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으 시원한 맥주 한 잔~! 근데 라거? 에일?🤔

안녕 ~! 이제는 슬슬 정말 초여름에 들어온 것 같지 않아~?

저녁이 되면 선선한 바람에 약간 따스한 기운에 딱 밖에 나가 그네에 앉아 캔맥주를 먹어야 하는 날씨가 된 것 같아😍 이런 날씨에 걸맞게 이번에는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와봤어! 오늘 집에 가면서 캔맥주 하나 탁 마시면서, 밴치에 앉아 뉴스를 보는 건 어때? 정말 기분 좋을 거야~~🍺

국내 3개 맥주 회사에는 ‘에일’맥주가 없다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맥주기업을 꼽으라면 세 곳을 뽑을 수 있어.

국내 1위 맥주 브랜드인 카스를 생산하는 오비맥주, 하이트와 테라를 만드는 하이트 진로, 클라우드를 만드는 롯데칠성이야.🍺

국내 맥주 시장은 국내 맥주 뿐만 아니라 수입맥주도 높은 비율을 차지해. 그리고 그 수입 맥주는 에일의 비중이 꽤 높은 것에 비해, 국내 3개 대기업 맥주 회사는 100% 라거 종류야! 어쩌다 한국 대표 맥주는 라거가 됐을까?🤔

라거는 뭐고, 에일은 뭐야?

어, 그런데 라거랑 에일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맥주는 크게 발효방식에 따라 구분할 수 있어.

보통 에일(Ale), 라거(Lager), 람빅(Lambic) 3가지 종류로 분류를 해.

그 중에서 람빅은 벨기에 특정 지역 중심으로 생산되니까 조금 제외하고, 전 세계 맥주는 실질적으로 라거와 에일로 나눌 수 있지.

일단 맥주는 보리를 싹 틔운 맥아+홉을 물로 추출한 맥아즙에 효모를 넣어 발효, 숙성, 여과를 거쳐 만들어지는 주류야!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건 “효모”👈와 “발효”👈야.

효모에 따라, 발효를 했을 때 효모가 위로 뜨면 ‘상면발효 맥주’, 효모가 밑으로 가라 앉으면 ‘하면발효 맥주’라고 해. ‘상면발효 맥주’가 대부분 에일 맥주로 과일과 같이 향긋한 향과 진하고 깊은 맛을 내. ‘하면발효 맥주’는 라거로 보다 낮은 온도에서 장기간 저장해서, 깔끔하고 시원한 청량감이 특징이지!

물론 라거와 에일에서 더 자세한 분류를 할 수도 있어! 궁금하면 →🍻🍻← 클릭!

국내 맥주 회사는 어떤 맥주를 판다고?

국내 여러 맥주 회사가 있지만, 크게 3개 회사에 대해서 소개해줄게.

먼저 오비 맥주야!

카스 프레쉬, 한맥, 필굿, 버즈와이저 등등을 판매하고 있어. 특히나 카스는 종류가 4가지나 된다?!😎 맥주의 신선한고 톡 쏘는 맛을 살린 라거맥주, CASS Fresh 부드러운 라거 느낌의 밀맥주, CASS White, 칼로리를 1/3나 낮춘 라거맥주, CASS Light, 마지막으로 알코올을 분리시킨 비알코올 음료 CASS 0.0까지 다양한 종류로 판매하고 있지.

다음은 하이트 진로!

켈리 이전에는 하이트진로 = 테라였잖아! 이번에 켈리가 나오고 나서는 켈리도 라이징스타로서 자리매김했지! 정말 유명한 테라, 하이트, 켈리에 더불어 필라이트 등까지 모두 하이트 진로에서 만들고 있는 맥주야.

2023년 4월에 출시한 ‘켈리’는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판매를 돌파해서, 테라보다 3일 빠른 속도로 100만 상자 판매 신기록을 세웠지! 이건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정도래😲

마지막은 롯데칠성이야.

롯데 칠성의 맥주군은 다른 주류회사보다는 적은 편이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클라우드, 클라우드 생(生)드래프트만 확인할 수 있어! 대신 소주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그래서 진짜 국내 3대 맥주회사에 ‘에일’이 없는 이유

앞서 설명한 걸 쭉 보면, 정말로 라거가 대부분이지? 근데 사실 대기업들이 에일 맥주를 아예 만들지 않았던 건 아냐.

