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2022.9.5 | 501호 | 구독하기 | 지난호

미라클레터를 쓰기 시작하면서 항상 고민했던 것이 있었어요. 실리콘밸리에 왜 여성 창업가들이 별로 없을까? 물론 여성 창업가들은 많아요. 하지만 실리콘밸리에 큰 족적을 남긴 남긴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죠. 수산 보이치키 유튜브 CEO나, 리사 수 AMD CEO 같은 성공적인 CEO들은 많지만 이들은 전형적인 스타트업 ‘창업자’는 아니거든요. 스티브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 처럼 테크 회사를 창업하고 CEO를 맡으면서 성공적으로 엑시트 까지 이끈 여성 창업자는 실리콘밸리에는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다이앤 그린이라는 여성이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야 저는 알게 되었어요. 그는 IT 업계에는 널리 알려진 VM웨어라는 회사를 창업하긴 했지만, VM웨어를 떠난 지 15년도 넘었고, 이미 현역에서 물러난 지 오래된 사람이에요. 하지만 실리콘밸리를 바꾼 단 한 사람의 여성을 꼽는다면 저는 단연코 그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오늘의 에디션
  1. 두 아이의 엄마 25조 기업을 만들다
  2. 모회사에 의해 쫓겨나다
  3. (광고) 2022 엔비디아 GTC 
  4. 다이앤이 만들고 싶었던 문화
두 아이의 엄마
25조 기업을 만들다

다이앤은 1955년 매릴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남자형제들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엄청나게 활동적이었다고 하죠. 여성 하키팀에서 뛰기도 하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요트를 몰았다고 합니다. 학부 때는 조선공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원은 UC버클리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합니다. 여기서 7살 연하의 멘델 로젠블룸을 만났고 그와 결혼합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컴퓨터 회사에 들어갔지만 대기업의 정적인 문화를 견딜 수 없었던 그는 회사를 관두고 1995년 V엑스트림이라는 스타트업에 공동창업자로 합류합니다. 이 회사는 1997년 마이크로소프트에 7500만 달러에 매각되지만 사실 다이앤이 모든 것을 걸었던 회사는 아니었어요. 

 

그러다 남편 멘델 로젠블룸이 대학원 학생들과 ‘가상화 기술(Virtualization)’이라는 것에 대한 논문을 쓰게 되는데요. 물리적인 컴퓨터를 가상화시켜서 이를 쪼개 2개의 컴퓨터로 쓰거나, 여러 개의 컴퓨터를 하나의 가상의 컴퓨터로 쓸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다이앤과 멘델은 이 기술이 컴퓨터 산업 전반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한 대의 컴퓨터=한 개의 운영시스템이라는 한계를 벗어나면 쓰지 않던 컴퓨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 논문은 빌 게이츠도 보고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합니다. 

 

일단 가상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낸 두 사람은 이 기술을 꼭 실용화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네살 아이를 키우고 있었고 뱃속에 태어날 아이가 있었지만 다이앤은 일단 창업하기로 합니다.


"일단 회사를 세우고 CEO는 나중에 영입하면 되겠지"

라면서 말이죠. 그때가 1998년. 그의 나이 서른 셋. 닷컴 버블의 한 가운데 였습니다.
멘델 로젠블룸 스탠포드대 교수 <ACM>
교수와 망한기업만 쓰는 제품 

그런데 막상 창업을 해놓고 보니 누구도 VM웨어의 가상화 기술을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값비싼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돌리는 기업들이 고객이었는데 그때는 닷컴 버블의 한가운데라서 다들 서버를 늘리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지 비용절감에는 관심이 없었거든요. 또, 컴퓨터를 가상화해서 쓴다는 개념자체가 모두에게 생소했습니다. 미라클러님들 중 많은 분들이 가상화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 VM웨어는 교수님들이 주로 사용했습니다. 교수님들은 돈이 없었거든요. 값비싼 서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상화 기술을 사용한 겁니다.

 

다음에 새로운 고객이 생겼습니다. 닷컴 버블이 꺼지자 망하는 회사들이 나왔고 이 회사들이 가상화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역시 돈이 없었거든요.

