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MZ들은 어떤 말을 사용할까요?
재미있는 북한식 표현에 대해 알아봅시다!🤔
쌩얼, 불펌, TMI 등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은어와 신조어를 흔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북한에서도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지 알아봅시다!
✏️ 북한 은어 및 신조어
북한은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은어가 있는데, 먼저 ‘무 3형제’란 무 한 가지로 만든 세 가지 반찬(무우국, 무김치, 무우짠지)을 의미합니다. ‘고급과자(고급파자)’란 누룽지를 의미하고, ‘폭탄밥’ 폭탄을 맞아 움푹 들어간 것처럼 그릇에 조금만 담긴 밥을 의미합니다. ‘깡타이’는 강냉이밥, ‘빽타이’는 쌀밥, ‘깍아밥’은 그릇에 쌀 깍듯이 담은 밥을 의미합니다. 음식과 관련된 언어에는 주로 🍚밥🍚과 관련된 은어가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11호차’라는 은어가 있는데, 11호차는 우리 몸의 ‘다리’를 의미합니다. 교통수단이 부족한 북한에서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녀야 한다는 의미로 두 다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은어입니다.
‘박수보약’은 단어 자체에서도 의미를 알 수 있듯이 “집회나 학습 때 박수를 많이 쳐야 신상에도 좋다”라는 말을 의미합니다. ‘3백%’란, 가장 궁금증을 유발한 단어였는데, ‘처녀가 시집가면 직장, 가사, 남편과의 관계에서 각각 1백%의 일을 해내야 한다’라는 뜻에서 ‘시집갈 처녀’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평양에서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돈을 물 쓰듯 쓰는 젊은이를 뜻하는 ‘놀새족’, 땡땡이 치자의 북한 버전인 ‘시간을 뚝거(뜯어)먹자’, 공동주택을 뜻하는 ‘하모니카집’, ‘토끼집’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북한 사람들이 평소 즐겨 쓰는 재밌는 은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통일 후에는 얼마나 새롭고 재밌는 표현들이 생겨날지 기대가 됩니다! 북한 사람들과 다양한 표현으로 재밌게 대화할 그날이 속히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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