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소프는 1959년생 경제학자입니다. 1981년에 모스크바 주립대학 경제학과를 수석 졸업한 후 중앙 경제수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구요, 1991년부터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산하 경제예측연구소에서 연구실장을 지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전형적인 경제학자의 코스를 밟았지요. 연구실장으로 일하던 벨루소프는 2006년 경제개발 및 무역부 장관으로 발탁됩니다. 이 때부터 경제관료로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경제개발 및 무역부 장관을 2년 역임한 후 2008년부터 4년간 총리실 재정 및 경제 부서장으로 일합니다. 그리고 2012년에 다시 경제개발부 장관, 2013년부터 7년간은 푸틴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으로 활동했습니다.
1.경제가 전쟁 승패 좌우
푸틴 대통령이 벨루소프를 국방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러시아 경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경제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선 전쟁 중심의 예산집행이 이뤄져야하고, 무기제조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또 서방의 경제제재를 피해 다양한 물자 조달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러시아 정치학 교수인 샘 그린은 “벨루소프의 임명은 부분적으로는 전쟁이 경제에 얼마나 중심이 되었는지, 그리고 경제가 전쟁에 얼마나 중심이 되는지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벨루소프 국방장관 임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1980년대 중반 소련과 같은 상황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벨루소프 국방장관 임명은 타당한 결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소련의 상황은 군사 관련 정부 예산 집행이 전체 예산의 7.4%를 차지하던 시절이었습니다.
2. 경제가 전쟁 승패 좌우
푸틴 대통령이 벨루소프를 국방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러시아 경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경제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선 전쟁 중심의 예산집행이 이뤄져야하고, 무기제조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또 서방의 경제제재를 피해 다양한 물자 조달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러시아 정치학 교수인 샘 그린은 “벨루소프의 임명은 부분적으로는 전쟁이 경제에 얼마나 중심이 되었는지, 그리고 경제가 전쟁에 얼마나 중심이 되는지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벨루소프 국방장관 임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1980년대 중반 소련과 같은 상황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벨루소프 국방장관 임명은 타당한 결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소련의 상황은 군사 관련 정부 예산 집행이 전체 예산의 7.4%를 차지하던 시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