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없는 섬은 가능할까?
 오늘의 기후
 
 리더님 안녕하세요? 이번주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고생많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기사 계속 쓰고 이번 주말에는 전북지역 취재를 갈 수도 있네요. 일이 점점 커지는 듯^^
탄소배출 없는 섬을 향한 '가파도'의 11년 재도전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약 5킬로 미터 떨어진 마파도, 마라도보다 세 배 정도 큰 이 섬에 주민 200여 명이 삽니다. 이 섬에서 야심찬 프로젝트가 추진되어왔으니 이름하여 2030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0으로 한다는 겁니다. 10년간  140억원 넘는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결과는 참담한 실패. 신재생에너지 자급률은 30%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다시 65억원을 투입해 도전한다고, 에너지 저장장치를 추가해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라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모든 실험은 결과보다 과정에서 또 다른 산물이 나오기에 가파도를 주목하게 됩니다.
 [식] 미, 7년만의 최악의 조류독감
 거의 2,300만 마리의 새가 죽었습니다. 5천만 마리 이상의 조류가 사망한 2015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조류 독감 발병으로 달걀과 닭고기 값이 올랐고, 곳곳에서 살처분 매몰, 최대피해 지역은 '아이오와'주라고.
[의] 유럽연합, 자라 갭 등 '패스트 패션' 규제 예고
"더 오래 사용되고 수리하기 쉽도록"
[주] 스웨덴의 20층 목재 마천루
 사진의 저 건물이 목조빌딩이랍니다. 스웨덴 북부에 있는 사라 문화센터(20층, 높이 75m)는 건물 생애 동안 CO2 900만kg을 저장할 수 있다고, 모두 인근 숲에서 수확한 나무 12,000㎥로 지어졌고 내부에는 극장, 도서관, 갤러리, 호텔 객실 등이 있다고, 
 "시멘트는 가장 큰 산업 탄소 배출원이지만 목재는 탄소를 저장한다"
[나무] '식목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야 지지받을 수 있다 
 유명무실화된 식목일을 왜 3월로 안당기는지 모르겠다고 제가 지난번 레터에 썼더니 손꼽히는 광고마케팅 전문가께서 답장을 보내오셨습니다. 
 "단순히 '기온이 높아졌으니 식목일 날짜를 당기자' 보다는 좀 더 시대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부여할 수는 없을까.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 아니라 아예 '나무의 날'로 바꿔서, 가능한 사람은 나무를 심고, 학교에서는 나무를 공부하고, 가정에서는 반려나무도 방문하고, 직장에서는 근처 가로수를 정비하는 식의, '식목일을 옮기자'에서 '나무의 날을 새로 지정하자'는 쪽으로 해야 결과적으로 날짜를 옮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후 저는 네 분의 시민인터뷰를 더하여 이 기사를 썼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금융] 기후금융의 선결과제는 시그널
 한겨레가 IPCC(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 보고서를 저술한 과학자들을 인터뷰했습니다. 두 분 모두 기후분야 경제학자인데요, 기후금융 분야 파트를 맡아 저술했다고, 이들은 “이번 보고서의 핵심 중 하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본의 흐름을 유도할 수 있는 금융계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방안을 찾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오래된 미이라를 지키려고 기후변화와 싸우는 칠레 고고학자들
- 7천년간 미이라가 보존된 칠레 최북단 아타카마 사막의 위기
 오늘의 영상 :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기후보좌관 <오늘의 기후> 드림
발행인 : 시골피디 (노광준)
메일주소 : kbsnkj@hanmail.net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