 

다음으로 VM웨어가 고객으로 공략했던 것은 리눅스 사용자들이었습니다. 당시는 윈도우의 독점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 리눅스 사용자들은 악의 제국(마이크로소프트)에 저항하던 스타워즈의 저항군 같은 존재들이었죠. 하나의 컴퓨터에서 리눅스와 윈도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VM웨어의 가상화기술에 열광했습니다. 점차 시장의 인정을 받으면서 VM웨어는 매년 두 배씩 성장했다고 합니다.

2007년 당시 가상화 시장 점유율 <시킹알파>
구글 페이스북과 동급 

이렇게 다이앤과 VM웨어는 정말 바닥에서부터 고객을 하나하나 끌어 모았고 점차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났습니다.  VM웨어는 특히, 서버컴퓨터(데이터센터)를 구매하는 기업들에게 컴퓨터를 만들어서 공급하는 회사들(벤더라고 하죠)을 공략했는데요. 이중 한 곳이 VM웨어에 관심을 보입니다. 바로 EMC 라는 회사인데요. VM웨어는 기업공개대신에 EMC에 6억3500만달러에 매각되는 것을 택합니다. 독립적인 자회사로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이 조건이었죠. 왜 회사를 그렇게 일찍 팔았느냐는 질문에 다이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때 내 나이가 거의 마흔이었어요. 회사에 오래 있을거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EMC에 인수된 VM웨어는 매년 폭풍 성장. 2007년 기업공개시장에 상장됩니다. 상장 첫날의 기업가치는 190억달러. 당시 IPO 직후만 보자면 VM웨어는 구글, 페이스북과 동급이었습니다. 한때는 소프트웨어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다음으로 시가총액 순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해 다이앤 은 ‘VM웨어’이사회로부터 ‘경영능력이 없다’라는 이유로 쫓겨납니다. 공동창업자인 남편도 함께 물러났죠.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요?

母회사에 의해 쫓겨나다

다이앤이 물러난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아요.

 

모회사인 조 투치 회장(사진)과 사이가 안 좋았다는 얘기도 있었어요. VM웨어 입장에서는 모회사도 여러 벤더(IBM, HP 등) 중의 하나.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EMC에 더 혜택을 주지 않았거든요.

주가가 폭락해서라는 얘기도 있었어요. 하지만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가운데라 VM웨어만 폭락한 것은 아니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전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격적으로 가상화 시장에 도전했거든요. 공격적인 영업이 필요한데 다이앤은 그렇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죠. 그래서 VM웨어 이사회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을 경영자로 데려왔어요.

 

무엇이 문제였든 실리콘밸리의 가장 성공적인 여성 테크 창업가였던 다이앤은 불명예스럽게 회사에서 쫓겨났습니다. 

다이앤 그린 전 구글 클라우드 CEO <구글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를 이끌다 

다이앤은 2012년 구글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구글과 VM웨어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창업해서 창업자들끼리도 잘 알고, 인재영입을 위해 경쟁도 많이 한 회사였거든요.

 

2013년 다이앤은 마지막 스타트업인 비밥(Bebop)을 설립하게 되는데요. 이 회사가 알파벳(구글)에 3억8000만달러에 주식교환방식으로 인수되면서 다이앤은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부문 CEO로 부임하게됩니다. 이해 상충문제 때문인지 다이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이 얻게된 이익인 1억48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구글은 막강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은 갖고 있었지만 퍼블릭클라우드 시장에서는 AWS나 MS의 애저에는 한참 뒤쳐져 있었거든요. 3년간 GCP(Google Cloud Platform)을 이끌다가 퇴임하게되는데요. 이것이 성공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려요. 구글의 초기팀 구축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있구요. 만년 3등인 GCP에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베이넥스 x 엔비디아 GTC
2022년 최고의 인공지능 컨퍼런스

엔비디아의 개발자 컨퍼런스 NVIDIA GTC 는 미라클레터도 매번 비중있게 다루는 행사에요. 지금 시대의 가장 중요한 반도체 기업이면서 AI(인공지능), 메타버스, 암호화폐 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방향을 알 수 있거든요. 마침 이번달 19일-22일 개최되는데요. 전 세계에서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일(화) 밤 12시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키노트 연설이 있는데 엔비디아에서 실시간 한글 자막을 제공한답니다! 

