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알아주는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단단 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셨어요?

여러분은 스스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저는 매일 글을 쓰다보니
"나는 나에 대해 꽤 알지."
이렇게 확신했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새로운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새로운 상황과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어? 나 이런 사람이었어?"
하는 놀라운 발견을 해요.

내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정확하게 아는 능력을 '메타 인지'라고 하는데요.

메타 인지가 발달된 사람은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으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한계짓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과 균형을 지킬 수 있어요.

나를 알아주는 동시에 규정하지 않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은 그런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 5월 18일 함독레터 미리보기
  • [단단한 공부 기록] 하루를 바꾸는 다이어리 쓰기
  • [지니의 책장] 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 [수즈 성장로그] 가면을 벗기 위한 메타인지 실천법
  • [함께보는 공부 정보] #이소은인터뷰 #밑미공부리추얼 #브런치북수상
글 | 단단
유튜브 [곽정은의 사생활]
하루를 바꾸는 다이어리 쓰기

하루 종일 무언가에 쫓기는 마음으로 지내다가 우연히 이 영상을 봤어요. 그동안 해왔던 사소한 습관들이 얼마나 우리 뇌를 힘들게 했는지 깨달았어요. 진작 알았더라면 하루를 덜 바쁜 마음으로 보내면서도 많은 일들을 가뿐하게 성취할 수 있었을 텐데.

이 영상을 본 후 2주동안 곽정은 님 추천 템플릿으로 매일 다이어리를 썼어요. 결과는 와! 뿌듯하다!!의 연속이었어요. 이 다이어리의 포인트는 Doing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이에요.

하루 할 일을 그냥 나열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각각에 [내 삶의 의미와 의도]를 담는 거죠. 이 일을 왜 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써보니까 완-전 다르더라고요. 사실은 진짜 왜 하는지 잘 모르면서 하는 일도 많고요.

의미와 의도를 스스로에게 차분하게 알려주고 나니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결과도 좋아지더라고요. '하기 싫어'를 외치며 밍기적대던 시간이 확! 줄었어요. 하루 종일 주어진 일을 평소보다 몰입해서 처리할 수 있었어요. 야근 없이 해야 할 업무를 깔끔하게 클리어하고 퇴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야 인생이 좀 내 꺼 같달까요? 

곽정은 추천! 다이어리 쓰는 법


< 아침 >

오늘 하루 경험하게 될 일 상상하기

어렵지만 배울만한 점이 있지 않을까?

이전에 실패했지만 개선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일 자체가 아니라 일하는 방법 생각하기


< 낮/저녁 >

중간 중간 기분 기록하기


< 밤 >

오늘 하루 있었던 일 복기

사소한 좋았던 일

감사할 만한 일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일 해야 할 일 리스트업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오늘 뭘 배우게 될까?" 처음 며칠은 배울 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할 일 처리하는 거지, 뭐... 그런데 일주일 넘게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묻고 답하는 훈련을 하다보니 생각이 자라는 거예요! 배울 게 없다고 느꼈던 To Do List 에서 [의미, 성취, 가치]를 억지로라도 끄집어 낼 수 있었어요. 2주가 지나고 나니 자연스럽게 하루를 시작할 때, 오늘 배울 것들이 주르르 머릿 속에 그려졌어요.

곽정은 영상 요약 & 다이어리 쓰는 법

블로그 정리 보러가기 >

📚 함께하는 독학클럽 북 큐레이터 <지니>
글 | 지니

‘나다움’에 대한 질문은 저에게 유독 어렵게 다가왔어요. 어떻게, 어디서 그 답을 찾아야 하는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귀여운 그림에 이끌려 빌려온 책에서 뜻밖의 힌트를 얻었습니다!! 덕분에 ‘나다움’을 좀 더 가볍고 여유롭게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Before: 나다움은 특별한 것에서부터

After: 나다움은 내 일상에서부터


"몸을 움직이며 하는 일은 책상 앞에서 하는 일과는 또 다르다. 명확함에서 오는 담백하고 상쾌한 기쁨이 있다."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한다고 들썩거리지만 책은 잘 못 비운다. (중략) 다시 읽지 않아도 존재 자체가 큰 힘이 된다." <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中


작가님의 일상엔 나름의 이유와 기준이 있습니다. 정말 ‘작가님답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이렇게 일상을 세심히 관찰하고, 내 행동에 나만의 이유를 붙여보고, 나에게 맞는 것과 아닌 것을 간추려내며 데이터를 쌓는 것에서부터 나다움이 시작됩니다. 일상에서 학습으로, 커리어로, 인간관계로 뻗어나가며 나다운 인생관이 만들어질 테니까요.


