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 게임즈는 끝났지만, 모두가 슬퍼하고 있습니다.
“올해 저의 목표는 포디움에 오르고, 몇 년 동안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승을 위해서는 항상 약간의 운이 필요하지만,

포디움 까지 오르는 것은 결국 강력한 체력이 결정합니다.

동생 루카가 항상 내 옆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저를 열심히 밀어붙이죠.”

by 라자르 주키치
24년 게임즈의 마지막 이야기는 비극입니다.

올해 게임즈가 끝난 후 여느때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누가 챔피언 인가요?

누가 올해의 다크호스였나요?

누가 부진 했나요


같은 경쟁의 결과가 아닌, 한 선수의 죽음이 남긴 이야기들이 크로스핏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입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럽 챔피언 라자르 주키치의 익사 사고

크로스핏 게임즈 이벤트 1에서 유럽 세미파이널 남자부 1위로 올라온 라자르 주키치가 수영 과정에서 익사하였습니다.


사건은 어떻게 발생했을까요?


현지시간 8월 8일 목요일, 2024 크로스핏 게임즈의 첫 번째 이벤트인 '레이크 데이'의 수영 구간에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3.5마일(약 5.6km) 달리기 후 마린 크릭 호수를 가로지르는 0.5마일(약 800m) 수영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4회 크로스핏 게임즈 참가 경력을 가진 주키치는 선두 그룹 근처에 있었고 결승전을 100M 가량 앞둔 지점에서 급격히 움직임이 둔해졌습니다.


머리가 나왔다 들어가며 숨쉬기 힘들어 하는 모습이 분명이 화면에 잡혔지만 늦어버렸습니다. 의료진과 구조팀은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했고, 결승전에 마지막 선수가 들어올때까지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벤트 종료 후 선수들에게 라자르 주키치가 결승전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첫날 모든 이벤트는 공식 취소 되었어요.


라자르는 얼마 뒤 다이버 구조인력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되었고, 모든 선수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동료의 죽음을 각자의 방법으로 감내해야 했던 선수들

크로스핏 HQ는 첫날 이벤트 공식 취소 후 다음날 부터 남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라자르가 죽어간 물 위를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알지 못하고 지나갔던 선수들은

이벤트 1 이후 4일간 각자의 방법으로 죽음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전년도 남녀 챔피언이었던 로라 호바스와 제프 아들러의 경기 포기를 시작으로 총 남자 7명, 여자 7명, 팀 5개에서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남은 이벤트를 소화하는 선수들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빅토리아 캄포스와 줄리아 카토등 여러 선수들은 이벤트 2 시작 전 1분을 출발하지 않고 서서 라자르 주키치를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즈 HQ가 게임 재개 결정을 내린 과정

당시 게임즈에서는 어떻게 게임즈를 지속하자는 결정을 내렸을까요?


크로스핏 커뮤니티에서는 라자르의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사람이 죽었으니 게임즈 전체 이벤트를 취소해야 한다. 동료가 죽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경쟁을 할 동력이 사라졌다 부터 생계를 위해 게임즈를 준비한 선수들에게 다른 측면의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 국제 행사에서도 사람이 죽었다는 이유로 행사 전체를 중단하는 경우는 없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크로스핏 HQ 에서는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어요.


또한 선수들을 그룹으로 나눠 그룹의 대표 선수들과 올해 게임즈 이벤트 진행을 계속 해야할지 토론을 거쳤습니다.


결과는 게임즈를 지속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죠.

(이 역시 결정을 선수들에게 미뤘다는 비판이 있긴 하지만, 저는 이 과정은 HQ 입장에서는 필요했고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HQ 총괄 디렉터 데이브 카스트로는

“어떤 선수는 게임즈를 경쟁(Competition) 으로 인식하였고, 어떤 선수는 게임즈를 공연(Exhibition) 으로 인식하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에게 게임즈는 단순히 사고가 났고, 그만 끝내자 말자의 좁은 의미의 문제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올림픽은 사망 사고를 어떻게 대처해 왔나?

