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6일 수요일 

2026년 5월의 HI KEEC

  🌳 KEEC 요모조모       
  # 다시 숲으로버듀케이션으로 만난 기후환경 활동가들
  # 제15회 에너지·환경 탐구대회가 시작되었어요!
 
  🌳 KEEC 활동가가 전하는 이야기       
  # 파슬리의 농사일지
 
  🌳 KEEC 사람책       
  # KEEC 활동가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읽다 

  🌳 KEEC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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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EC 요모조모
🌳 다시 숲으로—버듀케이션으로 만난 기후환경 활동가들 🌳
2024-2026 KOICA-NGO봉사단(기후환경) 파견사업을 통해 2025년 우즈베키스탄, 몽골, 탄자니아에 파견되었던 봉사단원들이 2026년 3~4월 중 모두 귀국하였습니다.
이에 (사)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와 (사)환경교육센터(KEEC)는 귀국단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후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후환경 활동가 심화과정’을 운영하였습니다. 본 과정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남이섬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10명의 단원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버듀케이션(Birducation, bird+education)’을 기반으로 탐조 활동과 환경교육을 결합한 실천 중심 교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에코샵홀씨(주) 고대현 공동대표와 정순모 강사의 지도 아래, 버드 미션, 탐조 워크숍, 생태 탐방, 버드 카빙 등 다양한 활동이 운영되었으며, 단원들은 생태 감수성과 현장 중심 환경교육 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몽골 청소년 대상 환경 실천 프로젝트를 기획·발표하며 교육 설계 및 실행 역량을 점검하였습니다.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단원 6명은 5월 말 몽골에서 진행되는 현장실천과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사)환경교육센터는 향후에도 교육 컨설팅과 사업 참여 기회를 통해 귀국단원의 환경교육 활동가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EEC 요모조모
🌳 제15회 에너지·환경 탐구대회가 시작되었어요! 🌳

에너지·환경 탐구대회는 삼성E&A가 주최하고 (사)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하는 대회로, 중고등부문, 대학부문이 각 팀을 이루어 기후·환경 문제를 직접 탐구하고 해결해보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4월 19일 접수 마감 이후, 뜨거운 관심 속에서 참여자 모집과 선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총 216팀, 1,433명이 지원한 이번 대회에서는 7:1의 경쟁률을 뚫고 부문별 15팀씩, 총 30팀이 선발되었습니다. 단순히 많은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보다,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인식과 생태전환적 사고가 점점 더 널리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로 바라보기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 문제를 자신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탄소저감을 위한 고민과 탐구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해마다 학생들의 탐구 수준은 높아지고 있고, 참여 규모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점진적으로, 그러나 분명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선발된 30팀은 앞으로 약 3개월간의 탐구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이들이 만들어갈 결과만큼이나, 그 과정에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게 될지—그 여정을 함께 지켜보려 합니다. 탐구대회의 이야기는 여정이 마무리되는 본선 발표대회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KEEC 활동가가 전하는 이야기 - 파슬리의 농사일지
🌳 두둥! 작은 밭의 등장! 🌳
이번 달에는 잠시 퍼머컬처 숲밭 이야기를 내려놓고 파슬리의 베란다 텃밭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파슬리가 살고 있고 있는 지역의 구청에서 텃밭 화분을 보급해줘서, 집에서도 초록을 가까이 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화분 텃밭을 시작했어요. 온도가 뚝 떨어지는 날이 있어 밭에 바로 심기 어려운 작물들을 먼저 키워보다가, 나중에 밭으로 옮겨 심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베란다에서 뭘 키울까 고민하다가, 향이 가득한 화분 텃밭이 되었으면 싶어서 네 개의 화분에 이탈리안 파슬리, 방아, 상추, 바질, 토마토, 부추, 딜, 루꼴라, 페퍼민트를 나눠 심었어요. 퍼머컬처에서는 서로 잘 어울리는 식물들을 가까이 두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향이 강한 허브들은 해충을 줄여주고, 잎채소는 흙을 덮어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요. 작은 화분 안에서도 서로 돕는 관계를 만들어보려고 고민을 하다 위의 모종들을 함께 심었어요.
밭에 작물들을 심고서 자주 밭에 가지 못할 때는 자라는 모습을 놓치기 쉬웠는데, 집에서 키우다 보니 잎이 하나씩 펼쳐지는 과정까지 자세히 볼 수 있었어요! 바람을 맞히려고 창문을 열어두고, 햇빛이 잘 드는 자리를 찾아 옮겨주며 지켜보니 빠르게 자라더라고요! 이렇게 자라난 허브들은 조금씩 수확해서 요리에 쓰기도 하고 친구에게도 나눠주었죠! 얼마 전에는 한살림에서 토종 모종을 보급해줘서 받아 보았어요. 상추, 쑥갓, 토마토, 고추, 그리고 콩까지, 이 친구들도 우선 화분에 심어두었는데요. 자라는 모습을 지켜 보다가 곧 밭으로 옮겨 심을 예정이에요.
사실 화분 텃밭을 시작할 때 고민이 많았어요. 밭에서 자란 작물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란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에요. 바람과 비, 햇빛을 온전히 받으며 자라는 힘은 분명 다르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오랜만에 집에서 화분 텃밭을 가꿔보니, 화분 텃밭 나름의 역할이 있더라고요. 작물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일상 속에서 돌보는 감각을 익히는 공간과 시간을 선물해 주었죠!
이렇게 베란다에서 자라고 있는 작물들은 곧 밭으로 이사를 갈지도 모르지만! 그 때까지 가까이에서 함께할 거예요. 작은 화분에서 시작된 생명들이 더 넓은 땅으로 옮겨가 어떻게 자랄지 기대가 됩니다.
📚KEEC 사람책📚
🌳KEEC 활동가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읽다🌳
KEEC 사람책 인터뷰가 일곱 번째 주인공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이번 사람책의 주인공은 (사)환경교육센터의 안병옥 이사장님입니다.

