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16호 2022.12

국제전략센터의 2022년 한해는 무척이나 바빴습니다. 

매월 국제적인 이슈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이해하고, 주류 언론에서 왜곡되어 다뤄지거나, 조명받지 못하는 국제 연대 활동을 모색하기 위한 진보포럼을 진행했습니다. 두 권의 책 워싱턴불렛신냉전에 반대한다: 워싱턴이 벌이는 신냉전과 절멸주의에 관한 노트를 번역했고, 한국사 기행과 학습 모임을 진행했고, 정책 이슈 브리핑도 냈습니다. 다양한 투쟁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12월 초에는 비자이 프라샤드를 초청해 국제진보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지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2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3년 국제전략센터는 여러가지 의미있고 재미있는 일들로 더 자주 찾아뵐께요!


2022년 12월 30일 

국제전략센터 드림

국제진보포럼 

New Cold War vs. No Cold War

국제전략센터는 최근 두번째테제 출판사에서 발간한 신냉전에 반대한다: 워싱턴이 벌이는 신냉전과 절멸주의에 관한 노트의 번역과 감수에 참여했습니다. 이 책은 미국의 진보 출판사 먼슬리리뷰와 트라이컨티넨탈 사회연구소, 전쟁 반대 시민단체 노콜드워 컬렉티브가 함께 기획한 책입니다. 이 책은 엮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학자이자 언론인, 트라이컨티넨탈 사회연구소 소장인 비자이 프라샤드를 두번째테제와 함께 한국에 초청해 국제진보포럼을 진행했습니다.

경제위기, 기후위기, 핵전쟁의 위기는 미패권의 위기,
신냉전에 대항하는 새로운 저항 주체의 등장
12월 6일 진행된 국제진보포럼 "경제위기, 기후위기, 핵전쟁의 위기는 미패권의 위기, 신냉전에 대항하는 새로운 저항 주체의 등장"에서는 미국의 경제 패권이 쇠퇴해감에 따라 미국은 압도적인 군사력을 이용해 세계 패권을 유지하려 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미국 내의 정치 엘리트 계층은 자유주의 매파이든 네오콘이든 상관없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갈등 전략에 의견일치를 보았고 이런 담론은 빅테크 기업의 플랫폼을 통해 주류 담론으로 전파되는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은 이러한 미국의 갈등 전략에 도전하고 저항하는 세력이 유라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며, 현재 경제위기, 기후위기, 그리고 핵전쟁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전운동연합을 통해 국제연대운동의 부활을 위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만 한다는 결론으로 포럼을 마쳤습니다. 아래 전체기사와 포럼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신냉전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12월 7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신냉전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진보포럼에서는 신냉전의 본격적인 시작점이라고 일컬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미국 주도의 군사 동맹의 확대부터 시작된 전쟁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신냉전의 다른 한 축인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으로 인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고조까지 발생하고 있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는 갈등 구조에 끌려 들어가서는 안되며 갈등구조에 대한 반대의 연대와 협력의 방안을 모색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아래 전체기사와 포럼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비자이 프라샤드 방한 인터뷰

인터뷰: 마이클 맥그라(네트워크팀)

번역: 심태은(번역팀장)

비자이 프라샤드는 인도의 역사가, 언론인, 편집자입니다. 그동안 ⟪갈색의 세계사⟫, ⟪제3세계의 붉은 별⟫, 국제전략센터에서 감수를 진행한 ⟪워싱턴 불렛⟫ 등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현재 트라이컨티넨탈: 사회 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최근 ⟪신냉전에 반대한다⟫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2022년 12월 초에 3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비자이 프라샤드는 여러 간담회와 포럼을 통해 신냉전과 전 세계에 미치는 여러 이슈를 이야기했습니다. 방한 일정 마지막 날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내외의 진보 세력을 조직하고 성장시키는 일의 중요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화제의 책] 신냉전에 반대한다

신냉전에 반대한다: 워싱턴이 벌이는 신냉전과 절멸주의에 관한 노트 


"이 책은 미국의 군사행동이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구체적인 증거와 함께 보여준다. 소련과의 냉전을 끝났지만 미국의 '적'과의 '냉전'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세 편의 글을 담고 있다. 미국이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핵겨울 즉, 절멸을 감수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미국의 '확전 우위'를 설명하고, 다양한 노선의 미국 정치 엘리트가 어떻게 한데 뭉쳐 러시아, 중국과의 충돌 전략을 지원하는지, 마지막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 갈등을 통해 전 지구로 군사적인 공격을 질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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