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가 강조한 기후솔루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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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빌 게이츠, 기후변화 혁신 강조
이케아, 기후대응 위한 순환디자인 공모
브리핑(홍수 예측 지도 /다회용 택배 솔루션 /맥주박 버섯 재배 /도시농업 콘퍼런스
랜드마크로 변신한 런던 배터시화력발전소

▲ 빌 게이츠가 빌 게이츠가 본인의 저서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들고 있는 모습. ©Bill Gates, Facbook

Climate

빌 게이츠, 기후문제 해결 위해선 '녹색 프리미엄' 없애야 해

"기후변화와 같이 거대한 문제 앞에서 개인은 쉽게 무력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정치인이나 자선사업가가 아니어도 각 개인들도 변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은 시민으로서, 소비자로서, 그리고 고용주 또는 직장인으로서 변화를 이끌 수 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본인의 저서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에 남긴 말입니다. 세계 최대 자선단체 빌&멜린다 재단 공동이사장이기도 한 그가 지난 10여 년간 몰두한 주제는 바로 기후변화입니다. 게이츠는 본인의 저서에서 "세계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의무가 있지만, 그 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기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혁신적이고 저렴한 기후테크가 필요하다고 게이츠는 강조합니다. 게이츠는 최근 블룸버그통신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유일하고 진정한 해결책은 (현재보다) 더 좋고 저렴한 대안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기후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녹색 프리미엄(Green Premium)'을 차츰 없애야 한다고 게이츠는 강조했습니다.

👉 녹색 프리미엄? 빌 게이츠는 블룸버그와 무슨 말을 했을까?

▲ 메이크 잇 써큘러 챌린지는 2023년 1월 11일(현지시각)까지 접수를 받는다. ©WDCD

Circular Economy

이케아, 기후대응 위해 순환디자인 공모 진행!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기후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합니다. 이케아는 순환디자인 공모전 '메이크 잇 써큘러 챌린지 (Make it Circular Challenge)'을 연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이케아재단(IKEA Foundation)과 디자인 플랫폼 WDCD(What Design Can do)가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두 기관은 디자인을 통해 사회 및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매년 주제는 다르며, 올해는 순환경제 구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디자이너, 스타트업 등 순환경제 구축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가진 개인·단체 모두 순환디자인 공모전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 접수기간은 2023년 1월 11일(현지시각)까지며, WDCD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데요. 공모 부문은 크게 ▲식품 ▲패션 ▲소비 ▲패키지(포장) ▲건축 등 5개로 구분돼 있습니다. 5개 부문은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순환디자인을 통해 가장 빠르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습니다.

공모전 당선 결과는 3월에 발표됩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아이디어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데요. 주최 측은 공모전 참가자들을 위해 부문별 순환경제 적용 이유 및 참고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 5개 부문별 핵심 사례? 일전에 그리니엄이 소개한 사례들로 주로 구성됐어!

©Persefoni

Business

해독 어려운 '기업 탄소배출량'…탄소회계가 필요해? 그린펄스가 준비 중!

탄소회계(Carbon Accounting)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탄소회계는 회계연도 동안 기업과 조직의 사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을 탄소(CO2e)로 환산해 기업을 평가하는 것을 뜻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북(Pitchbook)에 의하면, 전 세계 탄소회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지난해 끌어들인 벤처캐피털(VC) 자금은 3억 5,600만 달러(약 5,132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5배 넘게 성장한 것인데요. 이를 위해 세계 4대 회계법인 모두 탄소회계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많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상황 속에서 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탄소회계 프로그램이 필요한데요. 순환경제 미디어 그리니엄을 운영 중인 그린펄스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ss) 기반의 탄소회계 프로그램 '그리니엄 플러스(가칭)'를 준비 중이란 소식!

👉 "여러 벤처캐피털(VC)이 그린펄스 탄소회계 프로그램에 관심 기울이는 중!"