Before: 미니멀은 무조건 비우는 것

After: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여유


전에는 제가 물건을 비워내는 것, 즉 미니멀라이프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미니멀 라이프는 무작정 비우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을 걸러내고 내 삶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여유 공간을 만드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 주어진 것들이 모두 나에게 맞으리란 보장은 없잖아요. 게다가 나다움은 한 번에 결정되지도 않고요. 그래서 자꾸 새로운 걸 경험해 보며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야 해요. 물건도, 생각도, 감정도 주기적인 정리를 통해 새로운 것이 들어올 자리를 마련해야겠더라고요.


  
나에게 가치있는 경험과 물건으로 채워나가는 일상

요즘 말하는 메타인지도 결국은, ‘나 스스로를 잘 아는 것’이란 뜻이잖아요. 이걸 위해서는 충분히 경험하고, 관찰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가이드 삼아 내 일상을 살펴보고, [구독자]다움에 대한 힌트를 얻어 가시길 바라요 🙂



❓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은 질문

Q. 내 일상에서 ‘나답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왜 그런가요?

Q. 반면 나답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

📚 함께하는 독학클럽 성장 메이트 <수즈>

글 | 수즈


 ‘과연 나는 잘 가고 있는걸까?’

 바쁜 일상에서 문득 내가 잘 가고 있는걸까 의아할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최근 ‘메타인지’를 공부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내 삶을 스스로 가꾸는 메타인지 실천법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콜롬비아대 리사손 교수
    가면을 벗기위한 메타인지 실천법
    1. 성과 아닌 과정을 칭찬한다 → 삶에서 배우는 것들을 기록하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다.

    : 저는 참 욕심이 많아요. 회사에서도 늘 좋은 업무만 맡고 싶고 솔직히 서포트 역할은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현재의 상황에만 욕심을 내고 힘을 빼다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도대체 뭣이 중헌디...’

     눈 앞의 성과, 타인의 인정만 중시하다 보면 정작 ‘내 삶’을 놓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주어진 상황에서도 나만의 목표를 찾고 배울 것을 찾고 기록하고 내 인생에 요긴하게 적용한다면 결국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좀 더 영리한 삶의 태도는 눈 앞에 있는 상황에만 휩쓸려 번아웃이 오는게 아니라 주어진 내 것을 오롯히 느낄 줄 아는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 겸손가면을 벗어내기 → 실패를 두려워 말고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하기.

    : ‘겸손가면’은 스스로를 무능하다고 생각하고, 내 본 모습을 들킬까봐 새로운 시도를못하는 심리를 의미해요.

    ‘너 oo한번 해봐’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에이~ 내가 그걸 어떻게 해!’ 라고 한 적 많지 않으세요?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 제가 블로그를 한다는 건 상상하지 못했고, 블로그를 시작할 때도 사실은 자신이 없었어요.

     ‘과연 개인의 성장일기를 누가 보려고나 할까? 유명 맛집 소개글도 아니고...’

     하지만 과감하게 블로그를 만들고 첫 글을 올렸을 때의 뿌듯함, 그리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는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벅찬 에너지였어요. 어른이 되면서, 안정을 추구하면서 느끼기 어려웠던 그 벅찬 마음은 아이러니하게도 안될거라고 생각했던 도전을 통해 느끼게 된 보상이였어요.😊

    3. 완벽가면을 벗어내기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기.

    : 그런데 얼마 전부터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 생겼어요. 저는 글을 쓸 때 오랜시간이 걸려요. 열심히 자료도 찾고 초안을 쓰고 여러번 다듬어요. 그런데 글을 정제하면 할 수록 오히려 주제가 모호해지고,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였어요.

     '다른 뉴스레터 크루의 글은 너무 유익한데 내 글은 왜 이렇지...'

     점점 글을 쓰는게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요.

     그 때 크루원들로부터 글에 힘을 빼고 편한 마음으로 더 자주 쏟아내듯이 글을 써보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블로그와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는 독자를 어느덧 의식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럴 듯하게 글을 쓰려고 하다가 오히려 진정성을 놓치고 장황한 글이 되었어요.

