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열거한 것과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이 불편해질 때, 문제인식과 감정인식을 따로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보통 불편한 마음이 들면 자신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더 나쁜 사람으로 몰고 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나쁜 사람이 되면 미워하는 마음이 더 커지고, 미워하는 마음이 클수록 말이 곱게 나가기 어렵습니다. 불쾌한 감정이 섞인 말로는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조율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죠.
이럴 때, 우선 내가 느끼는 감정이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해 주고 문제 해결 방안은 별도로 고민해 주세요. 그리고 상대방이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공감해 주면서 불편한 마음을 흘려 보냅니다.
1. 불쾌한 감정이 드는 내 마음을 인정해 준다.
내가 불쾌함을 느끼는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불쾌함을 느낀다는 것만으로 상대방에 대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감정을 느끼는 것과 그것으로 인해 공격행동을 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니까요. 내가 느끼는 감정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그것을 우선 인정해 주세요.
2.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내가 겪은 일이 무슨 문제인지를 객관적으로 정리해 봅니다. 만약 다르게 행동할 수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내가 아는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같은 문제가 앞으로 또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대응 방안을 적어 봅니다. 감정을 빼고 나면 같은 말이라도 전달하기가 훨씬 수월할 거예요.
3. 상대방의 마음에도 공감해 준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누구나 약속을 잘 지키고, 일 처리를 깔끔하게 하고,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을 거에요. 우리가 '게으르다', '예의가 없다', '인색하다' 라고 여기는 지점은 분명 그 사람도 원하는 대로 잘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지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 못하는 아이에게 매를 들기보다는 마음으로 위로해 주는 것이 어떨까요? 상대방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작업은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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