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갤럭시 Z 플립의 품절대란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이번 Z 플립 판매 성공을 계기로 폴더블 폰*의 개발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개발이 중요해졌는데요, 최근 LG화학에서 안팎으로 모두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폴더블 폰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플랙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강화 유리를 대신할 필름, 필름의 경도를 높일 수 있는 코팅 소재, 폴더블 폰에 특화된 터치 집적회로*(IC) 등의 기술이 필요해요.

LG화학은 특수 개발한 코팅제를 적용해, 평면은 유리처럼 단단하면서도 접힘 부위는 플라스틱처럼 유연한 폴더블 기기용 커버 윈도우*인 ‘리얼 폴딩 윈도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얼 폴딩 윈도우는 얇은 플라스틱인 페트(PET) 필름의 양면에 신소재를 수십 마이크로미터(μm) 두께로 코팅해 유연함을 극대화하면서도 연결 부위의 고질적인 접힘 자국을 개선하고, 플라스틱 소재의 낮은 내열성과 기계적 물성을 보완했습니다. 기존 강화유리보다 얇으면서 동일한 경도를 가지고, 화면이 깨지는 크랙 현상이 없으며, 가격적인 면에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20만회 이상 반복해 접어도 내구성이 유지되어 업계 폴더블폰 품질 기준 조건인 5만회를 훌쩍 넘기면서, 화면 접힘 부위에서 발생하는 주름은 대폭 줄어든다고 합니다.

현재 상용화된 커버 윈도우는 화면이 안쪽으로만 접히는 인 폴딩 방식이지만, 리얼 폴딩 윈도우는 화면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 폴딩 방식까지 모두 구현할 수 있습니다. LG 화학은 더 나아가, 별도 PET 필름 없이 제작하는 방식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개발에 성공한다면, 경제적 비용 및 환경적 측면 모두에서 이득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