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가을이 오네요.
기후위기의 위협 속에 불안하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계절의 변화가 선물로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 선물을 오래 간직하고 후대에도 물려주도록 지금, 여기에서 창조질서의 회복을 위해 힘을 써야겠습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가 시작됐습니다. 설마 했던 일이 벌어지니 앞으로 벌어질 일이 아득합니다. 해양생물의 보고인 바다에 오염수가 섞여 돌아다닌다니 끔찍한 일입니다. 아무리 처리를 잘한다고 과학자들은 말하지만 인간은 실수하고 완전하지 않습니다. 방류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걱정입니다. 핵 오염수문제는 일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핵발전소를 운영하는 모든 나라의 과제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태양과 바람, 자연의 에너지를 과하지 않게 이용하고 절약을 생활화하는 습관이 몸에 배야겠습니다.
한가위, 추석이 다가옵니다. 농부들의 손길로 생산된 생명의 망 상품으로 선물을 준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