▲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이 홍수가 일어나기 쉬운 ‘리스크존(Risk Zone)’이 표시돼 있다. ©7Analytics

기후변화로 더 강해지는 홍수 피해, AI로 미리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면? 🗺️

노르웨이 기후테크 스타트업 세븐애널리틱스(7Analytics).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로 여러 환경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래 홍수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시나리오 결과는 단 2분 만에 나오는데요. 결과는 지도상에 그래픽으로 표시되며, '주택 단위 수준'의 결과까지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줍니다. 건설·보험·기상업체 등이 세븐애널리틱스의 플랫폼을 활용 중인 상황. 회사 측은 홍수 예측 지도가 기후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단 점을 강조합니다.

IoT 기술 접목해 회수 쉽고, 보안 더 강한 다회용 택배 솔루션 만든 '리빙패킷' 📦

2024년부터 다회용 택배상자를 본격 도입하겠다고 환경부가 밝혔습니다. 시범사업 결과, 환경성과 및 자원순환성 모두 우수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다회용 택배상자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높은 초기 비용과 회수시스템 미비 때문인데요. 만약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프랑스의 스타트업 리빙패킷(Living Packets)은 다회용 택배상자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결했단 걸까요?

맥주박·폐기 빵, 버섯 재배 위해 재활용한 ‘에클로’ 🍄

애그테크 스타트업 에클로(Eclo)는 벨기에 브뤼셀 도심 지하에서 버섯 농장을 운영 중입니다. 농장 면적만 3,000㎡. 7가지 버섯 품종을 재배 중인데요. 매주 약 8~10톤가량의 버섯을 생산해 판매 중입니다. 에클로는 '도심 속 지하농장'을 운영한단 점에서 설립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기에 맥주박(맥주찌꺼기)과 버려진 빵을 버섯 재배에 활용한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습니다. 어떤 곳인지 그리니엄이 찾아봤습니다!

도시농업 활성화 위해선 '아름다운 디자인' 필요해! 🥬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에서 '2022 서울 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가 개최됐습니다. 콘퍼런스는 각국의 도시농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서울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인데요.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은 콘퍼런스에서 도시농업 활성화가 더딘 이유에 대해 "시각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더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권 이사장은 2009년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미국 백악관 내에 만든 텃밭을 좋은 사례로 제시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정리했습니다.

▲ 배터시화력발전소(왼)는 1983년(위) 폐쇄 후 최근 리모델링(아래)을 거쳐 재개장했다. ©Battersea Power Station

Design

랜드마크로 변신한 발전소, 런던의 과거를 기리고 미래를 기념하다.

영국 런던 템스강 남쪽에 위치한 배터시화력발전소. 한때 런던 전력의 20%를 공급한 발전소로 1983년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1930년대 이전 건물은 함부로 철거하거나 수리할 수 없게 한 영국의 '전통 건축물' 제도에 따라 보존됐으나, 활용방안은 찾지 못해 방치됐는데요.

배터시발전소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4일(현지시각)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발전소는 상점, 사무실, 아파트, 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높게 솟은 흰 굴뚝 중 하나는 런던 전경을 360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바뀌었고, 발전소 제어실 또한 보존을 위해 재단장을 거쳤습니다.

런던시 당국은 발전소가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기업 애플도 발전소의 새로운 모습에 들뜬 모습입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내년 초 런던의 수많은 팀원들을 위해 발전소에 새 사무실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2016년 런던 사무실 8곳에 일하는 직원 1,400명이 한 장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발전소에 애플 캠퍼스를 짓겠다고 밝혔는데요. 애플은 발전소 부지의 40% 규모를 임대해, 미국 외 지역 중 가장 큰 애플 캠퍼스가 될 전망입니다.

팀 쿡 CEO는 영국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때 런던 대부분의 에너지원이었던 발전소는 런던의 과거를 기리고 미래를 기념한다"며 "(애플이) 그 일부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