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였다가 맥킨지에서 일한 제레미는 (전문 소비자 조사 기관조차) 주관과 희망, 짐작으로 소비자를 분석하는 게 말이 안 된다(nonsense)라고 판단했다. 그에 비해 (소비자 조사라는) 마켓의 규모는 굉장히 크다고 봤다."

"그래서 제리미는 퇴사를 한다. 이후 아내에게 6개월이라는 데드라인을 받고 자신이 생각하는 사업 아이템의 수요를 확인하러 워털루 역으로 향한다. (아내가 투자사보다 엄격한거 같다…)"

"당장 워털루 역에 있는 소매점 두 곳의 직원, 매니저에게 물었다. '워털루 역 내 타깃 고객에 대해 알고 싶은가? 당장 파악하긴 어렵지만 알게 된다면 가치가 높다.'"

"당장 질문이 쏟아졌다. 워털루 역 고객에 특수성이 무엇이냐, 누가 이 역에서 주로 소비 활동을 하는가, 왜 탑승객들이 매점 쪽으로 덜 오는 것이냐 등등 소매점만 해도 소비자 조사 니즈가 크고 복잡했다."

"제레미는 직접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답을 구해오겠다고 약속한다. 실제로 2주 뒤 약속대로 데이터를 보여줬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지점을 몸소 부딪쳐 해결한 일화는 다음과 같다. (중략)"

"보통 C레벨이 필요한 경우 해당 C레벨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해당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보면 C레벨로 영입하고 싶은 후보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죠." 

"사이드 프로젝트가 비교적 많이 활성화된 최근에는 가벼운 자문이나 컨설팅 정도는 기꺼이 해줄 수 있는 분들이 늘어난 상황이죠. 특히 좋은 인재일수록 자기가 배운 경험을 나누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 좋은 후보자를 만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우선 영입할 C레벨 후보자를 만났다면 상호 간에 충분한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두번 인터뷰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고 대화를 통해 서로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에 담긴 C레벨 영입 과정, 출처 : <자기만의 트랙>, 김나이)

"스타트업의 경우 대기업과 달리 기업에 대한 정보를 C레벨 입장에서 충분하게 파악하고 지원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후보자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령 현재 우리 기업의 단점이나 약점이라고 하더라도 투명하게 소통해야 나중에 채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예방할 수 있죠. 그러지 않을 경우 영입한 C레벨이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략)"

(출처 : studentlesson.com)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회사 평판 서비스, 연봉 테이블, 온/오프 보딩 메뉴얼을 체크해보길 권한다."

"대게 작은 회사에는 연봉 테이블이 없다. 초기 스타트업은 업계 기준을 따르기도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장에 형성돼 있는 가격은 알고 있어야, 서로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배짱을 튕길 수 있다. 잘 모르면서, 기준선을 너무 낮거나 높게 잡아서 우기지는 말았으면 한다. (중략)"

- 디에스랩컴퍼니 김진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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