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1 어묵 회사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이 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스타트업이 아닌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어묵회사가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미래 식량'으로서 어묵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어묵의 이미지를 깨고 있는 30대 CEO의 포부를 이번 뉴스레터에 담아봤습니다. Deal Schedule [회사채 수요예측] 21일│CJ ENM, 현대로템, 롯데하이마트 22일│현대건설 24일│KT스카이라이프, 종근당 홀딩스 25일│HDC, 다우기술 회사채 시장서 '코로나發 부도'는 제로(0)…불안한 안정? 지난해 코로나19는 전 세계 경제에 초대형 악재였다. 한국도 비켜날 순 없었다.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9%에 그쳤다. 1960년 통계 작성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이 나타난 건 지난해를 포함해 딱 세번이다. 1980년 2차 석유 파동(-1.6%), 1998년 외환위기(-5.1%) 그리고 지난해다. 상당수 기업의 매출이 반 토막 났고, 내로라하는 국내 대표 기업들도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더 암담했다. 자영업자의 절반이 빚으로 빚을 돌려 막는다는 통계까지 나왔다. | 김은정 기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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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환의 모험자본 다시 돌아온 PEF 클럽딜‥2008년과 다를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동안 잠잠했던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의 클럽딜(복수의 운용사가 모여서 투자하는 거래)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초대형 인수합병(M&A)이 재개된다는 기대감도 크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마냥 곱지만은 않다. ◆글로벌 PEF들의 연합전선 구축 지난 14일 글로벌 PEF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은 테크 기업 투자의 강자인 비스타에쿼티(Vista Equity)와 함께 미국 고등교육 기술 솔루션 제공 업체인 엘루시안(Ellucian)을 공동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선 엘루시안의 기업가치를 약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 황정환 기자 │VC Briefing '오늘 뭐 먹지?' 간편식 스타트업 쿠캣, 320억 유치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 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1│서비스 매칭 플랫폼 '숨고'를 운영하는 브레이브모바일과 간편식(HMR) 판매 스타트업 쿠캣이 나란히 300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 위기가 성장의 기회로 작용했다는 평가인데요. 숨고는 '집콕' 문화와 비대면 트렌드 덕분에 홈·리빙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를 봤습니다. 쿠캣 역시 안전한 집안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먹는 트렌드가 매출을 더욱 늘렸습니다. 2│집에서 배달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서 각종 일회용품 폐기물들이 많아졌죠. 자연적으로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솔테크가 투자를 받았습니다. 편의점 CU에서 사용하는 포장재에 이 회사 제품이 쓰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솔테크를 주목해야겠네요. | 김종우 기자 | 삼정KPMG와 함께하는 | CFO Lounge 성공하는 디지털 구독 비즈니스의 조건 조재박 삼정KPMG 디지털본부장 “소유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이용(Access)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미국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제러미 리프킨 교수가 20여 년 전 발간한 저서 ‘소유의 종말’(The Age of Access)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1년이 된 오늘날 소유보다는 체험하고 경험하기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소비 구조의 이러한 변화에 따라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경제에 기업과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정해진 기간 동안 구독료를 지불하고,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개념이다. 구독의 핵심은 ‘정기적’이라는 데 있다. 구독경제는 오래 전부터 우리 일상에서 함께해왔다. 우유나 신문배달처럼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구독 비즈니스는 디지털 플랫폼 발달과 함께 전 산업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 일상에 구독경제가 스며들고 있으며, 모든 것이 서비스화되는 ‘구독경제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PONSORED BY │ 데이비드 김의 이머징 마켓 '어묵 문화'를 개척한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진어묵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회사다. 고(故) 박재덕 회장이 한국전쟁이 진행 중이던 1953년 사업을 시작했다. 부산에 몰려든 피란민들에게 값싼 단백질 공급원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2대 박종수 회장을 거쳐 지금은 박용준 대표(사진 왼쪽)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묵은 그저 길거리 포장마차에서나 가끔 사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삼진어묵 역시 부산 지역에서 4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던 작은 기업이었다. 하지만 2011년 박용준 대표가 부임하면서 확 달라졌다. 박 대표는 국내 최초로 베이커리형 어묵 매장을 도입하고 온라인 어묵 판매를 강화하는 등 경영의 ‘틀’을 깨나갔다. ‘어묵 고로케’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어묵 제품도 시도했다. 어묵을 국민 건강 간식으로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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