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뉴스레터 회고와, 특별한 큐레이션까지
Wrap up 올해 최고의 레터를 공개합니다!
Follow up 스타벅스 '버디패스'가 진짜 노리는 것은
List up 12월 필진글 - '여전히 자사몰이 중요한 이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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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커머스 버티컬 미디어, 트렌드라이트 발행인 기묘한입니다.
이제 2024년도 정말 딱 이틀 남았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연말 결산 메일로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내년이면 트렌드라이트도 어느덧 7년 차에 접어들게 되는데요. 시간이 흐른 만큼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도, 초심만큼은 잃지 않으려 합니다. 내년에도 꼭 함께해 주실 거죠?
올해 연말은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것 같아요. 남은 이틀만큼은 평온하고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럼 저는 2025년에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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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무려 60개의 레터를 전해 드렸어요🎉 작년과 재작년에는 매주 한 번씩 딱 52개의 메일을 보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매월 초에 전월 피드백을 담은 추가 레터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조금 더 많아졌답니다. Fwd: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라, 내년에도 아마 최소 60번 이상은 여러분께 인사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놓치신 레터가 있으시다면 스팸함에서 꼭 구해주세요🙏)
아쉽게도 이번 12월 뉴스레터들에 대해 주신 의견 중에서는 추가로 공유 드릴 만한 내용은 없었는데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순간인 만큼,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올해 뉴스레터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콘텐츠들을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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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레터는?
트렌드라이트는 매주 발송하는 레터마다 별도의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100점을 받은 레터가 무려 7개나 나왔습니다! 그리고 동점일 경우에는 가장 많이 설문에 참여한 레터를 더 높게 평가하는 기준을 적용했는데, 참여자 수도 똑같았던 세 개의 레터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답니다.
먼저, 토스를 다룬 레터는 책 유난한 도전과 연결시켜 이야기한 부분이 특히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현대서울의 비틀즈뱅크 팝업 소식은 다른 곳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신선한 주제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고요. 마지막으로, 백화점 체급과 매출 성장률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레터는 제가 직접 그래프로 확인한 가설이 딱 맞아떨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독자분들도 더 많이 공감해 주셨던 것 같아요.
가장 논쟁적이었던 레터는?
만족도 점수와는 별개로, 가장 많은 의견이 오간 레터들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평가든, 혹은 아쉬운 평가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건 그만큼 주제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뜻이니까요. 그런 기준에서 올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세 가지 레터를 꼽아봤습니다.
먼저, CJ와 쿠팡의 '햇반 전쟁'을 다룬 레터가 단연 많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다룬 주제였지만, 추가 취재를 통해 이 갈등이 왜 장기화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 내용에 대해 여러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공동 2위는 모두 티몬 사태를 다룬 레터들이 차지했다는 것도 흥미로웠는데요. '햇반 전쟁'과 '티몬 사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인 만큼, 확실히 반응도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를 비교 분석한 아티클은 광고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깊이 있게 다룬 점이 특히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심층적으로 분석한 콘텐츠를 본 적이 없다"는 독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역시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네요.
에디터가 뽑은 추천 레터는?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한 번쯤 다시 보시길 추천드리는 레터를 제가 직접 세 가지 골라봤습니다. 따로 순위는 없고, 발행일자 순으로 정리해 보았어요.
올해는 늘어난 구독자분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직접 발품을 판 취재와 인터뷰, 그리고 기사화되지 않은 새로운 소재 발굴에 집중했는데요.
먼저, 뉴닉을 다룬 콘텐츠는 직접 김소연 대표님을 인터뷰하고, 팟캐스트 방송까지 연계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던 레터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방송을 들어보지 못하셨다면 뉴스레터와 함께 꼭 확인해 보세요!
커넥트현대와 모모스커피는 특별히 부산 로컬 특집으로 구성했던 콘텐츠입니다. 부산이 아닌 지역에 계신 구독자분들께도 새로운 시각을 선사했을 것 같아 더욱 추천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와이즐리 새벽배송 기사는 직접 소재를 발굴해 기획했을 뿐 아니라, 김동욱 대표님과의 서면 인터뷰로 풍성하게 완성된 레터라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내년에도 트렌드라이트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며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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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버디패스'가 진짜 노리는 것은?
스타벅스가 12월 2일부터 유료 구독 서비스, '버디패스'를 정식으로 론칭하였습니다. 원래 10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 예정이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정식 출시를 결정한 걸 보면, 내부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레터에서도 언급했듯이, '버디패스'는 구독료(9,900원)가 다소 비싸고 혜택(매일 오후 2시 이후 제조 음료 30% 할인)이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었죠. 이를 의식한 듯, 정식 운영 시에는 구독료를 7,9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로 인해 수익성 개선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대에서 최근 4~5% 수준으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죠. 그래서 일각에서는 '버디패스'가 수익성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디패스'의 핵심 목표는 수익성 증대보다는 매출 유지에 더 가깝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는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매출 하락은 곧바로 큰 타격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불황과 저가 커피 브랜드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버디패스'는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구매 금액과 건수가 각각 61%, 72% 증가했다고 하니, 매출 유지를 위한 효과는 어느 정도 확인된 셈입니다.
또한, 스타벅스의 수익성 하락은 주로 커피 원두 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인한 비용 증가에서 기인합니다. 이는 구독 서비스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죠. 스타벅스는 올해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지만, 원두 가격과 환율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버디패스'는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방어 전략의 성격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여전히 '오후 2시 이후 30% 할인'이라는 제한적인 혜택이 구독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갈지 의문이라는 점입니다. 구독자가 기대만큼 늘지 않으면 효과가 미미할 수 있고, 반대로 구독자가 급증하면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버디패스'의 도입이 스타벅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더 시간이 지나야 명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다시 한 번 분석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추후 업데이트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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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아야 할 바로 그 콘텐츠, 이번달에는 뉴스레터, '파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파는 사람들'은 격주 금요일에 발송되는 인터뷰 기반의 뉴스레터입니다. 이름 그대로 브랜드 창업자나 실무자처럼 '무언가를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들과 맞닿아 있는 '고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까지 풀어내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이 뉴스레터는 고객 상담 서비스로 잘 알려진 채널톡에서 제작했지만, 독특하게도 회사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고객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사이트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내용이 워낙 좋아서, 저희 트렌드라이트에서도 매월 하나씩 편집해 소개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이번 주 수요일 레터에도 한 편이 나갈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
파는 사람들'은 올해 11월에 시작한 따끈따끈한 뉴스레터라 아직 콘텐츠가 많진 않지만, 트렌드라이트에서 그간 소개하지 못했던 편들을 따로 공유해 드렸습니다.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구독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월 전해드리는 '파는 사람들'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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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이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에도 널리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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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트렌드라이트 필진의 외부 활동들
By 기묘한
적절한 채널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선택보다 중요한 건, 결국 어떻게 실행하느냐입니다
By 도그냥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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