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사고 | 롯데&신세계 | 디지털 치료제 | 뉴스 모아보기

2021.03.2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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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에즈 운하 좌초 사고, 영향은? 
      2. 롯데와 신세계, 이커머스에서 살아남기
      3. 디지털 치료제
      4. 뉴스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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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선 회복한 코스피
✔   수에즈 운하 사고 소식에 정유 관련주는 약한 상승세
✔   시장의 초점이 경기순환주로 옮겨가면서 나스닥은 약세
글로벌 🌎
수에즈 운하 사고, 영향은?

수에즈 운하에 에버그린호가 좌초된 모습 ⓒThe Telegraph
24일 세계 무역의 요충지 수에즈 운하에서 초거대 화물선이 제방과 충돌하며 운하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수에즈 운하는 유럽에서 인도와 아시아를 잇는 핵심 통로인 만큼 이번 사고가 세계 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오늘은 수에즈 운하 사고와 그 영향을 다뤄보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번 사고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버기븐호가 강풍으로 방향을 잃고 수에즈 운하의 제방에 충돌하며 발생했습니다. 길이가 400m에 달하는 에버기븐호는 이번 사고로 선수와 선미가 모두 양쪽 제방에 박히면서 수에즈 운하를 완전히 가로막아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백여 척이 넘는 근방의 선박이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데요. 수에즈 운하를 관리하는 이집트 당국은 주변의 모래를 퍼내 배를 다시 띄우려 했지만, 배가 워낙 크고 날씨가 좋지 않아 실패했다고 하죠. 길게는 인양에 수주가 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물류 재앙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가 뭐길래?
에버기븐호가 좌초된 수에즈 운하는 유럽과 인도-아시아를 잇는 세계 해운의 요충지입니다. 전 세계 교역량의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정도이죠. 수에즈 운하는 1869년에 만들어진 인공 운하로 길이가 19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운하인데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을 경우 유럽에서 아시아로 물건을 보낼 때 아프리카 대륙을 빙 둘러와야 하기 때문에 운송 비용이 훨씬 커집니다. 수에즈 운하에는 하루 50척이 넘는 초대형 화물선이 드나들기 때문에, 사고 수습이 늦어질 경우 전 세계 공급망에 큰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이번 사고의 영향은?
수에즈 운하 역사상 전례 없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세계 경제에도 충격이 오고 있습니다. 원유가격이 급등하고 해운운임이 올라갈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1. 원유가격 상승
국제원유 수송량의 10%가 수에즈 운하를 통해 운송됩니다. 이번 사고로 약 1,300만 배럴의 원유를 선적한 10척의 유조선과 30여척의 LNG운반선의 발이 묶이게 됐는데요. 이로 인해 국제 원유 가격도 하루 만에 6%가량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은 생산비용을 증가 시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해운+항공운임 상승
이번 사고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해운운임과 항공운임의 상승세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확산 이후 국제적으로 해운운임이 크게 올랐다가 최근 하락하고 있었는데요. 만약 수습이 늦어져 아프리카를 우회하는 항로를 이용하게 되면 운송기간이 2주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빨리 운반해야 하는 화물은 비행기로 운반해야 하죠. 이렇게 되면 해운운임과 항공운임이 동반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기업부담 가중
원유가격과 해운운임이 올라가면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의 부담이 가중됩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미국의 경기부양책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해운운임이 올라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봤었는데요. 이번 사고가 회복하는 우리 수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지는 등 가뜩이나 공급 측면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수에즈 운하 사고는 유가와 화물 운임 상승을 부추겨 생산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생산비용 증가로 물가가 상승하는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는데요. 이번 사고의 빠른 수습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 JAY
대만이 수십 년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반도체 공장에 대한 물 공급을 줄이기로 했다는데요. 수에즈 운하 사고에 대만 가뭄까지, 과연 글로벌 공급망은 무사할까요?
커머스 🛒
롯데와 신세계, 이커머스에서 살아남기

ⓒInstamo.io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무려 160조에 달합니다. 2014년에 비해 시장규모가 3.6배 늘어나 세계 5위 수준이죠. 쿠팡이 상장 직후 시가총액 100조를 넘어서고, 네이버 쇼핑 거래액이 27조 원을 기록하는 사이 전통적인 유통 강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롯데와 신세계는 나름의 방식으로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픈마켓 하는 신세계
신세계그룹은 본격적으로 ‘오픈마켓’에 진출합니다. 오픈마켓은 여러 판매자가 온라인몰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하죠.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오픈마켓 셀러를 위한 서비스를 어제 개시하기도 했습니다.

  • 왜 오픈마켓? : SSG닷컴이 오픈마켓을 도입하는 이유는 상품 구색을 빠르게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품기획자가 상품을 구입하고 공급업체를 직접 발굴해야 하는 기존 비즈니스모델과 달리 확장성이 크죠.

