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B2050 구독자 여러분..!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두 달 반 전에 LAB2050에 합류한 김재경 연구원입니다. 


제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덕후’의 뜻을 아시나요? ChatGPT에게 덕후의 뜻을 물어보니, ‘덕후는 어떤 취미, 관심사, 또는 문화에 대한 열정적이고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과학정치 덕후’입니다. 과학적인 정치가 아니라, 정치와 과학이란 양 분야의 덕후란 의미입니다. 저는 정치학 대학원을 졸업했는데요. 그 곳에서도 ‘과학 기술만 찾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시선을 받았습니다.대학원에서 저는 과학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기술의 정치 랩(Politics of Technology Lab)’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과학과 정치가 무슨 관련이 있냐고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바뀌고, 당연히 정치와 민주주의도 큰 영향을 받게 되죠. 앞으로 제가 연구와 활동을 통해 과학과 기술이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를 실감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과학 기술에만 관심을 가졌다면, 정치학 대학원을 졸업하지는 않았겠죠?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졌어요. 이 관심이 계속되어 대학교 땐 경영학과 정치외교학을 복수전공했고, 정치학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처음에는 국제정치 위주로 공부하다가 대학원 활동을 거쳐 과학기술의 정치(Politics of Technology), 선거제도 등으로 관심 분야가 넓어졌죠. 석사 논문은 여성가족부 폐지가 윤석열 투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LAB2050 연구원이 되었으니, 저와 LAB2050의 인연에 대해서도 짧게 소개해 볼께요. 제가 LAB2050을 처음 안 계기가 2019년 국민기본소득제 연구결과보고회에요. LAB2050을 알기 전부터 기본소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ChatGPT를 만든 회사  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의 생각과 비슷하게, 저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결국엔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방법을 찾던 중에 당시 연구결과 보고회를 가게 되었죠. 


물론 LAB2050에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제가 AI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갑자기 ChatGPT로 인해 AI의 발전 속도와 그 영향에 대해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고, LAB2050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A.I.C.E. 포럼(AI and Civic Engagement Forum)을 열었죠. 저는 이번 포럼에서 랩의 기조 발표에서 소개된 LAB2050 챗봇을 만들었습니다(챗봇 만든 과정). 우리 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를 학습시킨 일종의 AI LAB2050을 만든 셈이죠. 이제 기관마다 챗봇이 하나씩 생길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저는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일단 AICE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AI가 던지는 여러 질문들을 다뤄나가려 합니다. 예를 들어, ‘AI는 어떤 일자리를 대체하고 어떤 일자리를 늘릴까?’ ‘우리의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낸 수익을 어떻게 분배할까?’와 같은 주제들 말이죠. 궁극적으로 기술이 경제와 사회, 양쪽에 미치는 영향을 고루 살펴보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기술에 관한 얘기만 했네요. 물론, LAB2050이 진행할 여러 연구에도 성실히 임할 생각입니다. 


제 소개는 이만 마치고, 4월 10일에 LAB2050이 주최한 A.I.C.E. 포럼 소식을 생생히 전달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A.I.C.E 포럼의 내용을 빼곡히 기록하고 감상을 적은 후기를 공유합니다. 이날 포럼은 행사장인 서울 명동의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수용 인원 100명을 신청 첫 날에 채울 만큼 화제를 모았습니다. 마침 포럼을 열기 직전에 퓨처오브라이프가 고도 AI의 개발을 6개월간 멈추자는 성명서를 내놨고, 이 성명에 일론 머스크와 유발 하라리 등이 참여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더 관심을 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행사장 수용 인원이 제한돼 오고 싶어도 못 오신 분들은 이 후기만 봐도 현장에서 논의된 대부분의 내용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날 주제는 ‘AI와 시민사회의 만남’이었고요. AI기업인 네이버와 시민사회 쪽에서 퐁, 푸른아시아, 정치하는엄마들, 빠띠, 계단뿌셔클럽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형중 대표는 한겨레신문에 이날 포럼의 취지를 기고했고요. 이날 발표자로 나선 분들 가운데 권오현 빠띠 이사장, 오은선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이대호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가 감사하게도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보내주셨는데요. 하나같이 의미심장하고 흥미진진합니다. 


저는 그럼 다음에 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AB2050 김재경 드림 

A.I.C.E. 포럼 후기 - LAB2050
  AI와 시민 사회의 첫 만남,
 A.I.C.E.포럼 후기 

김재경 LAB2050 연구원 
 우리가 AI에 관해 꼭 얘기해야 할 것들
- A.I.C.E.포럼을 개최한 이유 

윤형중 LAB2050 대표
A.I.C.E. 포럼 - 시민사회 분야
 
중요한 것은 증발하지 않는 마음


이대호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
 
아이들이 보고 배울 AI가
차별과 혐오를 학습하지 않도록 하려면 

오은선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집단지성 X 인공지능,
디지털 공론장을 지키기 위한 동맹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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