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8일  (No. 461)
사람들은 '나'에게 별 관심이 없다


토머스 길로비치라는 심리학자들은 코넬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어떤 학생에게 배리 매닐로(Barry Manilow)가 그려져 있어 보기에 민망한 티셔츠를 입게 한 후에 다른 학생들이 모인 강의실에 들어가도록 했죠. 길로비치 등은 적어도 50%의 학생들이 그 학생이 입은 티셔츠를 알아볼 거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죠. 겨우 23%의 학생들만이 그 티셔츠에 주목했으니까요. 여러 종류의 티셔츠(남루한 것, 촌스러운 것 등)를 가지고 실험해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이처럼, 짐작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별 관심이 없거나, 있어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고 금방 잊어 버립니다. 남들의 시선 때문에 자기혐오의 철창 안에 갇히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초연해진다면, 열등감이나 패배감 따위는 쉽게 떨쳐 버릴 수 있지 않을까요? (끝)



*참고논문

Gilovich, T., Medvec, V. H., & Savitsky, K. (2000). The spotlight effect in social judgment: an egocentric bias in estimates of the salience of one's own actions and appearanc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8(2),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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