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_02호
  얼마전 강아지 모임에서 품종견이 아니라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해당 글쓴이는 동네 중대형 반려견 모임에 다녀왔는데, 모임 리더로부터 '믹스견은 모임 특성에 맞지 않는다'며 다음부터는 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이야기에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하며 해당 모임을 비난하였는데요. 사실 이런 모습은 우리 사회 반려견 문화에서 생각보다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쉼터로 입양의사를 밝히면서도 '품종견, 품종묘 있어요?', '품종 뭐뭐 있어요?'라는 질문을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그다지 놀랍지 않습니다.
 품종을 떠나 아이들은 그 자체로 귀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아이인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오늘은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입니다.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는 의미있는 날입니다. 가족으로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차별없이 사랑받고 존중받는 견생을 살아가는게 당연시 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쉼터 소식
보배&밤비 쉼터 입소

닥스훈트 믹스인 보배와 밤비가 쉼터에 입소하였습니다. 보배와 밤비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았던 아이들이에요. 할머니가 4년간의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시고 할아버지마저 뇌질환으로 입원하시게 되면서 보살펴줄 이도, 오갈 곳도 없어져 양주쉼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두 아이를 모두 '보배'라고 부르셨다고 해요. 두 분의 소중한 보물이었던 아이들. 두 아이가 행복한 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둥이 훈련소 입소

사람의 기척만 있어도 끊임없이 짖었던 둥이😭 

해피빈을 통해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 덕분에 둥이도 화도처럼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소 처음에는 밥도 먹지 않았던 둥이. 앞서 훈련에 들어갔던 화도에 비해 난항이 예상되지만 잘 해내주길 함께 응원해주세요🙏

새로운 경험을 해나가는 화도

식용으로 길러지고, 바로 옆에서 친구가 도살 당하는 장면을 "다음은 나"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목격했던 트라우마로 사람을 두려워했던 화도. 지금은 훈련소에서 열심히 훈련중이에요😊

낯선 공간, 낯선 냄새, 낯선 얼굴이 가득한 곳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쇼핑몰도 다녀왔어요. 누군가에게는 일상이지만 화도에게는 크나큰 도전이었답니다. 

우리 화도, 목욕도 했어요👏 아마도 생애 첫 목욕일거에요. 목줄에 묶인 채 식용으로 길러졌고, 구조 후에는 쉼터에서 사람의 손길을 극도로 피했기에 목욕을 시켜줄 수 없었어요.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화도.

화도를 위해 마음을 나누어주신 후원자님들 덕분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후원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란 앵무 입양 완료

방치학대자로부터 영종도에서 구조되었던 모란 앵무들🦜

엄청난 목청을 자랑하기에 임시로 '요란이', '소란이'라고 부르고 있었는데요.

유기견 쉼터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셨다는 15년 경력의 앵무 집사님 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먼저 살고 있던 앵무 친구들과도 서열정리 되었다고 해요. 곧 이쁜 이름도 새로 받을 예정입니다. 

스스로 털을 쥐어 뜯을만큼 괴로웠던 삶은 뒤로하고 두 아이의 앞으로는 행복한 나날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평생 가족을 기다립니다.
#정기 총회 결과 보고
정관 일부 수정

기존 정관 재정 당시 [정회원]의 정의 매월 일정금액 이상의 회비를 1년 이상 정기적으로 납부한 자는 정기 총회 개최 전 1년간의 회비 납부를 염두하고 정의되었습니다. 다만 정관 해석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정의를 좀더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결연 후원 시작
양주쉼터 아이들의 결연 후원을 시작하였습니다. 
갑돌이를 시작으로 많은 아이들이 가정으로 입양을 가기 전까지
결연이라는 인연으로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치료비&약값 모금이 절실합니다.
유기 및 학대를 경험했거나 나이를 이유로, 질병을 이유로 버려진 아이들. 길어진 쉼터 생활로 나이가 들어버려 노환을 앓게된 아이들까지. 

양주 쉼터에는 치료와 약을 필요로 하는 많은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땡칠이는 신부전과 간이 안좋아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총명이는 갑상선이 안좋아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해피 만성기관지염과 노령화로 인해 기침이 심해 약을 먹고 있습니다. 
덕이는 심장이 안좋아서 약을 먹고 간에도 종양으로 의심되는 되는것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복수도 차고 있고 거기에 맞게 약도 조절해야 합니다.
레오는 심장이 안좋아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매우 독한 약입니다.
산만이는 심장이 안좋아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최근 기침도 심해져 기침약도 먹고 있습니다.  
곰돌이는 저알부민 수치개선제 약을 먹고 있습니다. 
브라우니는 비장에 종양이 있으나 수술은 할 수가 없습니다. 항구토제와 암에 좋다는 항암보조제(타히보ㆍ마이다케어)와 진통제(프레비콕스)를 먹고 있습니다. 
마음이는 유선종양이 악성이어서 폐에 전이가 되었고 지금은 콩알만했던 유선종양이  자기 머리만한크기로 커져 있습니다. 마음이의 경우 별도의 약은 없는 상황이고 항암보조제와 진통제를 먹고 있습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통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생기며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외상 치료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양주 쉼터는 후원자분들의 후원으로 운영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kapcaseoul@gmail.com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8길 32 대양빌딩 2층 2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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