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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
드디어 가벼운 차림으로 외출할 수 있는 봄이 찾아왔어요! 벚꽃 구경은 많이 하셨나요? 🌸🌿

미국 시간으로 지난 4월 3일, 미뤄졌던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이 개최되었죠. 한국에서는 BTS의 'Butter'가 최우수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번 그래미 어워즈 관련 소식을 몇 가지 짚어보고, 지난 호에서 예고한 대로 요즘 에디터가 빠져있는 음악을 짧게 소개할까 합니다. 🎵

🏆 𝗧𝗵𝗲 𝟲𝟰𝘁𝗵 𝗚𝗥𝗔𝗠𝗠𝗬 𝗔𝘄𝗮𝗿𝗱𝘀

🔎  방탄소년단 'Butter' 
어떤 상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그 척도는 객관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미는 통상적으로 깊은 역사의 권위 높은 음악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죠. 단순히 음악의 인기보다 업계에 종사자들의 의견 또한 중요시되기에, 음악인들에게는 음악성이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드는 상임은 분명합니다. 퍼포머뿐만 아니라, 그 뒤에서 음악을 만든 이들이 함께 자세히 조명되기도 하고요. 
방탄소년단은 이미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두 곳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모두 수상한 바 있어요. 그래서 하나 남은 콧대 높은 그래미의 천장을 뚫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이냐에 전 세계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죠. 👀
안타깝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BTS는 부상과 코로나 확진 등 좋지 않은 컨디션을 무색게 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어요. 그간 미국에서 이룬 성과를 봤을 때 이번에는 수상을 기대해볼 법했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

🔎 그래미 보이콧하는 아티스트들 
앞서 언급한 BTS 그래미 수상 불발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 그래미는 그 권위만큼이나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꼰대' 시상식으로도 유명해요. 작년에 위켄드(The Weeknd)는 'Blinding Lights'로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리고도 단 하나의 그래미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에 분노하며 보이콧을 선언했어요. 드레이크(Drake) 역시 이번에 앨범 Certified Lover Boy로 최우수 랩 앨범 후보에 올랐지만 후보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죠.
이런 논란에 그래미 측은 소수의 비밀 선정위원들이 후보를 선정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이 제도 때문에 '선정 위원과 산업 종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부패한 시상식'이라는 오명을 낳았죠.) 여러모로 개선의 노력을 보였지만… 글쎄요, 권위를 지키려면 아직 좀 더 열린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 존 바티스트(Jon Batiste)의 떡상 
상당히 접전이 예상되었던 '올해의 앨범' 후보들 사이에서, 수상은 재즈 피아니스트 존 바티스트에게 돌아갔습니다. 자신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뿐만 아니라 영화 '소울' 사운드트랙을 포함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5개 부문을 휩쓸며 2022 그래미 주인공이 되었죠. 2005년 15세에 데뷔 앨범을 낸 후, 17년 만에 큰 영광을 안은 존 바티스트. 한 해에 이렇게 많은 후보에 오른 것은 역사상 1980년대 마이클 잭슨, 1990년대 베이비페이스 다음으로 존 바티스트가 유일하다고 해요.

🔎 푸 파이터스(Foo Fighters)의 슬픔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애정 하는 록 밴드, 푸 파이터스에게 믿기지 않는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
푸 파이터스는 이번 2022 그래미에서 최우수 록 노래, 최우수 록 앨범, 최우수 록 퍼포먼스 3관왕을 차지했는데요. 시상식 무대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결국 참가하지 못했죠. 이유는 바로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Taylor Hawkins)의 예상치 못한 사망 때문입니다. 공연을 위해 콜롬비아 호텔에 묵던 테일러 호킨스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가 돌연 사망했죠. 몸 속에서 다량의 약물이 검출된 점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밴드 푸 파이터스를 결성한 데이브 그롤 (Dave Grohl)은 원래 너바나의 드러머로 유명하죠. 이렇듯 전설적인 드러머가 꾸린 밴드에 합류해 20년 동안 최고의 드럼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동해온 테일러 호킨스. 푸 파이터스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프로젝트나 다른 아티스트 음악에 세션으로도 활발히 참여하던 그였는데요. 너무나도 멀쩡히 활동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음악계는 커다란 슬픔에 빠졌어요. 푸 파이터스는 현재 예정된 공연과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R.I.P Taylor Hawkins 🙏

