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분을 색으로 분류해봤어요. 노란색은 유성원료, 초록색은 수성원료, 하늘색은 유화제, 분홍색은 기능성 고시 원료(주름, 미백), 회색은 점증제(화장품의 점도를 조절하는 성분), 그 외 원료들은 산화방지제, 방부제, 착향제, 색소 등이에요.
[가히 멀티밤]
해바라기씨오일, 폴리글리세릴-2트라이아이소스테아레이트, 칸데릴라왁스, 시어버터, 스위트아몬드오일, 사과씨오일, 옥틸도데칸올,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 한련초추출물, 인도멀구슬나무잎추출물, 유용성감초추출물, 드럼스틱씨오일, 칸디다/가르시니아발효물, 쌀배아오일, 오미자추출물, 울금뿌리추출물, 지치뿌리추출물, 카놀라오일, 타라열매추출물, 클로렐라 불가리스추출물, 코토니추출물, 당근씨오일,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접시꽃추출물, 당근추출물, 토코페롤(산화방지제), 아데노신, 정제수, 부틸렌글라이콜, 1,2-헥산다이올, 베타-카로틴(색소), 토코페릴아세테이트(산화방지제), 에틸헥실글리세린, 수용성프로테오글리칸, 소듐디엔에이, 비에이치티(산화방지제), 향료, 벤질살리실레이트(변색방지제), 벤질벤조에이트(착향제),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착향제), 헥실신남알(착향제),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착향제), 시트로넬올(착향제), 알파-아이소메틸아이오논(착향제), 치자추출물
➡️ 정확한 함량은 알 수 없지만, 유성원료(노란색)와 수성원료(초록색) 둘 다 비중있게 사용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립밤과 달리 너무 끈적이지도 않고 기름기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또한, 유용성감초추출물을 사용해 미백에 도움을 주고, 아데노신을 통해 주름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아요.
[바이오더마 아토덤 립밤]
미네랄오일, 합성왁스,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 파라핀, 시어버터, 비즈왁스, 비에이치티(산화방지제), 시트릭애씨드(pH조절제), 향료
➡️ 수성원료가 사용이 거의 없고 모두 유성원료에요. 게다가 오일보다도 왁스의 비중이 큰 것 같아요. 왁스로 인해서 점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단단한 제형을 만들 수 있어요. 이러한 유성원료들이 피부의 수분을 보충해주기보다는, 피부가 이미 가진 수분이 날라가지 않도록 막아요.
세 번째로는 같은 밤 형태이지만 색조 제품 중 하나인 힌스 래디언스 밤과 비교해보았어요. 힌스의 제품은 주름개선이나 미백과 같은 기능성 효과는 없지만 은은한 광을 부여하는 제품이에요.
[힌스 래디언스 밤 클리어]
다이아이소스테아릴말레이트, 옥틸도데칸올, 폴리부텐, 폴리에틸렌(점증제), 마이카(피부가 반짝거리는 효과),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 브이피/에이코신폴리머, 펜타에리스리틸테트라-다이-t-부틸하이드록시하이드로신나메이트(산화방지제), 스쿠알란, 잇꽃씨오일, 티타늄디옥사이드 (CI 77891)(색소/변색방지제), 적색산화철(색소)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유명하지만, 0.5% 미만으로 함유되었을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인정하지 않아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걸로 봐서, 색소 혹은 변색방지 목적으로 사용된 것 같아요.
➡️ 마이카는 광택 색소 중 하나로, 빛을 반사시켜서 피부가 반짝이게 보이도록 해요. 이 제품도 립밤과 비슷하게 수성원료보다 유성원료가 많이 쓰였어요. 다만, 립밤과는 다르게 왁스보다는 오일의 함량이 좀 더 많은 것 같아요. 따라서, 왁스 대신 점증제를 많이 사용해서 단단한 제형을 만들었어요.
성분만으로 본다면, 립밤보다는 끈적임이 덜할 것 같지만 가히밤보다는 좀 더 끈적일 것 같아요.
🌟 결론 🌟
가히밤은 다른 밤 타입 화장품보다 첨가된 성분의 수가 많아요. 특히, 수성원료의 사용이 많은데, 이로 인해 보습감 뿐만 아니라 수분감을 채워줄 수 있어요. 그리고 미백, 주름 기능성 고시 원료가 사용되어 이와 관련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바이오더마 립밤의 경우에는 수분을 보충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유성원료의 사용으로 입술 속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꽉 잡을 수 있어요.
힌스의 래디언스 밤은 색소의 반사작용을 통한 광채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