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새벽.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나고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의 경기가 0:2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은 9%라고 합니다.
하지만 축구는 주사위 던지기 같은 확률 게임이 아니죠. 아마 실제로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2: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1점 차로 이겨 16강에 진출하게 될 확률은 더욱 낮을 겁니다.
하지만 희박한 확률에 몸을 던지는 것만큼 낭만적인 것은 없습니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만화나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희박한 확률에 모든 걸 걸고 몸을 던졌을 때 극적인 승리로 이끌어 내는 클리셰가 언제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어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기의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온몸을 내던져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는걸 보면 어쩌면 우리는 그냥 대한민국을 대표해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고 싶은 게 아닐까요?
16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다중우주 속 다른 지구에서는 희박한 확률을 뚫고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이 있을 테니 선수들이 너무 낙담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