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를 주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처음 공개됐고, 국정원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과 10세라는 나이가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북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김주애와 그가 등장한 배경을 소개합니다.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기 위해 공개했을 것이며, 북한의 젠더 장벽으로 후계자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지난 3월, 평양 국제공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을 발사할 때 사진. 가장 왼쪽이 김주애, 가장 오른쪽이 김여정이다. (출처: 조선중앙TV)

세계는 지금 북한의 여성 리더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더타임스와 텔레그레프는 김여정 전기 <The Sister> 출간을 앞두고,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생애와 역할, 성격 등을 다루는 기사를 냈습니다. 그는 김정은의 호출 없이 그에게 접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로, 북한 선전을 담당하며 국정 운영에서 2인자로 통한다고 설명합니다.

더타임스는 김주애의 등장이 일종의 경고라고 분석했습니다. 고모부 장성택의 공개 처형과 이복 오빠인 김정남 살해 사례를 들며, 김정은이 여동생에게 권력을 당연시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내는 것입니다.

텔레그래프는 김주애가 후계자로 결정되었더라도 아직 10살이며, 이모처럼 자신의 이름으로 성명을 내거나 당을 이끌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현재까지 김여정은 '성화 봉송 주자' 역할을 잘하고 있지만, 그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거나, 관료를 쉽게 처형하는 무자비함이 알려진다면 자리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NYT가 묻습니다.

김주애는 권력을 물려 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 2월 북한 관영매체는 김주애가 세습의 명분인 백두혈통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주애라는 이름을 가진 북한 주민은 개명을 강요 받았습니다. 이를 근거로, 북한 여성 지도자의 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부자 세습을 이어온 김 씨 왕조의 가부장적 전통과 성차별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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