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는 열기구로 영국 해협을 최초로 건넜던 남편을 따라 열기구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낯가림 심하고 수줍음 많은 소피는 열기구를 타면서부터 무모할 정도의 열정과 모험심을 키워갔습니다. 비행을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소피는 첫 단독 비행을 성공하며 여성 최초의 열기구 비행사로 인정 받았습니다.
소피가 해냈던 장거리 비행 중에는 기상학자 제임스 글레이셔의 항공 탐험도 있었는데요, 그녀의 모험정신과 호기심, 열정 덕에 글레이셔의 실험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글레이셔가 일기예보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그녀의 기여가 아주 컸죠.
안타깝게도 그녀는 추락사로 41년의 생을 마쳤지만, 열기구 비행의 역사와 기상학의 역사에서 선구자로 존경 받아 마땅합니다. 그녀의 무모한 도전이 있었기에 일기예보의 역사가 좀더 빨라질 수 있었죠.
여러분은 지금 어떤 도전을 하고 있나요? 그 도전은 '충분히 무모한가'요? 이번 주말에는 <더 에어로너츠>를 보면서 여러분의 도전이 지닌 잠재 가치를 따져보면 어떨까요?
* 이 글은 <주간 유정식> 78호 '히든 피겨스' 코너에 실렸던 글을 수정 게재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