하이트진로의 퀸즈에일(왼쪽)과 오비맥주의 에일스톤(오른쪽)/사진제공=각 사

2010년대에 양질의 수입맥주가 들어오면서 에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첫번째로 2013년 ‘퀸즈에일’ 2종을 출시하고, 뒤따라 오비맥주도 ‘에일스톤’을 했지. 맛 평가도 좋았고, 소비자들은 에일 시장이 커질거라 기대했어.😋

그러나 오비맥주가 출시 1년만에 판매부진으로 에일스톤을 단종하고, 하이트 진로의 퀸즈에일도 2016년에 단종됐지. 심지어 롯데칠성은 맥주 시장에 들어온게 2014년이라 에일을 내보지도 않았어.

그 이유는 에일 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늘지 않아서야.😥 2016년에 에일 맥주 시장 규모는 전체 맥주의 5%정도였다고 해. 대기업들은 대량생산으로 팔아야 하는데, 수입 에일 맥주가 그 작은 시장마저 꽉 잡고 있고, 수제맥주 브루어리들이 특색있는 에일을 만들어 팔면서 대기업이 들어가기엔 작은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라 포기하게 된거지. 그 이후로는 원래 잘하던 라거 맥주에 집중해서 판매하고 있는거야.

물론 아예 포기한건 아니야. 오비맥주는 모회사인 AB인베브가 다양한 에일을 수입하고, 국내 생산하고 있지. 하이트 진로도 한정판으로 에일 타입의 ‘크라운 맥주’를 출시하면서 시장을 살펴보고 있어. 앞으로 대기업의 ‘에일 맥주’는 어떻게 흘러갈까?🤗

그럼 요즘 맥주 유행은 뭘까?

라거맥주가 꽉 쥐고 있는 대기업 맥주 산업에서 요즘 뜨고 있는 재미있는 맥주 뉴스들을 가져와봤어.

1) 크래프트 맥주와 에일 맥주

부산 국제 크래프트 맥주 대회에서 상을 받은 설레임. 출처 = 와일드웨이브

앞서 수제 맥주 브루어리들이 자신만의 특색있는 에일 맥주를 만든다고 했잖아? 이렇게 크래프트 맥주를 만드는 곳들의 에일 맥주가 더 맛있고, 특별하다는 분위기가 컸다고 해.😎

크래프트 맥주는 생산량이 많아서도 안되고, 외부자본을 많이 끌어들여도 안되고, 전통적 재료를 추구해야 해. 이런 조건들이 크래프트 에일 맥주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아닐까?😉

크래프트 에일 맥주하면, 현재 뜨고 있는 🌿“제주맥주”🌿도 빼먹을 수 없지! 에일 기반의 크래프트 맥주를 판매하는 제주맥주는 밀맥주 스타일의 첫제품인 제주위트에일을 출시하며 여러 에일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

2)아사히 생맥주 캔

또 핫한 맥주하면 ‘아사히 생맥주 캔’을 빼 놓을 수 없지! 일본 캔 맥주인 ‘아사히 생맥주 캔’이 뜨게 된 이유는 이전 캔맥주에서는 볼 수 없던 거품 가득의 생맥주 스타일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야!

아사히는 ‘아사히 생맥주 캔’에 대해 상단 뚜껑 개봉 면을 이중처리해 소비자가 다치지 않게 한 기술과 캔 뚜껑 개봉시 거품이 올라오는 기술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서, 사진과 같이 풍부한 거품을 내어 마실 수 있게 했다고 해.👍

후기는 어떻냐고? 풍부하게 일어난 거품에 더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었대! 거품이 눈으로 보이니 비주얼 만족감도 최상이래.😆 다만 10분 정도만 지나도 청량감이 빠르게 사라져서 아쉽다는 말도 많았어.😥

비록 지금은 품절 대란이지만 ‘아사히 생맥주 캔’을 국내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오는 7월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하니 궁금하면 구매헤보기!

3)무알콜 맥주로의 선택

요즘은 또 무알콜 맥주도 많이 나오고 있잖아! 엄밀히 말하자면 무알콜 맥주맛 음료이긴 하지만ㅎㅎ 술을 마실 수 없거나, 술을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맥주를 마시는 그 청량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 무알콜 맥주를 많이 선택한다고 해.👍👍

무알콜 맥주는 알코올이 아예 들어가지 않은 ‘무알콜’제품과 알코올 함량이 1%미만인 ‘논알콜’ 제품으로 나눠져. 물론 둘 다 비알코올성 성인음료로 분류 돼.

시장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5년 사이 두 배로 몸집을 키웠다고도 해. 외국도 이런 무알콜 맥주 시장이 커지고 있어! 지난 5년 동안 프랑스에서도 높은 시장 성장률과 더불어 'NoLo(Non Alcoholic Low Calories)' 음료로, 파리에서는 ‘성인을 위한 최초의 무알코올 음료 상점’도 등장하기도 했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