이 문제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세계인의 가장 큰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에서는 선수나 관계자의 사망사고를 어떻게 대처하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회 전체를 취소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역사적으로 올림픽에서 선수나 관계자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회 전체를 취소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어요. 대신 대부분의 경우 운영위는 추모 행사를 열거나 일시적으로 경기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습니다.
1️⃣ 1972년 뮌헨 올림픽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테러단체인 ‘검은 9월단’의 테러로 사망했을 때, 올림픽은 하루 동안 중단되었어요. 추모 행사 후 "대회는 계속되어야 한다(The Games must go on)"는 결정 하에 재개되었습니다.
2️⃣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조지아 루지 선수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가 개회식 아침 훈련 중 사망했지만,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어요. 대신 개회식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고, 루지 트랙의 안전 조치가 강화되었습니다.
3️⃣ 1964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훈련 중 호주 스키 선수 로스 밀른(Ross Milne)이 활강 스키 경주 훈련 중 나무와 충돌해 사망했고, 폴란드 출신 영국 루지 선수 카지미에르 케이-스크지페츠키(Kazimierz Kay-Skrzypecki)는 루지 훈련 도중 사망했어요. 하지만 대회는 계속되었어요. 안전 조치가 강화되었고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들을 보면,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랐다고 볼 수 있어요:


1️⃣ 존중과 추모: 사망한 선수나 관계자를 위한 추모 행사를 반드시 개최한다.
2️⃣안전 강화: 사고 원인을 신속히 조사하고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
3️⃣대회 지속: "올림픽 정신"을 이어가고, 다른 선수들의 노력과 준비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대회를 계속 진행한다.
4️⃣유연성: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일부 경기 연기나 짧은 중단은 있었지만, 전체 대회 취소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이런 결정들이 항상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은 것은 아니에요.

특히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대회 속행 결정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결론적으로, 역사적으로 올림픽에서는 사망 사고 발생 시 대회 전체를 취소하기보다는 추모와 안전 강화, 그리고 대회 지속이라는 방향으로 대응해 왔어요.


하지만 이는 항상 윤리적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로스핏 게임즈, 글로벌 경쟁인가? 글로벌 커뮤니티 이벤트인가?

개인적으로 크로스핏 커뮤니티가 느끼는 맥락에서 동료의 죽음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올림픽 경쟁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1️⃣ 크로스핏이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일거에요.

선수들은 국기를 달고 나오지만 국가 개념을 넘어 크로스핏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더 강해요. 박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지만 경쟁자를 이긴다는 것에 매몰 되어 있지 않고 같은 업계 동료라는 의식이 더 강합니다.


2️⃣ 아직 대회 준비 비용과 우승상금의 규모가 냉정하게 비용 효율 관점에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선수 개인이 즉시 경기를 포기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결정을 바로 할 수 있는, 인류애를 살아있게 하는 마이너한 스포츠 대회라는 점도 그 이유겠죠.

  
선수들과 크로스핏 HQ, 12년간 이어진 선수 안전 갈등
게임즈가 끝난 뒤 생각보다 문제는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게임즈 선수들은 크로스핏 HQ에 대해 집단적인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크로스핏 선수 대표들로 구성된 프로 피트니스 선수협회 PFAA(Professional Fitness Atheles’ Association) 는 게임즈가 시작된 이래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안전 문제를 지적하였으나, 크로스핏 HQ 가 이 주장을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게임즈 베테랑 브렌트 피코스키가 작심 비판하였습니다.

