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환경연합입니다.

라이드어스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격적인 모니터링에 앞서, 우리가 현장에서 확인할 서울시 「2022~2026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과 지금까지의 추진 현황을 안내드립니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강화, 자전거도로망 구축,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안전 강화 등을 목표로 세부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서울시가 밝힌 현재까지의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따릉이 4만 5천 대 확보와 네이버페이·티머니GO 연계, 청계천과 정릉천 연결, 자전거 주차시설 확충, 생활권 자전거도로 58.17km 구축 등의 사업은 완료됐거나 추진 중입니다.


반면 주요 간선 자전거도로 사업은 상당수가 중단됐습니다. 마포대로, 공항대로, 한강대로, 서부간선도로 자전거도로와 한강교량 연결 사업은 도로 여건과 교통 혼잡, 차로 축소,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중단됐습니다. 자전거 주행유도선과 자전거 지정차로 사업도 더 이상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 서울시가 밝힌 22개 세부 사업의 추진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완료 또는 정상 추진: 5개
🟡 일부 추진 또는 계속 추진 중: 10개
🔴 사업 중단: 7개

계획표에 ‘완료’라고 적혀 있다고 해서 실제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추진 중’인 사업도 현장에서는 속도가 더디거나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라이드어스에서는 서울시가 제출한 추진 현황을 출발점으로 삼아 다음과 같은 내용을 직접 확인하려 합니다.


    그럼 좀 더 세부적으로 어떤 정책을 어떻게 평가할지 살펴볼까요? 
    ※ 표의 색상은 서울시가 제출한 추진 현황을 바탕으로 구분했습니다. 초록색은 완료 또는 정상 추진, 노란색은 일부 추진·계속 추진, 빨간색은 사업 중단을 의미합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시는 따릉이의 규모를 4만 5천 대까지 확대하고, 대여소 3,040곳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2026년 6월 말 기준 따릉이 4만 5천 대와 대여소 2,789곳을 운영하고 있어 자전거 수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대여소는 목표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네이버페이와 티머니GO를 이용한 결제·대여 서비스 연계는 완료됐습니다. 민간기업 이용자에게 따릉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자전거 현장 정비를 통한 운영 효율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목표나 추진 실적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2025 라이드어스 제보사진 :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따릉이 대여소
    🛣️자전거 도로망 구축

    자전거도로망 구축 분야에서는 계획과 실제 추진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청계천과 정릉천을 연결하는 사업은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됐지만 완료됐고, 천호대로 자전거도로는 전체 13.5km 중 0.5km만 추진된 상태입니다.


    반면 마포대로, 공항대로, 한강대로, 서부간선도로에 자전거 간선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은 도로와 교통 여건, 차로 축소에 따른 혼잡과 민원 등을 이유로 중단됐습니다. 한강 교량을 연결하는 총 30km 규모의 자전거길 조성 사업도 안전 문제로 중단됐습니다.


    보조간선도로 정비는 목표 41.2km 가운데 잠실 구간 0.8km만 추진됐으며, 생활권 자전거도로는 목표 60.62km 중 58.17km가 구축됐습니다. 주요 간선도로 사업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생활권 자전거도로가 서로 안전하게 연결되는지 현장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5 라이드어스 제보사진 : 자전거 이용이 제한되는 한강교량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서울시는 자전거 주차시설과 샤워시설,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 자전거 주차시설 6,322대, 샤워시설 172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까지 주차시설 5,210대, 샤워시설 6개소, 공기주입기 1,538대가 설치됐습니다.   


    스마트서울맵을 통한 자전거 관련 위치정보 제공과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자전거 경로 안내 기능은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시민이 자전거도로의 불편 사항을 신고하고 위치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매핑 사업도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설과 정보가 마련됐더라도 실제 이용자가 쉽게 찾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라이드어스 활동을 통해 관리 상태, 이용 편의성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2025 라이드어스 제보사진 : 역 앞 자전거주차장의 모습
    ⛑️자전거 안전강화 

    서울시는 매년 50곳의 자전거 사고다발지역을 정비하고, 노후 자전거도로 555km와 안전시설 1,236개 노선을 정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까지 사고다발지역 150곳, 노후 자전거도로 83.5km를 정비했습니다. 노면표시 2,526곳, 표지판 851개, 안전펜스 5,535m도 확충했습니다.

    하지만 교차로나 보도·차도가 겹치는 구간에 자전거 주행유도선을 설치하는 사업과 도로 우측 차로를 자전거 지정차로로 운영하는 사업은 중단됐습니다. 자전거 안전교육과 단체보험 사업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고다발지역과 노후 자전거도로의 정비가 실제 위험 요소를 해소했는지, 노면과 표지판·펜스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2025 라이드어스 제보사진 :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한강변 자전거도로 볼라드
    서울환경연합은 이번 조사에서 끝내지 않고, 시민들의 기록을 모아 서울시에 정책 개선을 요구하고 자전거가 일상의 이동수단이 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려 합니다.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서울환경연합의 후원회원으로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