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거리마다 활짝 핀 벚꽃이 한가득이었는데 어느새 날씨도 더워지고 봄이 끝나가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우스갯소리처럼 벚꽃이 지면 봄도 끝나고 중간고사도 끝이 나죠. 여러분은 시험이 끝나고 영화를 본다면 어떤 작품을 보시나요? 스트레스가 풀릴 액션영화? 즐거움 가득한 애니메이션?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공부, 시험을 주제로 한 영화를 가져왔어요. 따분한 주제일 것 같지만 흥미로운 작품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바로 출발해볼게요!📚

인생을 시험 공부하면서 배웠어요.

 높은 성적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가지게 해주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공부를 하면서 올바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배움의 과정 속에서 좌절과 성공을 겪으며 우리는 한 층 더 성장해 나갈 수 있죠. 어쩌면 포기란 성장의 과정 속 하나가 아닐까요? 잠시 슬럼프가 오더라도 굳센 의지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자구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과정 동안 그들의 내면의 성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수포자 지우에게 학 수학의 원리와 그 속에 담긴 본질을 알려주며 본격적인 비밀 과외를 시작합니다. 어느덧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다가왔는데요. 시험 대신 교내 수학 경시 대회 ‘피타고라스 어워드’에서의 성적을 내반영한다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에 지우는 학성과 함께 느리지만 올바른 풀이 과정의 진짜 수학공부를 해 나갑니다. 함께 서점에 간 어느 날 학성에게 매우 반갑게 말을 거는 또 다른 탈북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지우는 학성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그가 수학을 뛰어나게 잘 하는 이유와 북한에서 탈북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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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공부가 아니라 서바이벌 게임 같아요.

 우리나라의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다름 아닌 ‘대학 입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입시와 관련된 사건이 일어나면 사회면 뉴스의 메인을 장식할 정도로 큰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수능장에서 커닝을 하는 부정행위를 저지르거나 아님 권력을 이용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대학에 합격을 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는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만들어낸 하나의 사회적 병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런 치열한 경쟁을 다룬 영화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천재 소녀 '린'은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싶었지만 돈을 감당하지 못해 포기합니다. 하지만 린의 천재성을 알아본 교장은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아 전액 장학금과 급식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그녀를 학교에 입학시키는데요. 그렇게 들어간 학교에서 린은 친구 그레이스를 사귀게 됩니다. 그레이스는 동아리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성적이 좋아야 한다며 그녀에게 공부를 부탁하는데요. 시험 당일 날 그레이스는 통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그녀를 돕고 싶었던 린은 지우개에 답안을 써서 그레이스에게 주고 그렇게 그레이스는 무사히 안정적인 학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후 그레이스와 함께 간 파티에서 린은 돈을 받고 커닝을 도와주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린은 장학금을 받으며 생활하지만 학교에서는 운영비라는 명목으로 많은 돈을 요구했는데요. 많은 돈이 필요했던 린은 결국 이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린의 거래는 점차 커져만 가고 결국 그들은 국제적인 시험인 STIC에서 까지 커닝을 하게 되는데요. 과연 린과 친구들의 커닝은 끝까지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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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생각에 들뜬 상태로 버스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탑승한 버스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모두 기절하고 마는데요. 기절한 학생들은 한 무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학생들은 혼란스러워하는데요. 잠시 후 혼란스러운 그들의 앞에 예전 담임이었던 선생님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신세기 교육개혁법’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통칭 'BR법‘은 실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일본 사회 속에서 점차 심각해지는 학급 붕괴와 범죄에 노출된 학생들이 이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법이었습니다. 제한 시간 사흘 동안 어떤 방식으로든 상대방을 죽여 최후의 1인이 되어야 탈출할 수 있는 죽음의 섬에서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영화 <배틀로얄>은 게임 <배틀 그라운드>의 모티브가 된 영화로 유명한데요. 둘 다 최후의 1인을 가린다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감독이 당시 일본 사회의 치열한 입시 문화를 풍자한 것인데요. 즉, 1등이 아니면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0년대에 개봉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다보면 현대 우리사회의 입시문제가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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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미르🌙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요.