브렌트 피코스키가 이 문제에 대해 게임즈가 끝난 뒤 작심하고 PFAA 회장으로서 작성한 글이 있는데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20년 이후 우리는 PFAA를 설립하여 크로스핏 스포츠의 전문화와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 PFAA는 선수들을 대신해 크로스핏 본사에 공정한 경기 환경 조성, 동작 표준화,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 안전 증진을 요청해왔다.
  • 하지만 크로스핏 본사는 PFAA의 건설적인 피드백에 대해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 크로스핏 본사 팀에는 고수준의 크로스핏 경쟁 경험이나 코칭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항상 문제로 지적되었다.
  • 하지만 크로스핏HQ는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치려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요.
  • 많은 유명 선수들과 코치들이 PFAA를 통해 자원봉사로 경험을 공유하고 스포츠 발전을 돕고자 했지만, 크로스핏 측의 무반응으로 하나둘 흥미를 잃었어요.
  • 크로스핏HQ는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주관적인 '테스트'와 창의적 자유가 최우선이고 선수 안전은 이차적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믿는다
  • 이번 주말의 비극적인 사건(라자르의 사망)은 이러한 전략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PFAA는 2024 크로스핏 게임즈의 텍사스 더위에 대한 우려를 여러 차례 제기했지만, 크로스핏 측은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
  • 라자르의 죽음으로 인해 크로스핏 게임즈 스태프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졌으며 PFAA를 통해 변화를 추진할 것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어요.

피코스키가 쓴 글에서 제가 놀랐던 점은 크로스핏 HQ가 게임즈에 대한 정보를 수수께끼처럼 잘 공개 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모두가 합의하는 문화가 아니라 선수들내에서도 불만이 컸다는 사실입니다.


PFAA 가 24년 3월 4일 크로스핏 HQ 에게 텍사스의 더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벤트 비밀 누설 하지 않고 선수들이 안전하게 적응 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메일로 보냈으나

크로스핏 HQ는 경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유튜브에서 데이브 카스트로의 입을 통해 공개해 왔어요.


소통이 전혀 되고 있었던 점은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안전한 경기 운영 요구를 크로스핏 HQ 가 스스로 묵살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라자르 주키치 사망 원인에 대한 추측

수구 선수로 운동 경력을 시작한 엘리트 수영선수가 익사한 이유

라자르 주키치는 세르비아의 인기 스포츠 종목 수구로 운동경력을 시작한 엘리트 스포츠 선수입니다.

게임즈 역시 4회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입니다.

이벤트 1에서도 시작 전 이번 이벤트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로 손 꼽힌 이유 역시 그의 수영 실력 때문일겁니다.

그런데 왜 라자르는 100m를 남기고 비극을 맞이하였을까요?
이번대회, 죽을 뻔한 선수가 또 있습니다.

이벤트 1에서 라자르 주키치 말고도 비극을 맞이할 뻔한 선수가 또 있었는데요


바로 전년도 챔피언 제프 아들러입니다.


제프 아들러는 물에서 일사병 증상을 보이며 익사 위기에 처했다가 간신히 피니시 라인을 넘었습니다.


트라이애슬론 전문가는 제프가 일사병 증상으로 물 속에서 사망 위험에 처했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제프는 1마일 4분 56초 페이스로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카디오에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에요. 이번 이벤트 역시 달리기에서 압도적인 1등 페이스를 유지했어요.


제프의 가민 손목시계 데이터를 보면 수영 시작 후 1분간 제프의 심박수는 156으로 제프의 존2 상한선을 유지하며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300미터 지점부터 심박수가 140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프는 그 자리에서 멈춰 6분 21초간 물에서 멈춰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지점에서 90도로 꺾어 오른쪽으로 벗어났다가 패들보더의 도움으로 다시 경로를 회복합니다. 그 뒤로 한번 더 방향을 잃어버리면서 100미터나 수영을 하게 됩니다.


더 무서운 사실은 제프가 이 사건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기억을 잃은채로 결승라인까지 들어왔어요.


라자르 뿐만 아니라 제프 역시 이 이벤트의 희생자가 될 수 있었어요.

