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해지하시겠습니까?', '회원님을 위한 맞춤 콘텐츠가 아직 더 남아있습니다!' 등의 가슴 저린 문구를 여러 개 마주해야 비로소 구독을 해지를 할 수 있는 이 험난한 여정, 저만 겪어본 거 아니겠죠? 구독 경제와 맞물려 선택을 번복하기 어렵게 만드는 걸 '다크 넛지'라고 해요. 팔꿈치로 옆을 툭툭 친다는 의미의 넛지(Nudge)와 어둡다는 뜻의 다크(Dark)가 합쳐진 이 단어의 사례를 보기 좋게 모아봤습니다.

몇 해 전, 다리를 다쳐 꼼짝없이 방콕생활을 해야했던 그 때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넷플릭스부터 왓챠까지 싹 결제해놓고 보고 싶었던 영화(다시보는 해리포터 시리즈, 비포시리즈 등)를 실컷 보던 것을 시작으로 여전히 구독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바로 저, 🌱치아바타입니다.

취미 부자는 참을 수 없는 취미 구독 서비스 하비풀로 티코스터, 프랑스 자수까지 섭렵했다가 갑자기 핫바디가 되겠다며 시작한 샐러드 구독으로 바디프로필까지 찍어버린. 그야말로 한번 시작하면 뽕을 뽑아버리는 구독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구독 서비스 최고야.. 짜릿해...

최근엔 어떤 걸 구독하냐고요? 요즘은 지식 충전에 목말라 있어 지식 구독 콘텐츠 뽕을 뽑고 있답니다! 24시간 내로 읽지 않으면 사라지는 롱블랙, 경제 상식 꽉 채워주는 매경이코노미, 한 달에 한번 북클럽이 제 최애 들이죠😇 세상은 넓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저라 또 어떤 구독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재밌는 구독 서비스 추천은 언제든 대환영입니다! 🧚‍♀️

"못생겨도 괜찮아"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진 박스를 보신 적 있나요? 도대체 뭐가 못생겨도 괜찮은건지 궁금해서 들어갔다가 알게 된 못난이 농산물 구독 서비스 🍅어글리어스의 이야기랍니다. 내가 아니어서 다행...

어느 날 우연히 다리가 2개 달린 당근을 보고 놀랐다는 창업자 최현주 대표는 그동안 마트에서 사 먹던 농산물들은 왜 네모 반듯하고 동글동글한 상품들만 있는건지, 흠집나고 못생긴 농산물들은 그럼 다 어디로 간건지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못난이 농산물을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예쁜 농산물들만 우리 식탁에 올라야 한다는 정답 없는 정답을 용감하게 깨뜨린 어글리어스의 철학을 보며 우리 모두 세상의 기준에 타협하지 않고 나만의 중심을 잃지 않는 삶을 가꿔볼까요?

호외요! 바게트가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OPEN했습니다!🫢

기존에 구글폼을 활용한 피드백 소통이 참여도가 떨어지고, 일방향 소통인 점이 많이 아쉬워서 고민하던 중 요즘 많이 쓴다는 '패들렛'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 누구든지 회원가입 없이 자유롭게 포스트잇 형식으로 글을 남길 수 있답니다!

매 발행호마다 주제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는 포스트잇에는 댓글로 의견을, 그 외 자유로운 응원과 아이디어를 남겨주시면 베이커들이 확인하는대로 댓글을 남길 예정이에요! 바게트처럼 따끈한 분위기로 꾸며본 페이지로 오셔서 따뜻한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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