 ‘노력을 통한 성공 스토리’ 라고 하면 실화이든 허구이든 상관없이 한번쯤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어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을 때 그런 이야기가 큰 자극이 되곤 하니까요. 이번에는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보고 합니다. 자신감, 희망, 용기를 북돋아 줄 작품을 통해 여러분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We did it!!!!!"

 주인공 엘 우즈는 그녀의 마스코트인 금발머리를 휘날리며 매일같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부잣집 딸에 학교 장학생, 캠퍼스 캘린더 모델까지 독차지했기에 남녀 할 것 없이 엘에게 시선 집중할 수밖에 없죠. 그런 엘에게 뜻밖의 시련이 닥치는데요. 하버드 법대에 다니고 있는 남자친구 워너에게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를 받게 됩니다. 이별의 사유는 엘이 ‘예쁘기만 하고 미래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슬픔도 잠시, 엘은 워너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버드 법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당당하게 합격합니다. 하지만 하버드에서도 그녀의 ‘금발머리’는 편견의 대상이 되죠. ‘Too Blonde’한 엘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게 될까요?

 ‘금발이 너무해’ 시리즈는 ‘엘 우즈’ 역의 리즈 위더스푼을 주인공으로 2001년 1편에 이어 2003년 2편까지 제작되었습니다. <금발이 너무해2>는 엘의 하버드 법대 졸업 이후를 배경으로 진행되는데요. 1편은 제작비를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거뒀지만, 그에 비해 2편은 흥행 성적이 다소 저조했다고 합니다. 2020년에는 3편 제작 소식까지 들려왔는데요. 리즈 위더스푼이 또다시 주인공을 맡았고, 개봉이 머지 않았다고 해요. 엘이 어떤 이야기로 돌아올지 같이 기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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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찾아서>는 의료기기 세일즈맨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담은 영화입니다. 실제로 그는 불우한 어린시절과 끝나지 않는 생활고에 허덕였다고 하는데요. 주식중개인을 만나 세일즈맨 생활을 청산하고 중개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합류하여 낮에는 주식중개인, 밤에는 아빠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런 크리스의 이야기가 다큐 프로그램으로 방영되었고, 대중의 뜨거운 관심으로 영화 제작까지 이어졌습니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실제 크리스가 살던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도시의 풍경과 인물들의 의상뿐만 아니라, 구식 모델의 컴퓨터까지 직접 만들었는데요. 또한 촬영장에 실제 크리스 가드너가 방문하여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크리스의 감동 실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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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지니🎁

 롯데시네마가 4월 25일부터 영화관 음식물 취식제한 완화에 따라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상영관 취식 제한으로 인해 영화관 팝콘과 스낵메뉴를 그리워했던 고객들이 예전과 같은 즐거움을 오랜만에 만끽하길 바란다고 하는데요. 또한 5월 개봉을 앞둔 <닥터 스트레인지2>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벤트로 구성돼 있는지,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는 무엇인지 함께 확인해 볼까요? 

영화도 보고, 굿즈 세트도 받고!

CGV <FILM MARK & 4DX LIMITED POSTER>

 여러분은 보통 영화를 누구와 함께 보시나요? 아마 친구나 가족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영화를 즐기실 텐데요. 이제는 영화를 새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바로 ‘반려견’과 함께 말이죠!

메가박스에서 반려동물 컬쳐 브랜드인 어나더 베이비와 손잡고 전세계 최초로 반려견 동반 전용 영화관인 <퍼피 시네마>를 만든 것인데요. 기존에 반려견과 함께 영화관에 오더라도 따로 보호를 맡기고 영화를 관람했어야 했지만 이제는 반려견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퍼피 시네마는 총 두 개의 상영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소음에 민감한 강아지들을 위해 보호자가 블루투스 헤드셋을 끼고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과 헤드셋을 끼지 않고 강아지와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퍼피 시네마는 지난 16일 수원에 위치한 메가박스 영통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는데요. 이곳에서는 영화관람 이외에도 반려동물 동반 시네마 어나더 베이비관에서 보딩 서비스, 강아지 살롱, 강아지 전용 레스토랑 등 다양한 강아지 전용 복합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