머신러닝 3대장 두둥등장
하지만 감히 이번 GTC를 '올해 최고의 AI 컨퍼런스'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AI 업계의 전설적인 연구자 3인이 참여하는 간담회 때문이에요. 컴퓨터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Turing) 어워드를 2018년에 받은 ‘AI분야의 구루’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제프리 힌튼 (Geoffrey Hinton), 얀 르쿤(Yann LeCun) 교수님께서 한자리에 나오거든요. NVIDIA의 AI 리서치 부문 부사장인 산자 피들러(Sanja Fidler)가 사회를 맡습니다. 'AI의 미래'라는 주제로 21일(수) 오전2시에 열립니다. 

200개 이상 AI와 메타버스 세션 

기자들에게는 젠슨 황 CEO의 키노트 스피치로 기억되지만 GTC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 엔비디아에서 엄선한 200개 이상의 AI와 메타버스 관련 기술세션이 열려요. 바이트댄스, 도이치뱅크, 지멘스, 폴스타, 폭스 스포츠 등 글로벌 기업사례도 소개됩니다. 다양한 기술 수준과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DLI(Deep Learning Institute) 워크숍도 제공된다고 해요.


엔비디아, 한국에 진심인 편
한국 개발자들을 위해서는 <모델 병렬화: 라지 스케일 뉴럴 네트워크 구축 및 배포(DLIW41209)> 라는 주제로 한국어 워크숍 과정도 열린다고 해요.  GPT-3, 메가트론 등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분야의 최신 거대 모델과 허깅페이스(HuggingFace), 파이토치(PyTorch), 딥스피드(DeepSpeed), 패스터 트랜스포머(Faster Transformer)등 을 직접 다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실 만한 주요 엔비디아 기술 세션들을 전문가들이 직접 정리하여 한국어로 실시간으로 전달해드리는 Watch Party 세션 아홉개가 준비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로 ! 👇👇👇👇

혹시 참가신청을 하기로 이미 마음을 먹으셨나요? 그렇다면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해주세요. 50분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드립니다. ☕ 
다이앤이 만들고 싶었던 문화

다이앤 그린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스타트업에는 창업자와 창업팀의 가치관이 그대로 기업문화로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 VM웨어의 문화를 설명해주는 몇가지를 소개해볼게요.

 

“약속은 덜 하지만, 주는 건 더 하자. Under Promise, Over Deliver.”

 

B2B 기업의 특성상 고객에게 많은 것을 약속하기 쉬운데요. VM웨어는 실행할 수 없는 약속을 하기보다는 성과로 보여주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이앤 그린은 이런 방식이 가지는 두 가지 장점을 말했는데요. 하나는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구요. 다른 하나는 고객에게 끌려가기보다 회사의 주도하에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개발자들을 극한으로 밀어 붙이지마. Don’t schedule them to the max.”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컴퓨터 공학자가 창업한 VM웨어는 엔지니어링 중심의 회사. 하지만 개발 측면에서 엔지니어들을 극한으로 밀어붙이지 않는 것이 다이앤의 방침이었다고 합니다. 개발자들에게 항상 여유를 주고 숨통을 트이게 해줬다고 합니다. 이런 편안한 문화는 VM웨어의 특징이었는데요. 구글과 인재 유치 전쟁을 했을 때, 24/7 일하는 사람들은 구글에 갔고, 칼퇴를 선호하는 직원들은 VM웨어로 갔다고 합니다.

 

“일을 망친 사람을 부각 시키지 말자. Never highlight someone who screwed it up.”

 

사업을 하다보면 누군가 일을 망치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죠. 누가 그 사람인지 모두 알고 있지만 VM웨어는 절대 그 사람을 부각시키지 않았다고 해요. 모든 직장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죠. 하지만 조직내의 안정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조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다이앤은 직원들이 모두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부여하길 희망했습니다. 내가 스스로에게 정해둔 기준이 매우 높다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강한 동기가 부여될 수 있겠죠? 조직 내에 이런 문화가 만들어진다면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는 직원까지도 엄청난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VM웨어는 EMC에서 분사돼 브로드컴에 매각될 예정입니다 <Canalys>
MIT 법인 의장이 되다 

구글에서 물러난 이후 다이앤 그린은 여러 회사의 이사회(SAP, 스트라이프)와 MIT 코퍼레이션의 의장(Chair)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MIT 코퍼레이션은 미국 최고의 공대중 하나인 MIT를 소유한 법인입니다. 서열상으로는 총장보다 높은 위치죠. UC버클리 출신의 여성인 그가 MIT 코퍼레이션의 의장으로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상징적인 일입니다. 다이앤은 더 많은 여성들이 공학을 전공하고 테크 분야의 창업자로 나서게 만드는 것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얘기합니다.