  • 약점은 상품 수, 강점은 신선식품 : SSG닷컴의 품목 수는 1000만 개로 2억 개의 상품을 확보한 쿠팡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반면 신세계는 이마트를 통해 다져진 신선식품 업계 경험이 있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직매입 방식의 운영을 유지하되, 오픈마켓으로 판매 품목은 늘리는 ‘투트랙’ 전략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중고나라에 투자
롯데는 중고나라의 지분 95%를 인수하는 딜에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합니다. 투자금은 약 300억 원 수준이지만, 나머지 투자자들의 지분을 인수할 권리(콜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투자는 왜? : 중고나라는 국내 점유율 1위 온라인 중고거래 업체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 5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죠. 중고거래 시장은 이제 약 20조원 규모로,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 중고나라로 뭘 할까? : 롯데는 중고거래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가 운영하는 백화점과 마트 점포가 오프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죠. 또, 롯데의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비대면 중고거래 택배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중고나라와 롯데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롯데의 아픈 손가락, 롯데온: 롯데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 거래액이 19% 늘어나는 사이 롯데온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고작 7% 증가했죠. 2년간 3조 원을 투자한 것 치고는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이커머스 강화를 위해 롯데쇼핑은 외부에서 인력을 수혈했으며, 다양한 기업의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 신세계는 이베이에 눈독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은 5조원에 달하는데요. 오픈마켓 중심의 이커머스 전략을 펼치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에는 단숨에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죠. 경쟁업체가 이베이를 인수할 경우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영원히 가져올 수 없다는 두려움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11번가를 가진 SKT 역시 이베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죠. 한편 카카오는 오픈마켓이라는 사업모델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이유를 들어 인수전에 불참했습니다. 이베이 인수전의 흐름이 국내 이커머스 지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 CHLOE
앞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네이버-카카오 혹은 쿠팡-네이버-신세계 3강 구도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상식 한 입 🍰
새로운 형태의 질병 치료? 디지털 치료제

ⓒunsplash
여러분은 치료제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약이나 주사가 일반적인 치료제의 이미지인데요. 약물 같은 화합물이 1세대 치료제이고, 항체나 단백질을 이용한 치료제를 2세대 치료제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요즘, 3세대 치료제로 떠오르는 "디지털 치료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디지털 치료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치료제, 넌 누구야?
디지털 치료제(DTx)는 모바일 앱이나 게임, AR과 VR, 인공지능 같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나 기기를 활용한 치료제를 말합니다. 가볍게 생각하자면 예전에 유행했던 닌텐도 뇌 트레이닝 같은 게임을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인 근거가 분명해야 하며, 실제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임상을 거쳐야 하는 공식적인 의약품입니다. 현재 디지털 치료제는 용도에 따라 건강관리, 질병 예방, 복약 순응도 개선, 질병 치료 4가지로 분류됩니다.

예시로 알아보는 디지털 치료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치료제는 2017년에 미국의 페어 테라퓨틱스라는 회사가 개발한 약물 중독 치료 앱, 리셋(reSET)입니다. 리셋 앱은 약물에 중독된 환자에게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이후 불면증을 치료하는 앱, ADHD를 개선하는 게임 등이 등장했죠. 국내에서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호흡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 암환자의 케어를 돕는 앱, 치매 예방 게임 등이 개발 중입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은 디지털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치료제, 뭐가 좋은데?
디지털 치료제는 고령화 시대에 의료 수요가 점점 늘어날수록 더욱 효과적인 치료제가 됩니다.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한 고령 질환의 치료나, 현대인들의 질병 치료에 필요한 행동치료에는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한데요. 디지털 치료제는 적은 인력으로 치료 효과를 줄 수 있고,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치료제를 통해 의사들은 환자의 일상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고 광범위하게 관찰할 수 있어 질병 치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치료법에 디지털 치료제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를 더해 효과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는 일반적으로 약물보다 안전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가 넘어야 할 산
하지만 디지털 치료제는 연구개발이 어렵고 효과를 측정하는 것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매를 예방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할 때 어떤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게임을 설계해야 하는지 정해진 방법이 없습니다. 디지털 치료제의 효과를 측정할 때 역시 치매 예방 게임을 몇 회 플레이해야 하는지 같은 투여 용량을 결정하기도 어렵죠.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의료 보험 적용이나 병원비 책정도 아직 모호합니다. 미국은 FDA가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하고 있으며, 일본은 일부 디지털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디지털 치료제를 어떻게 상용화할지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디지털 치료제가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많은 문제들이 빠르게 해결될 것입니다.
🦊 TEO
아직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으로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점점 디지털 치료제 관련 규제는 완화되고 있으며,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한 번 쯤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뉴스 모아보기 🥗
LG전자는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전기장비 사업부에 속했던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자동차 전기장비 분야에서 B2B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스마트폰 사업부를 어떻게 정리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암호화폐를 중개하는 사업자를 규제하는 특금법 개정안이 어제부터 시행됐습니다. 특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빗썸, 업비트 같은 사업자들은 일정 요건을 갖추고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다크코인 같은 일부 화폐는 거래가 금지됩니다. 특금법을 통해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들 중 부실한 사업자들은 걸러지고,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조금씩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의 '먹통'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오류에 대해 손해배상 규정을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류가 생긴 웹뷰를 부가통신 서비스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넥플릭스 법의 망 품질 유지의무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한편, 네이버 뉴스, 블로그, 카페 등이 24일 접속 장애를 일으켰는데요. 이번 오류가 디도스 공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는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앱 '솔드아웃'을 내놓았는데요. 스타트업 퓨처웍스는 이 앱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베겼다며 무신사를 고소했습니다. 무신사가 자사에 대한 투자의사를 밝히고 접촉한 뒤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확보한 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신사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H&M을 비롯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강제 노동에 우려를 표하며 신장에서 생산한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기업들이 중국 내 불매운동의 타깃이 되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과 동시에 애국주의 소비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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