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번 트랙 l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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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성소수자 부모라고? 진짜야?

윤여정 배우는 지난 19일 미국에서 “내 큰아들은 동성애자”라고 밝혔어요.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에 출연했던 윤여정은 피플지 인터뷰에서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내 큰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는 거기서 그의 결혼식을 열었다"라며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설명했어요.


'결혼피로연'? 이 영화는 어떤 영환데?

이 영화는 1993년 개봉한 대만 감독 리안의 영화를 리메이크를 한 영화예요. 영화는 한국계 미국 가정의 위장 결혼 소동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윤여정 배우는 주인공인 동성애자 손주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어요. 


윤여정 배우가 아들의 커밍아웃을 잘 수용한 거야?

윤여정 배우는 장남의 커밍아웃에 대해 “내 아이의 용감한 선택을 응원한다”라고 말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어요. 그녀는 “우리 가족은 서로의 진실을 존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한다는 믿음이 있다”라며, 아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어요. 그녀는 지금은 아들의 동성 배우자인 '사위'(son-in-law)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고 농담하기도 했습니다. 😭


유명인의 이런 고백, 어떤 영향이 있을까?

파친코, 미나리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배우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모습은,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그녀의 고백은 단순히 개인적인 선택을 넘어,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는 메시지가 될 거라고 기대해요! 😄


좋은 변화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윤여정 배우가 보여준 용기 있는 발걸음이 자신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희망과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의 삶이 앞으로도 진실과 사랑으로 가득하길 응원 드려요. 💗

이 주의 주목할 소식

삐빅! 무지개수호대, 대선 캠페인 준비완료!

무지개행동이 21대 대선을 맞이해서 성소수자 정책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무지개수호대: 민주주의 지키는 성소수자, 성소수자 지키는 민주주의! 캠페인 홈페이지 에 한 번 들어가보세요! 4월 23(목)에는 21대 성소수자 정책 과제 21개가 나오는 페이지도 오픈될 예정입니다. 내란종식에 힘쓰신 여러분, 무지개수호대가 되어주실래요? 무지개수호대 뉴스레터 구독, 그리고 무지개수호대 프로필 꾸미기, 정책과제 서명 등 홈페이지를 통해서 함께 하실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하세요!


‘동성 결혼 축복 허용’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했어요. 😭 프란치스코 교황은 임기 기간 동안 빈곤층과 동성애자, 무슬림 등을 포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쟁 종식을 위해 목소리를 냈었죠. 성소수자와 여성에 대한 혐오표현도 있었고 종국까지 동성혼 인정은 선을 긋는 등 한계도 뚜렷했지만, 교계의 변화를 이끌어온 그의 평안을 빕니다. 


헝가리와 영국, 후퇴하는 트랜스젠더 인권 😭

헝가리에서는 지난 14일, 성소수자 행사를 금지하고 성별이분법을 더 공고히 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어요. 근데 미처 분노할 새도 없이 곧바로 영국 대법원에서 "여성에 대한 정의는 성전환 아니라 생물학적 성에 근거"라며 판결했다고 합니다. 👿 각 국가의 인권, 시민단체 등에서는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반발하는 시위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요. 어떤 맥락에서 이런 결정들이 일어났는지는 더 살펴야겠지만, 부정적인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염려되어요. 


21대 대선 레이스, 차별금지법 말말말

선거 기간, 성소수자 정책을 세우는 후보는 없고 또 다시 차별과 혐오의 반응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요.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련해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차별금지법은 단호히 반대하고 ‘패밀리즘(Familism)’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다시 세우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동성애가 사회를 어지럽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차별금지법을 두고 우리 사회가 성숙하지 않아 제정할 수 없다고 밝혔고, 김경수 후보도 사회적 합의 없이 만들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밝혔어요. 성숙하지 못하고 합의하지 못하는 건 정치인들 뿐인 거 같은데, 언제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정치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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