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9월 16일
#소규모배달 #배달전용패키지 #사회적거리두기 #배달외주화 #초소량배달 👉 맥도날드·롯데리아 '직고용'·버거킹·KFC '외주', 배달 전략 다른 이유? - UPI뉴스 (2020.09.09)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배달`, `테이크아웃` 언급 늘어 - 매일경제 (2020.09.09) 👉 왜 지금 'B마트'를 주목해야 하는가 - 바이라인네트워크 (2020.09.10) 👉 👉 800원짜리 생수 1병도 배달시키는 '배달 공화국'…거래액 전년比 84.6%↑ - 동아일보 (2020.09.11) 바로고가 전하는 오늘의 이야기 / 배달 앱 춘추전국시대, 오늘과 내일은? 음식 배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코로나 19 상황을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에도 음식 배달 수요는 크게 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1,
2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집밥을 고집하기보다 효율적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덕분이죠. 여기에 하나 더, 각종 주문중개플랫폼(배달 앱)의 등장도 한몫했습니다.
서비스
초반 기존 배달책자와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을 받던 배달의민족은
기업가치 4.7조원에 이르는 공룡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끝없는 자본 투입으로 물류 시장을 선점한 쿠팡은 이제 쿠팡이츠로 배달시장에 뛰어들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문채널의 증가는 다양한 매출 통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지만, 상점주 입장에선 매출 증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해야 하는 화면이 많아지는, 오히려 운영상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1. 주문채널의 다양화 배달의민족, 요기요의 성공에 이어 다양한 형태의 후발주자들이 등장하면서, 주문채널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일반적인 주문중개 플랫폼 기존의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마찬가지로 해당 유형의 플랫폼은 각 상점을 소비자에게 노출하며, 사장님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건수에 따른 수수료를 플랫폼에 납부하게 됩니다. 주문 건에 대한 수수료는 플랫폼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존의 플랫폼과 동일합니다. ![]() 브랜드와 프랜차이즈의 구분이 없으며, 고객에게는 최대한 많은 상점을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고객은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주문금액, 배달료, 배달시간 등을 고려하여 상점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미지 : 좌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네이버오더, 카카오톡주문하기, 위메프오, 쿠팡이츠 2)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 자체 앱 (좌) 해피오더 / (우) 현대식품관 다양한 F&B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해피오더) 혹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신뢰하는 경우(현대식품관), 자체 앱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을 유입시키는 구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경우
자체 앱을 개발하여 주문중개플랫폼에 지불하던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전담 배달인력을 구성하여 소비자들이 더 빠르게 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체 앱을 사용한다는 것은 충성도 있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음을 뜻하기 때문에 영세
사업자와 소규모 사업자들이 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3) 새로운 유형의 배달플랫폼
① 전통시장 배달 : 네이버 전통시장 장보기, 쿠팡이츠 전통시장 프로젝트 등 ![]() 배달시장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판매를 주로 하던 채널이
온라인 배달 시장으로 진입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전통시장입니다. 배달 플랫폼의 등장과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통시장 물품을 배달하는 플랫폼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②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 띵동 '셰프의 딜리버리 위크" ![]()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도 점진적으로 배달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문중개플랫폼을 통해서가 아닌 개별
레스토랑 단위로 배달채널을 오픈하고 있으나, 배달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파인다이닝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것만으로도 배달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채널로 인한 운영상의 불편함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 입장에서 매출 확대를 위해 설치하고 확인해야 할 주문중개플랫폼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중
몇 가지 특정한 플랫폼만 사용하기엔 사실상 어려움이 많습니다. 매출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채널이라도
하루 몇 건의 주문을 위해선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죠.
게다가
동일한 브랜드, 상점이라 할지라도 플랫폼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배달시간, 할인쿠폰, 이벤트 등)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채널을 두고 장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사장님들은
하나의 화면에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의 주문중개플랫폼 프로그램과 홀 주문고객을 위한 POS 프로그램, 배달요청을 위한 여러 배달대행업체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됩니다.
운영상
불편함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
3. 주문중개플랫폼, 어떻게 변화할까? 주문중개플랫폼의
등장은 음식배달에 대한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트렸습니다. 덕분에 배달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더
다양한 주문 앱들이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속도와
더 좋은 서비스, 할인 쿠폰과 같은 이벤트 등에 따라 소비자들이 찾는 채널 역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 수요에 따라 사장님들은 운영상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더욱더 많은 프로그램을 한 화면에 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앞으로도 쭉 지속될까요?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매출이 발생하는 주문채널을 운영상의 불편함을 이유로
사용하지 않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이 단 몇 건에 그친다 해도 말이죠.
각 주문플랫폼 역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상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장님들에게 주문채널 이용은 매출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면서도, 동시에 원하는 채널을 고를 수 있는(선택권이 있는) 아이러니한 문제입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배달 앱 시장에서 사장님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입니다. 주문 앱별로
어떤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는지, 고객은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서비스를 원하는지. 바야흐로
주문채널 춘추전국시대입니다. 고객의 선택지도, 사장님들의
고민도 더 넓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주문채널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해보며, 오늘의 B의 시선을
마칩니다.
추세호 에디터 "고맙습니다"의 힘 하루에도 여러 번 배달 라이더를 마주하는 요즘입니다. 음식을 건넨
라이더가 종일 대화를 나눈 유일한 사람일 때도 있습니다. "배달입니다", "맛있게 드세요"가 전부인 짧은 대화지만, 참
힘이 됩니다.
우리가 건네는 "고맙습니다" 한마디도
라이더에게 큰 힘이 될까요?
"고맙습니다", 이 한마디가
지닌 힘은 실로 엄청납니다. 코로나 19 전선에서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라이더에겐 감사 인사만큼 힘이 되는 것이 또 없죠. 온종일 힘들었을 라이더를 향해 인사해보세요! 비대면 배달로 라이더를
직접 대면하기 어렵다면, 고마움을 담은 짧은 쪽지를 문 앞에 붙이는 것도 좋습니다.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힘이 되는 일. 나의 작은 말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님! 바로레터에 제안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나요? 바로레터에 아쉬운 점은 없으세요? 주저 말고 바로레터에게 이야기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