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그레타 거윅)는 지금 막 원대한 계획을 실현 중입니다. 아이를 가지는 거죠. 안정적인 직장도 커리어도 있지만 지금까지 자신을 여섯 달 이상 사랑해준 남자는 없었기에 현실을 직시하고 정자를 기증받아 혼자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습니다. 수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피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대학 친구 가이(트래비스 피멜)로부터 정자를 제공받기로 했어요.
임신 준비로 바쁜 와중에 우연히 대학에서 함께 일하는 존(에단 호크)을 만납니다. 테뉴어를 받은 아내를 따라 뉴욕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는 그는 아내를 장미에 자신을 정원사에 비유하는 남자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소설을 누군가 알아봐 주길 바라죠. 존을 만나면서 매기의 계획은 조금씩, 아니 아주 크게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모든 걸 되돌리 아주아주 크고 엄청난 계획을 세우게 되죠.
그레타 거윅이 큰 키로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녀가 걷는 걸 보고 있으면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녀를 따라 보폭을 벌리고 성큼성큼 걸어봅니다.
감독 : 레베카 밀러
러닝타임 : 1시간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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