다. 단언을 점점 하지 않게된 게으른 성격임에도 이런 약속을 할 수 있는 건 다행히 이직을 위한 자소서보다는 타이핑이 빠르고 더 즐겁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늦지 않았냐고 따진다면 전 저번주에 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