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 한국노총 전국여성노동자대회

3월 6일(금) 오후 2시, 한국노총은 영등포 아트홀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성평등한 노동환경 실현과 여성노동권 강화를 촉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여성노동자들을 단결하고 행동하게 했던 힘의 원천은 여성의 권리와 존엄에 대한 억압이 어쩔 수 없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기회 자체를 박탈한 사회 구조적 문제였음을 인식한 순간,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섰던 결기”라며 “교육받고, 노동하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왜 성별에 따라 제한받아야 하는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성별에 따른 차이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고, 요구하고, 쟁취해 냄으로써 우리가 사는 사회에 기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랑스러운 여성 노동운동의 역사 위에서 퇴보하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성평등을 바로 세워온 한국노총 여성동지들은 역사의 주역이자 한국노총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최미라 상임부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를 둘러싼 노동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특히 AI가 일자리를 위협하는 현실 속에서 그 변화는 여성에게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변화에 대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해나가야 위기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으며,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여성이 있어야 우리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노총 내 여성대표자의 비율은 3%에 불과하다”며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성장을 통해 여성이 주도해나가는 성평등한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대회에서는 공공연맹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차지윤 수석이 모범노조간부에게 수여되는 여성노동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