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의 주제는 '크리스티안 페촐트: 봄'입니다.

여담의 새로운 기획인 [여담: 봄] 시리즈는 6명의 필진이 주목한 독특한 작품세계의 감독을 소개합니다. 15호를 시작으로 다양한 감독을 소개할 예정이니 지켜봐주세요!

15호의 주인공은 최근 개봉한 〈어파이어〉를 연출한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입니다. 최근 열띤 반응 속에 내한 일정을 마무리하기도 한 그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얻게 된 것은 2020년 전후 〈트랜짓〉, 〈운디네〉에 이어 〈피닉스〉가 개봉하면서였습니다.

사실 페촐트는 앙겔라 샤넬렉·토마스 아슬란과 더불어 2000년대 전후 등장한 1세대 베를린파(Berliner Schule)의 대표적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까지도 그는 '유령 3부작', '역사 3부작'에 이어 '원소 3부작'까지 다양한 기획을 통해 현대 독일 역사 속의 개인들을 조명하는 작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담 15호 '크리스티안 페촐트: 봄'은 페촐트의 2000년대 작품인 〈옐라〉부터, 역사 3부작의 〈피닉스〉 〈트랜짓〉, 그리고 원소 3부작의 〈운디네〉 〈어파이어〉까지 필진 각자의 시선을 더해 구독자 분들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