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커머스 적자원인 2.오아시스 확장전략
01 이커머스 기업들은 왜 대부분 적자일까요?
02 오아시스가 자꾸 동맹군을 늘려가는 이유는
03 뉴스 TOP5 - '좋은 서비스 기획자의 7가지 조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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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핵심 질문 10가지] 시리즈 중 1번째 아티클입니다
겉보기엔 마냥 쉬워 보입니다
보통 전통적인 커머스 기업에서 이커머스 사업부는 골칫덩어리 취급을 받곤 합니다. 매출 규모도 작은데, 이것저것 투자할 것은 많고요. 결정적으로 적자 사업부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의사결정권을 가진 임원들은 이를 잘 이해해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온라인 쇼핑은 돈 벌기가 쉽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경우가 많거든요.
이와 같은 이커머스 비즈니스가 이익을 내기 쉽다는 편견은 '낮은 고정비'의 신화에서 시작합니다. 온라인 채널은 우선 매장이 필요 없고요. 따라서 매장 직원도 없어도 됩니다. 근데 파는 물건은 오프라인과 똑같기 때문에, 팔 때마다 남는 마진 역시 동일합니다. 이것만 볼 때는 임원들의 불만이 너무도 당연해 보입니다. 이건 뭐 거의 '거저먹는 장사'니 말입니다.
그런데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익히 아는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적자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거래액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대형 플랫폼 중 이익 내는 곳을 오히려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도대체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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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정말 힘이 없습니다
우선 이커머스 비즈니스는 대체재가 많다는 점에서, 수수료를 높게 받기 어렵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좋은 입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고정비는 비록 많이 들지라도 입점 업체에게 더 많은 수수료를 부과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유통업체의 협상력이 더 우월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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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진 백화점의 경우 독점적 채널로써 영향력이 더 크고요. 오프라인 기반의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운영 가능한 홈쇼핑 채널은 기본적으로 독과점 체제이기 때문에 타 업태 대비 높은 수수료를 부과 가능합니다. 반면에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없어서 복수의 채널에 동시 입점하는 것이 관례였던 이커머스 시장의 경우, 공급자에게 높은 수수료를 요구할만한 협상력이 없기에 가장 낮은 수수료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또한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가격 결정권을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네이버라는 존재 덕분에 최저가 비교가 용이하여, 언제든 고객이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늘 최저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이커머스 업체들은 낮은 마진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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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비는 낮지만 변동비가 문제예요
이렇듯 들어오는 돈은 적은데, 나가는 돈 역시 만만치 않다 보니, 이익을 내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찾기 어려워진 건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커머스 비즈니스는 고정비 부담은 적은 대신, 높은 변동비가 따라붙는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거래의 경우, 매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이 상품을 수령하려면 반드시 배송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물류비와 택배비라는 비용이 늘 발생하게 되고, 이와 같은 변동비를 관리하면서, 낮은 마진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업입니다.
더욱이 쿠팡이나 마켓컬리와 같이 풀필먼트 역량은 물론, 배송까지 내재화한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는데요. 이중에서도 택배비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에 도달하기까지는 택배사에 맡기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지난 수년간 천문학적인 적자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커머스 기업들이 적자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전문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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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파티원을 모집 중입니다
이와 같은 오아시스마켓의 행보를 보다 보면 단순 제휴가 아니라, 지분교환이나 공동 합작법인 설립 등 보다 더 밀접한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과시하기 위한 액션이 아니라, 무언가 노림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오아시스마켓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역시 목표인 연내 상장 전 최대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일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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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도 수익도 놓치기 싫습니다
현재 오아시스마켓의 최대 고민은 미래 성장성을 어떻게 증명하느냐입니다. 이미 수익성 측면에서는 오아시스마켓은 할 만큼은 다 한 상황입니다.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 자체가 엄청난 메리트이고요. 다만 그렇다고, 이익률을 더 끌어올리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와 같은 수익구조를 유지하면서 거래액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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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새백배송 시장 자체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자연 성장을 기대할 순 없고요. 여기에 더해 상장 레이스를 같이 달리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 내 경쟁자 마켓컬리와 SSG와의 격차는 상당합니다. 특히 마켓컬리는 따라잡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저 멀리 앞서가고 있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의 가능성을 증명하려면, 결국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가 필요합니다. 혹은 매력적인 신사업 로드맵을 보여주거나요. 하지만 이 둘에 집중하자니, 결국 최대 강점인 수익성이 깨질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이를 보완할 동맹군을 데려오자였던 겁니다. 지역 확장 시 중요한 거점이 될 킴스클럽을 보유한 이랜드리테일이나, '온에어 딜리버리'라는 신사업을 함께할 KT알파와 같은 친구들이 있다면, 내 돈 아껴가며 성장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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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꼼수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지분을 교환하는 지분 스왑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스토어 인수에 이어, 집꾸미기까지 품으려 하고 있는 브랜디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단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분 스왑 방식의 인수는 꼼수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고요.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가능성도 매우 희박합니다.
이미 작년에 네이버와 CJ대한통운, 신세계 등이 동맹을 형성하였지만, 아직은 성과가 미미하고요. 1번가 역시 아마존과 제휴를 통해 반등하고자 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같은 회사 내에서도 뭉치기가 쉽지 않은데, 다른 회사의 인프라를 동력으로 성장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 거지요. 따라서 오아시스마켓의 행보 역시 마냥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긴 합니다. 이미 진도를 많이 나간, 마켓컬리도 여러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오아시스마켓 역시 더 본질적인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추가로 고민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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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커머스 성공 모델을 만든 비결은 무엇일까요?
디올로 시작해 생로랑과 셀린느까지 모두 성공시킨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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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려드립니다!
- 이번 주 뉴스레터부터 [이커머스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핵심 질문 10가지] 시리즈를 10주에 걸쳐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리즈 연재인데요. 더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릴게요😀
- 다음 주는 '무신사와 함께한 브랜디드 콘텐츠'가 발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무아인에 대해 궁금하셨다면, 꼭 놓치지 말고 챙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에 협업했던 콘텐츠, '무신사는 사랑받기에 충분해!'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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