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 책 & 도서관 특집
vol.15   4월   책 & 도서관   특집
책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
이글랜차일드
4월의 여러 의미 있는 날 중 의외의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책'입니다. 

먼저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입니다. 독서 문화 함양의 최전선이라고 할 도서관을 일상생활 깊숙한 곳에서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21년에 제정했습니다.

또 4월 23일은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입니다. 1616년 4월 23일에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동시에 타계했는데요, 뜻깊은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정했다고 하죠.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영국, 프랑스, 일본, 노르웨이 등 8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에스파냐에서는 이날 전국적으로 책과 장미의 축제가 펼쳐지고 있고요, 영국에서는 책의 날을 전후한 한 달간 부모가 자녀에게 취침 전 20분씩 책을 읽어 주는 잠자리 독서 캠페인을 벌이곤 합니다.

요즘 세상에 도서관의 날과 책의 날이라니, 문득 시대착오적인 느낌도 분명히 있습니다. 과거에는 책이 교양과 지식의 함양을 위한 필수였다고 하지만 현재는 영화와 TV에 이어 동영상 플랫폼과 소셜 서비스(SNS)에도 밀리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추진하는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겠죠? 독서가 아이들의 지능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 된다는 연구 등도 있지만 그보다는 책 읽기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술 평준화가 이루어질 미래에는 창의력을 가진 인재가 핵심이며, 인재 육성에 사활을 걸어야 하니까요.

실제로 북서유럽과 영미권에서는 First Book, Lesen Hören, Book Start 등 아이들이 독서 습관을 가지도록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그 수준이 '책 읽기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바야흐로 책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일상에서 책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 그저 반갑고 기쁠 뿐입니다. "독서하는 국민은 아름답다."던 함석헌 선생의 말처럼 우리의 삶도 아름답게 변해가겠죠.

책이 주인공이 되는 책을 추천하면서 환영의 박수를 보냅니다.
👀 두둥. 신상 도서

오늘도 책을 먹으려 의자에 앉았는데, 어라? 책에게 오히려 잡아먹히고 말았습니다. 동생과 친구들도 책에게 잡아먹혔으니, 낯설고 두려운 괴물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잡아먹었던 책에게 오히려 곤란한 일이 벌어집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환상적인 이야기꾼에게 이야기가 떨어졌습니다. 이웃의 곰, 두더지, 너구리, 토끼 친구들을 찾아갔는데 책을 가진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도서관에 갔다가 친구들 생각이 나서 책 버스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책을 가져다줬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요. 친구들이 글을 읽을 줄 몰라요.

침실 비밀의 문 뒤에서 잃어버린 도서관의 책을 찾았습니다. 돌려주기 위해서 도서관에 갔다가 신비로운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대체 무엇을 찾게 될까요? 탈출은 어떻게 하나요?
🌌 도서관 판타지
책을 싫어하는 아이, 도서관에 갔다가 그만 책의 바다에 빠졌습니다. 무시무시한 공룡과 예쁜 공주를 만나고, 해적이 되어서 바다를 누비기도 합니다. 멋진 축구선수가 되어 공을 차다가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도 했어요. 도서관은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생일 선물로 받은 책 때문에 화가 나서 잠든 밤, 돌사자가 찾아옵니다. 돌사자를 타고 도착한 곳은 뉴욕 공공도서관이네요. 어마어마한 책들 사이로 피터 래빗과 폴라 익스프레스가 나타나고, 어릴 때 책을 읽어주던 할아버지도 보입니다.

천 개의 방이 있는 도서관의 문이 닫히고 경비원이 잠들자 책들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서가 뒤편으로 문이 생기고 불이 하나둘 켜지며 굴뚝에서는 연기를 내뿜더니 책장은 거대한 도시로 변합니다. 피터는 도서관에서 사라진 책 'How to Live Forever'를 찾아 도시 속으로 떠납니다.
보드게임과 낱말 게임 그리고 비디오게임에 재능이 넘치는 소년,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에 갇혔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섞어 놓은 듯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시리즈.
📝 감동 실화

책을 너무나 좋아해서 인형놀이도 스케이트 타기도 하지 않던 소녀는 장을 볼 때도, 물구나무를 서서 요가를 할 때도 책을 보는 숙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집이 한 권의 책도 더 둘 수 없을 만큼 가득해지자 아예 집을 도서관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도서관은 물론 사회 전체를 바꾸는 기묘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감동 실화.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을 정도로 크게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실제 도서관 사서였던 저자가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책으로 풀어 놔서 무척 사실적인 것이 특징.
💘 책에 빠진 동물 친구들 

조용조용히, 발걸음은 살살, 책을 읽는 공간인 도서관에서는 이런 것이 예절이자 규칙입니다. 그런데 이 모두를 어길 만한 일이 벌어졌어요. 도서관에 사자가 나타났거든요. 모두 난리가 났지만 도서관장은 사자가 룰만 잘 지키면 그냥 놔두라고 합니다.
쥐가 곰에게 도서관에 가자고 합니다. 곰은 필요한 책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도서관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억지로 가지만 아니나 다를까 마땅히 볼만한 책이 없네요. 이런 곰에게 필요한 책, 좋아할 만한 완벽한 책을 찾아주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밤에만 문을 여는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이 도서관은 꼬마 사서가 지키고 있고, 세 부엉이가 그녀를 보조하고 있어요. 매일 밤, 모든 마을에서 동물들이 도서관을 찾아오는데요, 꼬마 사서와 세 부엉이들은 완벽하게 그들이 원하는 책을 찾아줍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공립 도서관에는 밤만 되면 몰래 찾아오는 손님이 있어요. 사람들도 모두 집에 가버리고 아무도 없는 틈에, 도서관의 열린 창문 사이로 박쥐들이 찾아오네요. 어두운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박쥐, 하지만 매일 똑같은 놀음이 지쳐버렸습니다. 그러다가 도서관의 창문이 열려 있다는 소리를 듣고 도서관에서 책 축제를 벌이기 시작하네요.

Sam은 도서관 서가 뒤에 사는 생쥐입니다. 어린이 책 뒤에 난 구멍에 사는 Sam은 책 읽는 재미에 늘 행복합니다. 그림책도 보고 위인전과 시를 읽다가 추리소설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직접 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도서관에 사는 비밀의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Tom은 비밀의 작가 Sam을 지켜주려 하는데요, 이거 참~ 곤란한 일이 자꾸만 생겨납니다.
🎨 아름다운 디자인
한 소녀가 아빠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시작되는 책의 모험. 독특한 미술적 실험을 아끼지 않는 작가 Richard Jackson이 자신의 독특한 감성을 그대로 살려 만든 그림 동화로,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서 질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영리한 작품.
소년과 소녀는 이야기의 바다를 건너고 이야기의 산을 오르며 이야기 숲에서 숨바꼭질을 했습니다.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으로 타이포그래피로 가득한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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