 

어떤 업적의 위대함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드러나게 됩니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아이폰을 출시한 것은 그 당시에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위대함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다이앤이 사업화 시킨 가상화 기술도 그런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버의 가상화는 클라우드 시대를 여는 중요한 기술이었구요. 가상화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클라우드는 이후 컨테이너(도커), 쿠버네티스 같은 신기술의 등장으로 더욱더 규모가 커졌고 AI를 비롯해 우리가 누리는 테크 세계의 핵심적인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의 역사에 대해 알고싶다면 이 레터를 읽어주세요) 가상화기술을 현실화시키겠다는 다이앤의 결심이 없었다면 아마 미래는 10년 정도 더 늦게 찾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미라클러님, 실리콘밸리에 큰 업적을 남긴 여성 테크 창업자가 누가 있는지 혹시 궁금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사람이요. 우리만 모르고 있었던 거죠. 바로 VM웨어의 창업자 다이앤 그린입니다.

한줄 브리핑 📢
  • 스냅 직원 20% 해고 :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스냅이 직원 전체의 20%를 해고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 직원 6400명 중 1200여명을 해고하는 어마어마한 규모. 틱톡의 부상과 애플의 광고정책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겹친 것 같아요.  
  • 中 수출 금지된 엔비디아 :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가 A100 이상 성능의 GPU 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시켰어요. 당연히 주가는 급락. 엔비디아에 따르면 중국내 생산은 여전히 가능. 차세대 GPU 인 H100 이 중국내 생산이 예정되어있어요. 
  • 핀둬둬 미국 진출 : 중국의 무서운 e커머스 신인 '핀둬둬(拼多多)가 테무(Temu)라는 미국 타겟 사이트를 개설 했다는 보도. 다만 현재 검색에는 걸리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틱톡, 쉬인 등 중국 플랫폼들이 미국시장을 점령해나가는 상황이라 더 관심이 가는 소식. 
다이앤의 말

다이앤 그린이 성공한 창업가가 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 남편이자 가상화기술을 개발해낸 멘델 로젠블룸일 겁니다. 그는 VM웨어의 공동창업자이면서 수석과학자(Chief Scientist)로 일했거든요.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환상의 콤비가 되어준 것은 사실일 것 같습니다. 🙂


저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배우자에 대해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배우자들도 창업자들만큼이나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는 전업주부도 있고,  맞벌이도 있고, 아니면 같은 창업자인 경우도 있었는데요. 배우자들은 창업이라는 힘든 길을 걸어가는 창업자들을 응원하면서, 그들이 잘하지 못하는 다른 부분에서 의미있는 것들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다이앤 그린의 말로 레터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다이앤은 VM웨어를 창업했던 것이 그의 삶에서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것이었지만 그 외의 삶에서도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업가(entrepreneur)가 되기 위해 모두가 회사를 설립할 필요는 없어요. 당신에게 어떤 아이디어가 있고, 뭔가를 만들고 싶다면 그걸 실현하기 위해 가장 좋은 환경에 가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 주변에 누가 있고, 당신이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랍니다.”

당신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이덕주 드림
#1 미라클쇼에서 만나요! 

지난 500호에서 말씀드렸던 미라클러님들과의 밋업 행사가 9월14일 저녁에 개최됩니다! 50분 한정의 유료 강연(저녁제공)으로 진행해보려고 해요. 저희 미라클레터 기자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섭니다. 🤭 아래 링크 통해서 등록해주세요! 

#2 미라클챌린지에 도전하세요!

미라클레터의 두번째 이벤트! 신규구독자 추천 이벤트입니다. 9월 한달간 미라클레터 신규 구독자를 가장 많이 추천해주신 분(성함 혹은 이메일)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드립니다! 

1등 : 신세계백화점 상품권(20만원) -1명
2등 : 신세계백화점 상품권(3만원) - 1등 이외 상위 10인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신청이 필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세요! 


오늘 레터를 평가해주세요!  
Miracle morning
with
MIRAKLE LETTER!
서울 중구 퇴계로 190 매경미디어센터
매경미디어그룹
miraklelab@mk.co.kr
02-2000-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