환경 운동의 현장에서 정부의 정책 결정까지, 환경 분야의 역사를 몸소 써 내려오셨는데요.
이사장님과 함께한 사람책 인터뷰는 이사장님의 첫걸음부터
앞으로 나아갈 비전까지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일곱 번째 사람책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사람책 살짝 미리보기 📙

Q. 이사장님의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과거 인터뷰들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자연스럽게 이 길의 시작이 궁금해졌습니다. 어떤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A. 대학원에 진학할 즈음이었어요. 당시는 ‘살아남아서’ 진학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의 빚이 될 수밖에 없는 시대였죠. 학생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만으로 감옥과 군대로 끌려가던 친구들… 그 짓눌린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학도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찾아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 그 고민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들도 출간되었어요. 일본 서적을 번역한 〈내 땅이 죽어간다〉, 〈공해의 정치경제학〉 같은 책들이죠. 이 책들은 바다 생물과 생태학을 공부하던 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어요. 미나마타병과 이따이이따이병과 같은 공해병의 원인이 바다와 강 오염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저로 하여금 “앞으로 내가 할 일은 바로 이거야”라고 생각하게 했던 것 같아요. (…)


Q. 연구자, 시민운동가, 행정가—다양한 역할을 거쳐 오셨는데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동력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A. 젊은 시절부터 늘 해온 고민이죠. 위기의 뿌리가 깊고 해결하지 못하면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 전반의 존속이 어렵다는 생각으로 활동해왔거든요. 하지만 당위성과 현실 사이에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후위기는 워낙 큰 위협이어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감당하기 어렵고 오히려 회피하거나 냉소적으로 대하기 쉬워요. 위기와 나 자신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분명하지 않으면 ‘당위적인 이야기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여길 수도 있죠.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요.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라는 제목의 책도 있잖아요. 지구를 살리는 것이 곧 나의 건강을 지키는 것임을 깨닫는 것, 나와 다른 사람, 더 나아가 삼라만상의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하는 것, 바로 그것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야기하는 방식도 중요한 것 같아요. 기후위기를 말할 때 ‘종말론적 서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와는 정반대일 수도 있지요. 어쩌면 ‘무기력’과 ‘체념’이야말로 우리가 맞서야 할 가장 무서운 적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기후위기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되, 반드시 대안도 함께 말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 주변에는 대안을 찾아내고 실천하는 좋은 사례들이 많이 있어요. 우리는 그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희망은 무조건적인 낙관이 아니라, “이미 작동하고 있는 대안이 있고, 그걸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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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초록지 에디터 소개

🦥늘보 겉보기엔 느린 듯하지만, 누군가 나서야 할 때는 어느새 앞장서 달려 나가요. 🏃‍♀️🏃‍♂️

🌿파슬리 다양한 음식에 향신료로 쓰이는 파슬리는 건강에 좋아 약으로 쓰이기도 한대요. 이런 파슬리처럼 여기저기 쓸모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

🍉수박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달콤한 수박을 정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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