제프 아들러가 기억을 잃은 이유

제프와 3년간 함께 일해온 트라이애슬론 전문가는 제프 아들러가 물 안에서 기억을 잃은 이유를 열탈진(Heat Exhaustion) 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온 37도 이상 온도에서 운동 시


몸에서 열이 나고 이에 대한 방어기제로 혈액이 피부로 이동하는데요.


육지에서는 이 효과가 땀을 증발 시키면서 냉각 효과를 내지만 물속에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런을 한 다음 수영을 하게 되면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일사병 증상이 나타나


엘리트 선수라도 급격히 열탈진으로 인한 피로를 느끼게 되고 심박이 떨어지게 됩니다.


라자르 역시 페이스를 높여서 달리기를 하였던 선두그룹이었던 만큼 수영 과정에서 제프와 유사한 증상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년, 맷프레이저 역시 죽을뻔 했다

이번 사고를 부인할 수 없는 인재라고 보는 사람들은 2017년에도 정확히 같은 이벤트에서 선수들이 죽음에 이를뻔한 사건이 있었다고 얘기합니다.


크로스핏 레전드 맷 프레이저와 마스터즈 선수 월 파월이 일사병 증세를 보이며 동료 선수에게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선수의 퍼포먼스와 무관하게 물에서는 자칫 안전이 관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누구든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크로스핏 HQ 는 이 문제를 선수 개인의 문제로 간주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심각하게 안일했던 선수 안전 프로토콜

수사기관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고 있지만 이미 많은 부분에서 선수 생명에 대한 안전 대비가 너무 취약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어요.

1️⃣ 패들보더의 역할이 안전 확보하기에 부족했다.
    • 구조를 하기에 패들보드는 부족하다.
    • 패들보더들이 구조를 위한 부유장치를 개인 판단하에 던질 수 없다. 선수가 자의로 패들보드를 터치하는 순간 실격하는 룰이 있었다.

2️⃣ 부표가 제자리에 있지 않았다.
    • 부표는 일반적으로 한줄로 띄워 선수들이 오른쪽, 왼쪽 등 기준점을 잡을 수 있도록 배치하는데 일반적인 안전기준과 다르게 양쪽에 배치하였다.

3️⃣ 출발 지점 안전 인력이 부족했다.
    • 출발 지점에서 선수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사람이 여자 2명밖에 없었다.
    • 런 다음 수영을 하게 되면 선수간 입수 시간이 제각각이라 안전 관리 인력이 모니터링 해야할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져 안전에 공백이 생긴다. 미리 대비 되었어야 한다.
참고) 저스틴의 생각

Show Must Go on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행사에서 통용되는 논리입니다. 

저 역시 이성적으로 이번 경기 이벤트1 사고가 전체 크로스핏 게임즈를 중단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많아요. 


크로스핏HQ는 선수들의 체력적, 정신적 한계를 테스트하는 대회를 개최하여 수익을 거두는 단체입니다.


선수들이 준비되지 않은 위험에 노출될 시 생명의 위협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크로스핏 HQ는 애슬릿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했어야 하죠.

그런데 이렇게 안일하게 대회를 준비하였다는 점에서 아쉬운 마음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피코스키가 얘기하는 선수와 크로스핏 HQ간 신뢰가 무너졌다는 부분은 이 맥락에서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이번 대회는 비극으로 끝이 났습니다만, 이번 실패를 계기로 크로스핏이 다시 한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커뮤니티에게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Just In Crossfit 이번주는 어떠셨나요? 🤔

앞으로도 인사이트가 포함된 롱폼의 글은 뉴스레터에서 전달드리고
시의성이 중요한 정보들은 인스타그램스레드를 통해 소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크로스핏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쉽게 풀어내
크로스핏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도움 드리는 뉴스레터가 되겠습니다.

혹시 평소에 알고 싶었던 크로스핏 주제가 있으면
저스틴에게 말씀해 주세요! 😁 
Just In Crossfit
justin@justincrossfit.com
Seoul, Gangnam District, Gangnam-daero, 464 비제바노빌딩 3층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