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너무 맛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발견하면 '여긴 나만 알고 싶다'라는 생각해 본 적 없나요?

저에겐 케이크 가게인 '두세르'가 그런 곳인데요. 얼마 전 무화과 디저트로 유명한 가게들을 소개한 콘텐츠를 읽다 '두세르'가 함께 소개된 것을 보고 '이렇게 된 이상 나만 못 갈 순 없지..'라는 못된 심보로 회원님에게도 알려드려요. 🥹🫶 케이크, 빙수, 파르페 등 다양한 무화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전국 카페 7곳이에요!

1. 대표가 팀장에게 돈을 빌려서 월급을.. "우리 회사 이야기예요"

2. 물경력 위기에 동료들 줄퇴사, 이 회사 계속 다니는 게 맞나요?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 속 한 문장인데요. '가정'을 '회사'로 바꿔봐도 의미가 통할 것 같아요.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는 워라밸이나 높은 연봉 등 대체로 비슷한 모습이지만, 불행한 회사는 각자의 사연과 이유가 너무나 세세한 모양으로 존재하거든요. 

회사에서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순 없지만, 법에 어긋난 장시간 근무, 임금 체불, 상식적이지 않은 발언 등은 회사에 다니는 이유마저 사라지게 만들어요. 계약으로 이루어진 관계에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당연해지지 않을 때, 결국 이직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출'을 결심한 직장인들에게 회사에서 어떤 일까지 겪어봤는지, 퇴사를 결정하기가 어렵진 않았는지 물어봤어요. 

🧡 월급은주셔야죠: 월급이 밀리는 상황이었는데 회사에서 아무런 말도 없었어. 그전에도 반나절, 하루씩 밀리긴 했는데, 이번엔 2일이 지나도 아무런 공지도 없는 거야. 다른 팀원이 물어봤더니 그제야 전직원을 소집하시더라. 앞으로 월급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미리 말하면 불안해할 줄 알았다”며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 변명하셨지. 미리 말하면 불안해할 줄 알았다니 이게 말이 돼? 게다가 그때까지 팀장님께 돈을 빌리면서 사원들 월급을 주고 있었더라… 팀장님이 월급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충격받고 말았음.

💚 퇴사에대본은꼭: 난 회사가 아이돌과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이 있어. 프로모션 첫날 나는 휴무였고, 선임이 담당했는데 그날 사고가 터진 거야. 둘째 날부터 민원 전화가 아주 폭주를 한 거지. 대표님은 선임보고 책임지라며 소리 지르고, 선임은 끝까지 모르는 체하더라. 회사에서 대응 매뉴얼이 내려왔는데, 사건이 터진 이후 매일매일 매뉴얼이 다 달랐고, 선임은 내가 다른 매뉴얼로 전화 응대했다는 이유로 나한테 책임을 물더라고. 또 회사에서 배상하면 커지니 내 책임으로 110만 원의 개인배상을 하게 했어. 정말 “내가 왜?”의 연속이었다…

💜 밤엔자고싶어요: 비정상적인 업무 시간… 회사에 다니는 1년 5개월 동안 정시 퇴근을 단 하루도 하지 못했어. 게다가 밤 10시에 업무를 받아서, 밤새 자료를 만들고 쉬기 위해 다음날 내 연차를 써 봤어… 휴무도 아니고 그냥 연.차. 솔직히 밤 10시에 중요한 업무를 줄 정도로 급하다면 다음날 출근 시간이라도 미뤄줘야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말하니까 서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