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와 매경럭스맨이 함께하는 인터뷰 시리즈의 주인공 그리드위즈 김구환 대표의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김구환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탄소중립과 RE100에 이르기 위한 첫 걸음은 그리드위즈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 인터뷰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Q. 그리드위즈는 구체적으로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나요?
과거엔 대형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에너지가 단방향으로 공급되던 시스템이었는데, 지금은 무수히 많은 소형 클린 발전소가 전국에 설치되면서 에너지를 바로 사용하거나 혹은 공급하는 양방향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어요. 시스템이 바뀐다는 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리드위즈가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모아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거죠. 에너지 데이터는 전기를 만드는 공급자(한국전력거래소)가 공급과 수요를 맞출 때도 쓰이고 사용자가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쓰입니다. 이러한 밸런싱을 맞추는데 들어가는 비용에서 저희 수익이 발생합니다.
Q. RE100에 가장 근접한 기업 '그리드위즈'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시점이 10년 전인지 20년 전인지에 따라 다르죠. 1년치 전력 사용량을 분석하느냐 10년치를 분석하느냐는 전혀 다르거든요. 전기차 솔루션을 지원하는데 1년 동안 출시된 전기차의 특성을 지원하느냐 10년 전부터 이 길을 운행하는 모든 전기차에 대해 지원하느냐에 따라 호환성이 달라집니다. 저희는 창업 이후 꾸준히 관련 데이터를 모으고 있어요. 고객사의 공장을 예로 들면 약 1분에 한 번씩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그런 데이터가 10년 넘게 축적돼 있는 거죠.
에너지 최적화란 건 탄소중립이 포함되는 건데, 2050년 까지 탄소중립을 해야 하는 상황에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가 제안하는 에너지 서비스로 전력 사용 패턴을 바꾼다면 공장에 최적화된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RE100으로 가는 첫걸음도 내디딜 수 있어요. 한 발자국 떼는 과정이 RE1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은 그 수준의 회사도 손에 꼽을 정도거든요.
그리드위즈는 탄소중립, RE100으로 갈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줍니다. 기본적으로 수요관리 플랫폼이 있고 여기에 ESS, 태양광 발전소, 전기차 충전까지 연계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하나의 솔루션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거죠. 고객 입장에선 현재 공장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 전기를 쓰는 것과 1시간 후에 쓰는 것, 아침에 쓰는 것과 점심, 저녁에 쓰는 게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전혀 다르거든요. 결국 탄소중립 비율이 달라지는 겁니다.
Q. 스타트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하신다면?
예전에는 할 말이 많았는데, 해보니까 만만치 않아요.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건 신념이에요.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의외로 에너지가 많이 드는 부분인데, 정말 좋아한다면 확고해야 합니다. 솔루션이나 아이템, 펀딩은 그 다음이에요. 펀딩 받으면 다들 피벗한다던데, 본래 생각했던 신념이 흔들릴 수도 있는 겁니다.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신념이 하나, 또 하나는 절대 만만하게 봐선 안된다는 거예요. 평균 10번의 허들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 신념이 있어야 돌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 클릭
🌱 그리드위즈 홈페이지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