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Butter' 어떤 상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그 척도는 객관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미는 통상적으로 깊은 역사의 권위 높은 음악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죠. 단순히 음악의 인기보다 업계에 종사자들의 의견 또한 중요시되기에, 음악인들에게는 음악성이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드는 상임은 분명합니다. 퍼포머뿐만 아니라, 그 뒤에서 음악을 만든 이들이 함께 자세히 조명되기도 하고요. 방탄소년단은 이미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두 곳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모두 수상한 바 있어요. 그래서 하나 남은 콧대 높은 그래미의 천장을 뚫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이냐에 전 세계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죠. 👀
안타깝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BTS는 부상과 코로나 확진 등 좋지 않은 컨디션을 무색게 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어요. 그간 미국에서 이룬 성과를 봤을 때 이번에는 수상을 기대해볼 법했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
🔎 그래미 보이콧하는 아티스트들 앞서 언급한 BTS 그래미 수상 불발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 그래미는 그 권위만큼이나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꼰대' 시상식으로도 유명해요. 작년에 위켄드(The Weeknd)는 'Blinding Lights'로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리고도 단 하나의 그래미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에 분노하며 보이콧을 선언했어요. 드레이크(Drake) 역시 이번에 앨범 Certified Lover Boy로 최우수 랩 앨범 후보에 올랐지만 후보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죠.
이런 논란에 그래미 측은 소수의 비밀 선정위원들이 후보를 선정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이 제도 때문에 '선정 위원과 산업 종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부패한 시상식'이라는 오명을 낳았죠.) 여러모로 개선의 노력을 보였지만… 글쎄요, 권위를 지키려면 아직 좀 더 열린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 존 바티스트(Jon Batiste)의 떡상 상당히 접전이 예상되었던 '올해의 앨범' 후보들 사이에서, 수상은 재즈 피아니스트 존 바티스트에게 돌아갔습니다. 자신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뿐만 아니라 영화 '소울' 사운드트랙을 포함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5개 부문을 휩쓸며 2022 그래미 주인공이 되었죠. 2005년 15세에 데뷔 앨범을 낸 후, 17년 만에 큰 영광을 안은 존 바티스트. 한 해에 이렇게 많은 후보에 오른 것은 역사상 1980년대 마이클 잭슨, 1990년대 베이비페이스 다음으로 존 바티스트가 유일하다고 해요.
🔎 푸 파이터스(Foo Fighters)의 슬픔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애정 하는 록 밴드, 푸 파이터스에게 믿기지 않는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 푸 파이터스는 이번 2022 그래미에서 최우수 록 노래, 최우수 록 앨범, 최우수 록 퍼포먼스 3관왕을 차지했는데요. 시상식 무대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결국 참가하지 못했죠. 이유는 바로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Taylor Hawkins)의 예상치 못한 사망 때문입니다. 공연을 위해 콜롬비아 호텔에 묵던 테일러 호킨스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가 돌연 사망했죠. 몸 속에서 다량의 약물이 검출된 점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밴드 푸 파이터스를 결성한 데이브 그롤 (Dave Grohl)은 원래 너바나의 드러머로 유명하죠. 이렇듯 전설적인 드러머가 꾸린 밴드에 합류해 20년 동안 최고의 드럼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동해온 테일러 호킨스. 푸 파이터스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프로젝트나 다른 아티스트 음악에 세션으로도 활발히 참여하던 그였는데요. 너무나도 멀쩡히 활동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음악계는 커다란 슬픔에 빠졌어요. 푸 파이터스는 현재 예정된 공연과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R.I.P Taylor Hawkins 🙏
그밖에도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를 포함 총 4관왕을 차지한 브루노 마스 & 앤더슨 팩,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팝 보컬 앨범을 차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눈에 띈 올해의 수상 결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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