그밖에도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를 포함 총 4관왕을 차지한 브루노 마스 & 앤더슨 팩,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팝 보컬 앨범을 차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눈에 띈 올해의 수상 결과였습니다. 🏆

  🔗 2022 그래미 전체 후보와 수상작이 궁금하다면 >>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 (클릭)

  🔗 2022 그래미 후보곡 플레이리스트 바로가기 >> 유튜브 재생목록 (클릭) 


이렇게 그래미 관련 소식을 몇 가지 전해드렸고요, 추가로 살랑살랑 봄기운을 담아 요새 에디터가 즐겨 듣는 아티스트와 앨범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 🎵


  📌 사일러스 쇼트 Silas Short 

요즘 에디터의 마음을 홀딱 빼앗은 멋진 청년입니다. 사일러스 쇼트는 아직 미니 앨범 1장을 발매한 신예인데요, 2021년 EP 'Drawing'은 전통 깊은 인디 레이블 'Stones Throw' 레코드에서 발매되었습니다. 
네오 소울/ R&B 기반의 음악에 직접 연주하는 일렉기타 사운드가 돋보여요. 약간 로파이 재즈 같은 느낌도 살아있고요. 우연히 음악을 듣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누군지 열심히 찾아봤는데, 미국 시카고에 살고 있는 20대 중반 아티스트라는 것 외에는 아직 많이 알려진 정보가 없어요. 유튜브 인터뷰 영상을 보니 외모 또한 너무 매력적이어서 깜짝…! 🙂 (이건 되는 주식이야...)
사일러스는 19살 때 피자 배달하다가 손을 크게 다쳐서 다신 기타 연주를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자신만의 주법을 터득해서 연주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해요. 로맨틱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Queen of Paisley, 독특한 라이브 영상 ROOMS 외에도 Drawing EP 수록곡 전곡을 추천합니다. 봄날 나른하게 즐기기 딱! 아직 개인 유튜브 채널도 없는 친구라, 앞으로 활발히 활동해서 콘텐츠가 많이 올라왔으면 하면 바람이에요.💗  



  📌 Sogumm X 임금비 = 소금비 (Salt Rain) 


독특한 음악 세계로 마니아 층이 두터운 AOMG 소속 Sogumm과 서울-뉴욕을 오가며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임금비의 프로젝트 싱글 '소금비'입니다. 프로젝트 이름 자체도 기발하고, 창의적인 두 여성 아티스트가 만나 소금스럽지도 않고, 임금비스럽지도 않은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음악을 선보인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싱글에는 총 3곡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임금비와 주로 같이 활동하는 프로듀서 Alfie Hole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어요. (Alfie Hole은 임금비와 마찬가지로 뉴욕-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로듀서로 오혁, 장기하, 원슈타인, 오존 등과도 작업을 한 바 있죠.)  두 사람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심플한 편곡의 커버곡 'Waters of March', 꿈결 같이 퍼지는 보컬과 곡의 온도, 습도…💗 모든 것이 환상적인 타이틀곡 '소금비'(이 곡 뮤직비디오도 꼭 한 번 봐주세요.) 앨범 커버인 초록 사과 이미지와 어울리는 마지막 곡 'Kissing'까지 봄기운이 가득한 세 곡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 글렌체크 Glen Check

지난 3월 일렉트로닉 듀오 글렌체크가 무려 9년 만에…! 정규 앨범 Bleach를 발매했습니다. 글렌체크하면 대표곡 60's Cardin으로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거의 10년 만에 이렇게 꽉 찬 정규 앨범을 만나는 일은 정말 설레는 일이라, 발매 이후 줄곧 즐겨 듣고 있답니다.
기존에 추구했던 음악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록, 힙합까지 아우르며 음악적으로 훨씬 더 진보하고, 풍부해진 느낌을 받았어요. 타성에 젖지 않고 늘 새로움을 찾는 이들은 최근 NFT를 통한 '화이트 래빗' 시리즈 작품 판매도 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죠. 요즘 이런 날씨에도 틀어놓으면 기분 전환되는 근사한 앨범이니 구독자님도 함께 즐겨주세요! 😊 🎵

이상 소개해드린 사일러스 쇼트, 소금비, 글렌체크의 음악을 들어보시려면 아래 재생목록 버튼 클릭! 

이번 호는 여기까지!  언제나 그렇듯 구독자님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
어떤 얘기도 좋습니다. 음악 좋아하는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은 언제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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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이번 호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봄기운 만끽하면서 우리는 2주 뒤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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