     제 글은 어차피 완벽할 수 없어요. 공개 컨텐츠지만 남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직시했어요. 나를 더 알아가고, 내 삶의 과정을 즐기고, 방향성을 설정하려고 시작한 성장로그의 초심을 다시 다졌어요. 앞으로는 평가를 두려워하지도 글의 조악함을 부끄러워도 말고 좀 더 날 것으로 다양한 글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오히려 그 진심이 독자분들에게 전달 될거라 생각해요.❤️

    리사손 교수님은 강연 마지막에 메타인지에 대해 이렇게 요약을 해주셨어요.


    ‘메타인지를 갖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건강하고 주체적이며, 자유로운 삶의 태도를 갖게 되는 것이다.’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의 태도라니 정말 매력적인 말이잖아요!

    삶이 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충만하게 만끽할 권리가 있어요. 메타인지를 통해 내 삶을 가꾼다는 것은 결국 나를 잘 파악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며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요?💪

    [신설 코너]  스터디 소식 & 영감 충만 콘텐츠  공유
    듣.똑.라 X 이소은 인터뷰

    💬 자격은 스스로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문이 활짝 활짝 쉽게 열리는 데를 찾아서 가는 게 아니라 하나의 문을 악착같이 열고 들어가 자기 길을 만들어 나아가는 거예요.

    💬 나답게 산다는 것이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더라고요. 단순히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스타일 대로, 내 결정대로 하는 거야! 이게 나다운 게 아니었어요. 오히려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 다듬어지고 도전도 좀 받고 깨지기도 하면서 새롭게 자기를 써 나가는 과정에서 나다워지는 거죠.

    이 멋진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쿵쾅쿵쾅 뛰어서 안 되겠더라고요! 클로바노트 앱으로 꼼꼼하게 받아적었습니다.  전체 노트 보기 >
    [밑미] 공부 리추얼 5월 오픈

    "공부가 왜 이렇게 재밌고 힐링이 되죠? 저 원래 공부 안 좋아하던 사람인데"
    "퇴근하고 줌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게 요즘 제 낙이에요."

    20년 넘게 공부에 시달렸던 어른들이 이렇게 공부에 진심인 이유가 뭘까요?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 현재와 미래를 위한 공부 경험을 스스로에게 선물해주는 것. 그 시간이 나를 위한 휴식이라는 걸 알았거든요. 진짜 잘 쉬는 게 뭘까요? 잠, 유튜브, 음식, 모두 좋죠. 그러나 진짜 휴식은 나에게 필요한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주는 거예요. 매일 조금씩 쌓아올린 공부의 힘을 같이 느껴봐요. 공부 모임 신청 >
    단단의 브런치북 X 클래스 101 수상 소식

    작년 6월부터 꾸준히 써왔던 <내 콘텐츠로 전문가 되는 법> 브런치북이 클래스 101 VOD로 제작되는 감사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내 콘텐츠로 전문가 되는 법> 보러가기 >
    콘텐츠는 기록이다. 기록이 쌓이면 아카이빙이 된다. 아카이빙은 포트폴리오가 되어 새로운 기회를 가져온다. 콘텐츠는 커뮤니티다. 소재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구성원들은 커뮤니티에서 동기부여를 받는다. 꾸준히 내 콘텐츠를 쌓고 고유한 관점을 전하고 사람을 모으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세상은 이들을 전문가라고 부른다.

    이럴 때 읽으면 좋아요
    - 콘텐츠로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싶다면
    - 내 안의 전문성을 발굴하고 싶다면
    - 단단한 어른을 위한 진짜 공부를 하고 싶다면
    나다운 일과 일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을 나눕니다. 보내주신 여러분의 답은 다음 레터에서 소개할게요 😊

    Q. 구독자님은 스스로를 잘 알아주고 있나요? 최근에 새롭게 알게 된 나의 몰랐던 모습이 있나요?
    [5/4 질문] 메이트님은 어떻게 스스로의 체력을 돌보고 있나요?

    🗣 주 3회 정도는 헬스를 통해 체력을 유지하려고 해요

    🗣 아침30분 스트레칭, 팀점 안할때에는 점심시간 내내 걷기, 주3회 배드민턴! 원래 운동할 시간도 없다며 핑계대고 그 시간에 책이나 읽자며 합리화했는데, 운동하니까 책도 더 많이 읽어요. 진짜 나에게 이런 의욕이 있었나 하고 놀랍니다.
    stibee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고 전하는 일,
    스티비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