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헴, 손주들. 벌써 2021년의 마지막 영감레터를 보내네. 그간 열심히 읽어주고 답장 보내줘서 고마워. 영감님은 당분간 휴식하려고 해. 푹 쉬고 난 뒤 더 멋진 영감으로 찾아올게!
오늘 레터에서는 편집과 디자인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호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해. 편집 기호와 인디자인 미리보기 기호 그리고 헷갈리기 쉬운 대시를 정리해봤어. 평소에 이 기호가 어떤 뜻인지 궁금했다면, 오늘 레터에서 알아보는 건 어떻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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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감 구성 💌
1. 기호
2. 인디자인 기호
3. 헷갈리기 쉬운 기호 "대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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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호를 본 적 있니? 이 기호의 이름은 단락 기호야. 타이포그래퍼 얀 치홀트에 따르면 원래 문단의 시작을 알리는 들여쓰기를 표시하는 기호였어. 현대에 와서는 잡지에서 글의 끝을 알리는 표시로 사용하기도 하고, 인디자인* 미리보기에서는 문단이 나눠지는 엔터(enter) 표시야.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호들이 있지. 오늘은 인디자인에서 사용하는 기호와 헷갈리기 쉬운 기호인 "대시"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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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인디자인 : 책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편집 디자인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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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자인 기호들은 실제로 출력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인디자인 작업 화면에서는 어떤 식으로 조판이 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란다. 띄어쓰기, 전체 문장의 끝, 강제줄바꿈을 소개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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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았다 요놈! (다섯 번째 줄 '넘겨지고'와 '있다'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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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띄어쓰기가 넓어보일 때, 두 칸이 잘못 띄어진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지. 이 기호는 스페이스바 한 번을 누르면 나오는 기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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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오른쪽 끝흘리기*를 위해서 강제 줄바꿈을 사용한 조판의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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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이 끝나서 사용하는 줄바꿈(Enter)과 달리, 강제줄바꿈은 조판을 흘릴 때 보기 좋은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써. 단축키는 shift + Enter를 입력하면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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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끝흘리기 : 왼쪽맞춤 정렬. 끊어지는 어절의 길이에 따라 오른쪽 끝부분의 형태가 들쭉날쭉해진다. 시각적으로 리듬감 있고 균형 잡힌 끝흘리기를 조판하기는 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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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대시는 줄 하나처럼 보이지만, 그 역할과 크기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단다.
길이와 용도에 따른 대시를 조금 더 자세히 대시에 대해서 소개해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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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픈(Hyphen) : 가장 짧은 대시야. 두 개의 단어를 잇거나 (예: eighty-nine), 또는 조판에서 긴 영단어가 다음 줄로 넘어갈 때 자동으로 생성 돼. 한 줄에 단어를 다 쓰지 않고 다음 줄에 이어 쓸 때 이전 행의 마지막 음절 뒤에 하이픈을 붙여 두 개의 단어가 한 단어임을 보여줘. 날짜(2021-12-25), 전화번호 등에서도 사용해.
반각 대시(en dash) : N의 크기만한 대시야. 날짜나 숫자 등 범위를 나타낼 때 사용해. 예) 1995–1997년
전각 대시(em dash) :M의 크기만한 대시야. 대시 중 가장 길어.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쉼표나 괄호의 역할을 수행해. 예) 네가 어디 가야 하는지 — 잘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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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1월에 출간 될 도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정밀하게 조절하는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얀 치홀트의 책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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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환영
레터 짓는 영감님에게 단비같은 답장을 보내줄 손주 구함...
영감님의 영감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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