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윤협 #녹턴시티 #새벽에서황혼까지 #크루즈디에즈 #연극 #맥베스
HOT SUMMER🏝️

그 소식 들으셨어요? 올해, 여름 지인짜 덥다고 합니다...😂 다가올 더위를 대비해서 저는 집안에 선풍기와 에어컨 필터를 전부 꺼내서 깨끗하게 닦았어요. 그리고 여름 옷들도 몇 개 구매를 했고요. 아, 친구들과 휴가 기간도 잡으려고 눈치를 보고 있답니다. 이렇게 여름을 잘 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는데도 두려운 이유가 뭘까요? 겨울보다 여름에 약한 저라서 더 긴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님만에 여름 나기 비법 있으신가요?

오늘은 두 가지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같이 보러 갈까요?
This week
✅  빛나는 밤을 담아내다 <윤협: 녹턴시티>
  예술을 넓히기 위한 그들의 여정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빛과 색의 끝을 보여줄게!
✅  황정민이 무대 위로 돌아왔다 <맥베스>
ⓒ 재단법인 롯데문화재단
제목  윤협: 녹턴시티
기간  2024.02.24 ~ 2024.05.26
장소  롯데뮤지엄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빛나는 밤을 담아내다  

💬 도시의 밤을 그리는 작가 윤협의 국내 첫 전시회.


선과 점을 연결해

학창시절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그린 쇠라의 작품과 함께 점묘화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면을 통으로 채색하지 않고 점을 찍어 표현하는 방식인데요. 점은 선이 되고, 선은 면이 되니 점을 모아 면을 만들어내는 거죠. 작가 윤협은 선과 점으로 도시를 그립니다. 얼핏 보면 그린 게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갈하고 느낌이 살아있는 작품들이죠.


한계를 넘어서다

이번 전시 제목이 <녹턴시티>인 이유는 야상곡을 의미하는 장르인 녹턴에서 알 수 있는데요. 작가가 주로 도시의 야경을 그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야경을 그리는 작가'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도시의 야경' 하면 윤협을 떠올린다는 건 대단한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에게는 작가로서 울타리를 두는 것과 같았나봅니다. 그래서 부산 광안대교의 낮을 담은 작품을 그리기도 했어요. 배우가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그 이름으로 불리곤 할 때, 감사하기도 하지만 그 틀에 갇혀버리는 자신이 불안하다고 말하죠. 작가 윤협도 그런 마음이었겠죠? 그래서 정면승부로 낮을 화폭에 담은 거고요.


고뇌

작품들에게서 느껴지는 깔끔함이 어떻게 보면 단순하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이 점 하나, 선 하나에 어떤 생각이 들어있는지는 놓치기 쉽상입니다. 저도 단순하게 느꼈고요. 그렇지만 전시에서는 작가가 획 하나를 긋는데도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요소들을 배치하는 데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보여주는 습작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습작들을 보고나니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by. 보니

마이아트뮤지엄
제목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기간  2024.03.21 ~ 2024.08.25
도슨트 정우철 이지안 한지원 (월~금 11시, 14시, 16시)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시간  매일 10:00 ~ 19:40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예술을 넓히기 위한 새벽부터 황혼까지의 여정

💬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다녀온 북유럽 예술가들이 자신들만의 북유럽풍 화법을 완성한 그 시대 작품들의 전시.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파리 인상주의와 북유럽의 개성이 합쳐져 완성한 그 시대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데요. 비주류라고 여겨졌던 '인상주의'가 확립되고, 북유럽 특유의 자유롭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담은 작품들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발명'과 함께 바뀐 예술의 유행
인상주의는 19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미술 사조인데요. 인상주의 이전에는 풍경화도 내부에서 그렸을 만큼 야외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야외에서 흔들리는 풍경을 그림으로 담았던 초기 인상파들은 '비주류'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죠. 인상주의가 받아들여진 배경에는 '발명'이 있었는데요. 휴대할 수 있는 이젤이 발명되고, 튜브 물감이 개발되면서 화가들이 더이상 방 안에만 있을 이유가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증기기관차가 발명되면서 일반인들의 여행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에술을 소비하는 이들의 시선도 바뀌게 됐죠.
마이아트뮤지엄

어두움 속에 비로소 빛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웨덴 국민작가 칼라르손을 시작으로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브루노 릴리에포르스 등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각기 다른 지역과 다른 시기에 그려진 그림들인데 저는 공통적으로 '긍정'이라는 메시지를 받았어요. 작가들의 생애를 굳이 말해보자면 빛보다는 어둠이 많았을 만큼 어려운 사연들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고 희망을 말하고 있는 그들의 그림이 더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더라고요. 바닥을 찍어본 후에야 비로소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도슨트까지 알차게!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도슨트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는 운이 좋게 시간이 잘 맞아서 정우철 도슨트님의 설명과 함꼐 전시를 즐기고 왔습니다. 잘 알지 못했던 작가들의 생애도 알 수 있었고, 작품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어서 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오디오 도슨트도 운영되고 있지만, 주중에 시간이 되신다면 꼭 현장 도슨트 시간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by. 으니

빛과 색의 끝을 보여줄게!
사람의 눈은 가끔 알 수 없는 오류를 범하죠. 눈이 아니라 뇌라고 해야할까요? 색 그대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다른 색으로 보기도 합니다. 색을 인지하는 원리를 가지고 다양한 현대미술을 펼친 작가 크루즈 디에즈의 전시가 오는 6월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열립니다. 색채 예술의 신비함과 멋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5월 31일까지 판매되는 얼리버드 티켓을 이용해보세요!
ⓒ 예술의전당
황정민이 무대 위로 돌아왔다 <맥베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가 연극으로 찾아옵니다!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맥베스 역에 황정민, 뱅코우 역에 송일국을 비롯하여 김소진, 송영창, 남윤호 등의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본 공연은 오는 7월 1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립니다!

ⓒ (주)샘컴퍼니
Next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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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너의 결혼식>
다음주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너의 결혼식>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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